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우리 아이들이 한국으로 출발하는 날입니다. 때문에 탐사를 할 수 있는 오늘이 마지막 입니다. 탐사 기간동안 날이 좋지 않던 날씨도, 오늘이 마지막인걸 아는지 파란하늘에 쨍~한 해가 떠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하던지요^^ 전용버스를 이용하면서 탐사를 했던 날과 다르게 처음처럼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성 베드로 대성당으로 발길을 내딛었습니다.
성 베드로 대성당이 있는 곳은 바티칸 시국입니다. 바티칸 시국은 세계에서 제일 작은 나라로 가톨릭의 구심적인 곳입니다. 성 베드로 대성당은 세계에서 가장 큰 성당으로 유럽역사에 큰 영향을 주었으며 르네상스 건축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최고의 성당입니다.
성당에 들어서자 마자 웅장하리 만큼 넓은 내부와 높~은 반구형 돔이 마음 가득차게 들어왔습니다. 성당 안에는 말로, 귀로만 듣던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상'도 있고, 성 베드로 상의 발을 만지거나 키스를 하면 축복을 받는다 하여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었습니다.
유럽의 역사 속에 성당이 빠질 순 없겠죠?~ 그 동안 탐사 중에도 많은 성당을 다녔었습니다. 아이들은 그 중에서도 오늘 다녀온 성 베드로 대성당이 최고라며 엄지를 치켜 세웠습니다.
시야가 확 트일만큼 넓은 성 베드로 광장으로 나와, 쾌청한 파란 하늘과 하얀 대리석의 성당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는 점심시간을 가졌습니다. 점심시간과 함께 잠깐의 자유시간을 즐기고는 바티칸 박물관으로 갔습니다.
바티칸박물관은 세계 최고의 박물관이라 칭송 받는, 수 많은 최고의 화가와 조각가들의 작품이 있는 보물함 같은 곳입니다. 또,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가 있는 시스티나성당과 연결되어있는곳이기도하지요.
바티칸박물관에는 천재적인 화가였던 인물 중 하나인 라파엘로의 벽화가 많이 전시되어있었습니다. 총 4개의 방이 모두 라파엘로의 작품으로 가득차있었습니다. 특히, 아테네학당이라는 그림의 경우 우리가 교과서에서 많이 들어봤던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 피타고라스, 그리고 라파엘로 자신 등 당대 최고의 학자들이 모두 나와 유명한 그림이었습니다. 라파엘로의 그림으로 가득찬 4개의 방을 지나 우리는 시스티나성당으로 들어갔습니다.
시스티나성당은 바티칸시국에 있는 두 개의 성당 중 하나로,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가 있는 성당으로 유명합니다. 미켈란젤로는 4년에 걸쳐 이 그림을 완성했는데요, 이 그림을 그리느라 미켈란젤로는 꼽추가 되었다고 합니다. 자신의 몸을 사리지 않고 예술에 모든것을 바치는 열정, 멋있지 않나요? 시스티나성당에서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있답니다. 그리고 성당이니만큼 정숙이 기본인데요, 이를 지키지 않는 사람은 곧바로 안전요원의 제제를 받고 성당에서 쫓겨난답니다. 실제로 쫓겨난 사람이 있다는 것은 안자랑^^;;
이렇게 시스티나성당관람을 마치고 우리는 바티칸박물관에 있는 조각상들을 더 관찰한 다음에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이것으로써 탐사일정은 모두 끝이 났습니다. 대원들에게 이번 20일간의 탐사가 앞으로의 삶에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이 일지를 마치겠습니다. 어머님 아버님 품으로 대원들을 안전하게 돌려보내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2연대 김환희
오늘우리는완전늦게일어났다. 7시30분까지나오는건데 7시20분에일어난것이다. 그래서대충씻고머리를빗고나갔다. 다행이늦지는않았고오히려빨리온편이였다.그런데식당이 아직문을열지도않았고준비중이라는표지판만문에걸어놨다. 그래서한1분에서2분정도기다렸는데금방식당주인이문을열였다. 그래서식당에들어갔는데넓적한쟁반이없었다. 그래서어쩌지?하고있었는데 식당주인아저씨께서 햄3개치즈2개그리고작은그릇에무슨파인애플2개와황도를주셨다. 그리고나는(당근+오렌지) 주스를 마셨는데 꽤 맛있었다. 그리고 토스트기계를 돌리는데 토스트가 계속 걸렸다. 그래서 걱정하고 있는데 민주언니가 쿨하게 집게로 해결했다.
