1월 5일. 외국이라는 느낌을 느낄 새도 없이 지나가는 외국인들을 보며 본인이 외국에 나왔다는걸 실감했고, 언제 친해질까.. 걱정했던 18명의 아이들은 이젠 친구가 되었습니다.
정신없이 처음 만나게 된 유럽의 출발지 독일.
아기자기한 소품 같은 벨기에.
맑은 날의 연속, 선명한 빨간색이 눈에 띄게 되는 영국
말그대로 '낭만' 과 바쁘지만 여유 있던 프랑스
지중해의 경치로 탐방 마지막인 국가인 스페인.
14일간 5개국을 다니고, 4개 대학의 유학생을 만나 담소를 나눈 아이들에게 당장 어떠한 변화, 목표는 없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겐 각자 조그마한 꿈과 목표들은 생겼으리라, 자신들이 정말 무엇을 하고 싶은지, 내가 행복해지는 방법이 무엇인지, 다른사람들이 아닌 나를 위해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고민해볼거라고 대장단은 생각합니다.
아이들과 조금씩 대화를 하다보니 " 꿈이 무엇이니?" 라는 어른들의 질문이 잘못됐고, 이 질문자체에 대한 모순이 있음을 느낍니다.
같은 질문에 아이들은 ' 진실 된 꿈' 즉 어른들이 생각하기엔 허상, 뜬 구름 잡는 듯한 답으로 들릴 수 있는 진짜 꿈 입니다. 하지만 어른들은 이 질문에 ' 장래희망' 즉 직업의 답을 원하고 질문을 던집니다.
만남은 사람 대 사람이 만나는 것 만이 만남이 아니라 합니다. 어느 날 문득, 그 사람의 말, 행동이 떠오른다면 그것 또한 만남이라 합니다. 어느 날, 14일간 함께한 18명이 만남을 가질 수 있을 까요~^^?
모든 일정이 마쳐진 지금. 15일간 가져온 상비약들이 무색할 정도로아픈 대원 한명 없었습니다.
18명이라는 단체생활이다 보니 어느 정도의 규율이 있어도 잘 따라와주고, 무엇보다 가장 순수함! 세상에서 가장 순수한 듯한 아이들만 모아놓은 듯한 13차 명문대 대원.
18명에게 제일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그리고 15일간 부족한 대장단에게 대원들을 믿고 맡겨 주신 부모님들께 감사합니다.
- 13차 명문대학 탐방 대장단 : 박현제, 이승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