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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대장정
2014.01.22 00:12

[36차 국토대장정] 걷고 또 걷고!

조회 수 1179 추천 수 0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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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21일 날씨 눈, 추위

이른 아침, 오늘의 행군을 위해 숙영지의 문이 활짝 열렸습니다!
밤새 또 눈이 내렸었는지 어젯밤 숙영지였던 오산마을은 
하얀 세상, 겨울 왕국이 되었네요.

3.jpg

오늘도 왠지 눈보라를 뚫고 대장정을  떠나야 할 것 같은 기분!

눈을 잘 겪지 않았던 따뜻한 지역 친구들도
눈을 많이 봤던 윗지방 친구들도
모두모두 이젠 눈이 그만 왔으면 했습니다.

1.jpg

눈을 포함한 거센 바람이 강력한 추위로 돌변해
우리 작은 영웅들의 옷 틈새로 스며들었습니다.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옷을 여미는 횟수가 점점 늘어났는데요.
그만큼 오늘의 추위는 너무나도 혹독했습니다.

핫팩을 찾는 대원들도 많이 늘어나고
대장단들이 장갑, 모자를 착용하라고 말을 하지 않아도 스스로 찾아 착용하는 대원들이 늘어났습니다.
우리 작은 영웅들 전에 있었던 지역에 비해 충청도가 많이 춥게 느껴지나봅니다.

혹독한 추위를 뚫고 우리 작은 영웅들이 도착한 곳은?
옛날 옛적 영웅이었던 임경업 장군을 기리는 충렬사!

5.jpg

장군의 업적과 유품들을 보며 영웅의 흔적들을 보았네요.

4.jpg

우리 대원들 임경업 장군의 기! 제대로 받았겠죠?

6.jpg

장군의 기를 받은 후, 걷고 또 걷고..
걷다보니 서울으로 가는 이정표가 나오네요.

무심코 지나가려다 잠깐! 동래부터 시작해 서울로 가는 이정표는 오늘 처음입니다!
이것은 바로! 서울에서 많이 가까워졌다는 뜻!
우리 작은 영웅들 힘껏 소리지르고 잠시나마 추위를 잊었습니다!

서울에 가까워오는만큼 가족들의 품에도 가까워지는 것이지요.
우리 작은 영웅들과 헤어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2.jpg

신나게 걷는 것도 잠시, 쉬는 시간엔 총대장님이 틀어주시는 가요에 몸을 조금씩 들썩입니다.
하지만 급격하게 내려가는 체온은 막을 수가 없죠..
그래서인지 갈수록 쉬는 시간보다 행군 시간이 더 기다려집니다.

8.jpg

행군 때에는 
힘차게 걸으니 몸에서 열도 나고
숙영지에도 가까워지니 일석이조죠!

오늘은 별다른 프로그램없이 행군만 계속되자 
살짝 지루할 틈도 생기는데요.
그럴 땐! 행군을 빨리 해볼까요?

9.jpg

이제 행군이라면 식은 죽 먹기인 우리 대원들.
선두 대장님이 행군속도를 아무리 빨리 해도 
뒤처지지않고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대원들의 적응력과 체력이란 참으로 대단하군요.
이러다가 대장단들이 대원들을 따라가지 못 하겠는걸요?

대원들의 적응력을 한껏 느끼며 오늘의 숙영지 도착!
오늘의 숙영지는 2층으로 나뉘어져 
오늘도 넓게넓게 잘 수 있을 것 같네요.

넓은 마을회관의 크기에 감탄하던 중,
코를 찌르는 이 냄새!

오늘의 저녁식사! 제육볶음입니다!
대원들의 눈동자는 반짝반짝! 코는 벌렁벌렁!
빨리 자신의 식판에 제육볶음이 놓이길 바라는 애타는 손길들!
아직 배식을 받지 못한 대원들의 시선은 제육이 한껏 담긴 식판으로 고정!
참으로 긴장되는 순간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10.jpg

조금 남은 제육볶음과 밥을 같이 볶으니 
이것이야말로 꿀이로다!
그릇도 필요없다며 그대로 퍼먹는 대원들도 나타났습니다.

11.jpg

(물론 이 대원들. 
밥을 퍼먹기 전,  2번 이상 밥과 제육볶음을 다시 받은 친구들입니다.ㅎㅎ)

남학생부터 여학생까지 모두가 다시 받길 원했던 제육볶음.
결국 밥 한 톨 남김없이 다 먹었다고 합니다.

매일매일 밥이 너무 맛있어지니 정말 어떡하죠?
다이어트를 결심했던 대원들의 공통적인 고민거리입니다.
하지만 먹는 것이 남는 것이니!! 청소년기엔 다이어트 걱정말고 크게 한 입!
내일은 과연 어떤 메뉴가 나올까요?