그리고 우리는 바티칸 시국에 들어가기전 잠시동안 30분정도 쉬는시간을 가졌다. 나 경아 새람이언니는 가게에서 이것저것들을 보며 다니다가 군밤을 사먹었다. 13개에 5유로였다. 좀 비쌌지만 그대신 알이컸다. 그리고 경아는 비비를 샀다. 나는 로션 수분크림정도만 바르는데 나랑 동갑이 벌써부터 비비를 쓰다니 놀랐다.
그리고 삼엄한 검사를 통과한 후 드디어 아름다운 바티칸시국에 들어갔다. 들어가자마자 아름다운 성베드로광장에서 분수가 내뿜어지고 성베드로성당에 들어갔다. 들어가니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성당의 내부는 성당의 외부만큼 화려했다. 어두웠기는 했지만 중요한 부분에는 불이켜져있어서 많이 어둡지는 않았다. 거기에는 성모마리아가 예수님을 안고있는상인데 이때 예수님의 발을 만지면 축복이 온다고해서 예수님의발이반들반들하다. 그리고 성베드로성당에는 정말로 교황이 살고있고 교황은 매주 일요일 12시에 성베드로광장에서 교황이 직접 미사를 한다고했다.
그리고 우리는 성베드로광장에서 놀기도 했는데 바리게이트를 뜀틀삼아 뜀틀을 했다. 그리고 배가고파 과자를 사먹었는데 2.5유로였다. 그다음에는 시스티나성당을 갔다. 시스티나 성당이 유명한 이유는 라파엘로 미켈란젤로등 여러그림계의 거장들이 각방마다 거장들의 그림이 전시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후에는 숙소에 도착했는데 오늘이 여행마지막날이여서 파티를 한다고 해서 기대를 했는데 파티대신에 레스토랑에서 스파게티와 피자를 먹었다. 그리고 마지막날이여서 탄산음료를 마실 수 있어서 좋았다. 그렇지만 정들었던 언니 오빠 대장님 경아와 떨어지려하니 역시 아쉬웠다.
♡3연대 강동해.
오늘은 알람덕분에 7시에 일어나서 여유있게 씻을수있었다. 오늘의 아침밥은 빵과시리얼을 먹었다. 시리얼을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지 빵이더이상 들어가지 않았다. 밥을 다먹고 나서 방에 들어가 짐정리를 하고 있는데 오늘이 마지막 여행날이었다. 나는 많이 아쉬우면서 집에빨리가고싶기도 했다.
오늘은 바티칸시국에서 하루종일 있는다고했다. 오늘은 버스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한다고한다. 오늘은 프랑스에서처럼 지하철을 이용한다고 했는데 여기로마는 파리에서보다는 사람들도많이있고 집시들도 아주 많아서 조심하라고했다. 나는 택영이형이 지하철에서 미아가 될뻔한걸보고 조심하면서 다녔다. 무사히 지하철을 타고 바티칸으로 이동했다. 바티칸시국에 무사히 도착했다.
나는 어제 집시를 실제로 봐서 진짜 내껄 털어갈까봐 주위를 둘러보면서 조심스럽게 다녔다. 조심스럽게 다녀서 그런지 하나도 털리지 않고 무사히 베드로성당에 도착하였다. 베드로 성당으로 들어가는데 가방과 몸검사를 하고 들어가는데 사람들이 엄청 많이있어서 줄이 너무 길었다. 나는 가운데에 있는 빈자리로 파고들어가면서 들어가서 빨리 통과할수 있었다.
베드로성당안에 들어가보니 생각보다 엄청컸다. 성당을 둘러보다가 지하실에가보니 그동안 교황시체들을 관속에 넣어서 보관하고 있었다. 베드로성당을 둘러본후에 점심밥을 먹고 자유시간을 가졌는데 나랑 원준이는 너무 멀리갔다가 늦어버렸다.
자유시간이 끝나고 우리는 바티칸박물관에 갔다. 거기도생각보다컸다. 시스티나성당이 바티칸성당이랑 이어져 있어서 거기에 있는 천지창조를 보았다. 거기에서는 사진을 찍으면 안되는데 창훈이형이 찍은걸 걸려서 끌려갔다.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우리는 숙소로 이동했다. 내일은 한국으로 떠나는 날이다.
