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은 한국으로 오기 위해 또 다시 긴 비행을 했습니다. 조금은 지루하고 견디기 힘든 시간이지만, 한국으로 돌아가 가족들을 만날 생각을 하니 그저 좋은가 봅니다. 대장단은 아이들과 헤어지는 것이 아쉽기만 한데 말이지요~ 언제쯤이면 도착할까 자꾸만 시계를 보게 됩니다.
대장단은 아이들을 위해 비행시간 동안 작은 선물을 준비 했습니다. 각 연대장들과 아이들이 찍은 사진이 있는 데요~ 작은 포켓 사이즈에 사진인화를 하여 뒷면에 짧은 인사말을 적었습니다. 저희들은 괜스레 코끝이 시큰하기도 하고, 아이들과 함께 했던 시간이 머리에 스쳐 지나갔습니다. 19박 20일이라는 시간이 그리 짧은 시간도 아닌데, 아이들이 앞으로 쌓을 더 많은 추억들에 조금씩 밀려나가겠지요. 하지만 분명한건 아이들의 마음속에는 우리 아이들 총 33명과 대장 5명이 함께한 추억은 아름답게 남아 있을겁니다.
인천 공항에 도착하여 반가운 부모님과 가족들의 얼굴을 본 아이들은 여느 때보다 밝은 얼굴로 서로를 맞이했습니다. 부모님들께서도 우리 아이들이 많이 보고 싶으셨지요? 지금 즈음이면 집에 벌써 도착하여 쉬고 있는 아이들도 있을 것이고, 아직도 집으로 열심히 가고 있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다행이도 아무 탈 없이, 안전하게 모두가 함께 마무리를 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즐거운 탐사였습니다.
아이들은 가족들과 떨어져 다양한 경험을 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간직한 체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아이들이 먹고 싶던 음식도 먹고, 앞으로도 지금처럼 밝고, 착한 아이들로 잘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부모님들께서도 걱정 많으셨고 우리 아이들도 수고 많이 했습니다. 이번 41차 유럽 9개국 팀, 아주 많이, 오래 동안 보고 싶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