12.jpg

제육볶음의 힘으로! 
우리 작은 영웅들 하루 일과를 되돌아보며 일지를 쓰고 잠에 들었습니다.
역시나 머리를 뉘이자마자 여기저기서 코골이 소리가 들려왔는데요.
오늘 하루 여느 때보다 열심히 걸어서 많이 피곤했나봅니다.
내일 아침엔 우리 대원들 피로 싹! 풀리길 기대합니다.

이상으로 충청도의 한 마을에서 일지대장 김언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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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경맘 2014.01.22 00:20
    고생좀하며 다이어트하라고 보냈던 맘도 있었는데 이건 어떻게 된건지 더 잘먹고 더 따뜻하게 자는듯하네요 ㅋㅋ 이제정말 만날날이 얼마남지 않았어요...마지막까지 더 힘차게 걷고걸어 우리모두 서울에서 만납시다...36기대원들 아자아자!!!
  • 세준맘 2014.01.22 00:25
    제육볶음이 꿀맛이었겠네요.
    오늘도 잘 자고 빨리 엄마한테 오세요.
  • 준석맘 2014.01.22 00:41
    서울 이정표 보고 행복해 했을 울 영웅들~~
    조금만 힘내자~~화이팅~~^^
    항상 늦은밤동안 수고 많으십니다~
    우리 김언정 대장님~~♥
  • 태수맘 2014.01.22 01:19
    추웠다니 허술하게 추위대비를 해서 보낸게 안타깝네요. 이제 얼마 안 남았어요. 얼릉 집에 와. 낼도 춥다는데 걱정이네요. 힘내요.
  • 윤승현 맘 2014.01.22 08:50
    겨울의 국토대장정 눈이 안오면 섭섭하달뻔 했어요
    눈보라를 뚫고 한번쯤 걸어봐야 추억이 생길것 같았거든요 ㅋㅋ ^^
    조금씩 더 자랐을꺼예요
    몸도 마음도....^^
  • 성준성맘 2014.01.22 13:12
    춥고 눈보라도 치고 힘든 하루를 보낸 36차 작은영웅들,
    수고하고 지금까지 잘 참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행군해 줘서 고맙고...
    오늘하고 내일하고, 드디어 모래엔~~~
    부모님과의 감격스러운 상봉!!!!
    우리 대원들, 아자아자!!!!!!!!
  • 상혁모친 2014.01.22 13:19
    자랑스런 행군 뒷모습~~~~
    작은 영웅들 어깨위에 사랑, 인내, 끈기, 자신감등이
    부모님 눈에 보입니다...
    장하다..아들 딸들아~~~
  • 예진맘 2014.01.22 13:36
    이거이거 큰 일 났네요~ 이번 기회에 다이어트 확실하게 했어야 하는데
    집에서 보다 식단이 더 잘 나오니 울 예진이 더 둥긍둥글해져서 귀가하겠는걸요~
    힘들게 행군을 해도 날씨가 추워서 땀도 안 났을거 같고... ;;
    취사대장님~~~~~~~ 이 문제 책임지셔야 할 거 같아요... 이 일을 우짜면 좋아유???
    3일 남은 일정. 건강하게 마치고 예쁜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래봅니다..
  • 곽진영지원맘 2014.01.22 14:20
    이틀남았네요.
    엄마, 아빠 가족들 보고싶은 마음에 걸음을 제촉하는
    아이을의 마음이 사진 구석구석에 담겨있네요.
    일지 감사합니다.
    우리 작은 영웅들 화이팅!!!!!
  • 진준 어머니 2014.01.23 00:13
    오늘도 로또당첨 사진박호원대장님아들사진 잘찍어 주셔서감사합니다 4연대신수연 대장님 하예슬대장님 박민재대장님 임형섭대장님 일지김언정대장님 취사홍지영대장님 차량황재영대장님 지원박다인대장님 그리고 송경호총대장 너무너무 수고하셨습니다 아이맡긴 부모로서 정말감사드림니다 해단식날 일일이 인사못드릴것같아 오늘 지면으로인사드림니다 모든대장님의 수고와 사랑으로 아이들이들이 오늘까지잘해온것 잘알고있습니다 내일도수고해 주시고 오늘 편히쉬세요
  • 진준삼촌 2014.01.23 12:58
    얼굴보니 생생하네 건강한모습보니 기분이좋아지네 국토대장정 담당하시는 대장님이하 모든 분들께 감사드려요 밥 이쁘게 먹지 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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