♥3연대 김태연
세계에서 가장 작지만 영향력은 가장 큰국가. 기독교의 성지, 바티칸으로, 바티칸으로 간다. 0.44km^2의 교황령 국가 바티칸은 1929년 무솔리니와의 협약을 통해 세워진 도시국가이다. 이 도시국가가 기독교의 성지로 유명한 이유는 성 베드로 성당에 있을 것이다.
'너는 베드로, 반석이다(Pietro e la pietra). 이 반석 위에 내가 내 교회를 세울 것이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라고 예수가 말하여 성 베드로가 거꾸로 십자가형을 받았을 때 그 자리에 세워진 성당이 바로 성 베드로 대성당이다.
처음에는 조그만 사원으로 시작했다가 16세기 미켈란젤로의 설계외 베르니니의 광장 설계로 지어진 르네상스 양식의 세상에서 가장 큰 성당이다. 가장 큰 르네상스 양식의 성당답게 풍부한 장식들과 뻥 뚫린 내부가 성당을 더욱 화려하게 한다. 성당 안의 조각상들과 프레스코화들을 보고 있노라면 저절로 절대자 앞에 무릎을 꿇게 된다. 그 어떤 궁전보다도 아름답고 웅장한 이 성당은 바티칸의 중심지라 될만한 이유가 충분하다.
오벨리스크가 세워진 베르니니의 탁 트인 성 베드로 광장을 지나 바티칸 박물관에 갔다. 르네상스 예술의 최고의 컬렉션을 자랑하는 이 박물관에는 프레스코화, 테이프스트리 등의 예술품들이 방마다 전시되어 있다. 특히 유명한 그림이 '아테네 학당'인데, 탈레스, 헤라클레이토스, 아리스토텔레스 등의 철학자들을 그려놓은 그림인데, 특별한 점은 각 학자들의 특징과 사상들을 잘 묘사했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이 세상은 허상이고 그 세상의 이데아가 있다는 플라톤은 하늘을 가리키고 있고 세상이 현실이라는 아리스토텔레스는 땅을 가리키며 지구의 둘레를 구한 에라스토테네스는 지구본을 만지작거리고 있다. 원근법을 도입한 이 그림은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명화 중의 하나이다.
통로를 계속 따라가 교황의 예배당, 시스티나 소성당을 방문했다. 구약성경의 내용들로 묘사된 이 소성당은 미켈란젤로의 프레스코화들, 천지창조와 최후의 심판으로 유명하다. 최후의 심판은 요한계시록의 이야기를 다루며 미켈란젤로 자신은 성 바르톨로메의 얼굴로 등장한다. 지옥에서 흑인들이 올라오고 천국에서 백인들이 떨어지는 등 인종차별 문제도 다루고 있으며 미켈란젤로 자신은 르네상스의 인간중심 사상을 따라 모두 나체로 그렸으나, 문란하다는 이유로 옷이 입혀졌다.
천지창조는 창세기의 내용을 그린 총 아홉 개의 그림들을 총칭하는 제목으로, 가장 유명한 인간의 창조와 선악과를 먹고 쫓겨나는 아담과 하와에 특히 눈길이 간다. 미켈란젤로의 근육의 표현은 기초적인 인간미를 잘 표현했다고 평가받고 있으며, 세심한 붓터치는 시스티나 소성당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종교의 이름으로 하나되어 인간 최고의 업적을 이룩하는 것을 보고 있자면 절로 감탄이 나온다. 하나님의 믿음 하나로 세계 최고의 예술품을 만들어내고, 수많은 유산들을 낳고 문명을 발전시키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인간이 이렇게 위대한지, 정말 신의 축복이 있는건지 잘 모르겠다. 바티칸은 정말로 신이 만든 성스러운 나라인 것 같다.
이제 41차 유럽문화체험답사가 거의 끝나간다.앞으로 우리가 어디에 가고, 어떤 일을 겪을 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확실한 것 한 가지가 있다면 그것은 우리가 유럽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란 것이다. 그 기억들, 그 친구들이 우리들이 영원히 기억할 수 밖에 없게 만들 것이다. 신의 가호가 우리에게 있기를 바라며…….
우리아들은 안올리나 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ㅎ
길고도 짧은 이십일의 일정이 아이들에겐 잊지못할 추억이 되었겠네요
아이들과 대장단 선생님 모두 수고 많으셨어요
이제 곧 동해를 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