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주르륵 내리며 텐트 속에서의 아침을 맞이합니다. 비로 인해 간밤에 추웠을지 걱정이 되었지만, 따뜻한 침낭 속에서 다들 잠을 잘 잔 것 같습니다.
오늘의 일정이 오전에는 루체른 시내탐사와 오후엔 필라투스 산인데, 비가 예사롭지 않게 내려 일단 오전에는 텐트 속에서 일지도 쓰고, 여유로운 아침을 먹으며 시간을 보냅니다.
대장님의 출발 소리에 다들 버스로 향합니다. 보슬비가 내리는 오전, 우리가 향한 곳은 유리공장입니다. 유리로 된 접시와 컵을 만드는 모습을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어 신기했습니다.
루체른 시내에 도착하여 우리가 가장 먼저 향한 곳은 바로 공중전화부스! 듣고싶고, 보고싶던 부모님과의 짧은 통화시간입니다. 단 6일의 떨어짐이었지만, 마음약한 어린 대원들의 눈에는 눈물이 흐릅니다. 언제 들어도 부모님의 목소리는 목을 메이게 하는 것 같습니다.
루체른 시내탐사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긴 목조다리인 카펠교를 지나 호프대사원에 이릅니다.
오늘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대장님께서 필라투스 산에 오르면 주변이 보이지 않아 총대장님께서 걱정이 크셨습니다.
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경사각도가 높은 등산열차와 알프스산맥을 느끼고 싶은 대원들의 열정으로 우리는 필라투스로 향합니다.
역시나 자욱한 안개에 가려 우리는 산의 형태조차 알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열차는 정상까지 가는 것이 아니라, 정상까지 가려면 약 40분의 트레킹을 해야 합니다. 우리의 대원들은 비를 뚫고 아슬아슬한 길을 지나 정상으로 향합니다.
멋진 경관을 볼 수는 없었지만, 2,132m에 이르는 정상에서 느낀 상쾌함은 정말 힘든 기운을 다 날려버리는 것과 같았습니다.
우리는 지친 몸을 이끌고 다시 캠핑장으로 왔습니다.
어느덧 빗줄기가 약해져 대원들은 따뜻한 물로 샤워도 하고,
다음주 월요일로 공지된 장기자랑을 준비하며 밤을 보냅니다.
서주현
오늘은 아침에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예정보다 늦게 나갔다. 밥을 먹었는데, 내가 좋아하는 과일인 복숭아가 나와서 너무 행복했다. 그리고 우리는 버스를 타고 유리
공예하는 공방으로 갔다. 날씨가 추웠지만, 공예를 하는 곳은 따뜻해서 좋았다. 유
리공예는 너무 신기했다. 녹인 유리로 다양한 모양을 만들어 내는 것은 책이나 텔
레비전에서만 보던 건데 이렇게 보니 직접해보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다.
이후 우리는 버스를 타고 루체른 시내로 갔다. 그곳에서 전화통화를 하는데 그리
웠던 부모님과의 통화라서 더욱 더 보고싶어졌다.
이후 카펠교를 갔다. 카펠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다리라고 하는데, 신기했
다. 그기로 이곳에는 백조도 있고 무언가 이색적이었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호프대사원이다. 우린 이곳에서 다수결로 필라투스 산에 갈
것인가 말 것인가를 논의 했다. 날씨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결론에 이르
러 필라투스에 가기로 했다.
빈사에 사자성도 들리고, 틸라투스 산에 갔다. 등산열차는 예상했던 것 만큼 가팠
다. 위에 도착한 후 자유시간을 보내고, 다시 정상을 향해 걸어 올라가는데 정말 힘
가.
정사에서 버라본 하늘은 도화지 같았다. 힘들에 내려와 버스를 타고 캠핑장에 왔
다. 그리고 씻고 밥을 맛나게 먹었다. 힘들었지만 보람있는 하루였다.
김건석
힘든 비내리는 밤을 지내고 와서 아침이 너무 피곤하고 힘들었다. 그 피곤을 등지고 우리는 국제전화를 위해 루체른 역에 도착하였다. 어머니에게 전화를 드리고 여자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받지 않아 서운했다.
이후 카펠교와 호프대사원을 갔는데, 카펠교는 멋진 목조다리 답게 멋졌고, 호프대사원은 웅장했다.
마지막으로 투표를 통하여 한끝차이로 필라투스 산에 가게 되었는데, 역시 나의 선택이 옳았단 생각은 변함없다. 그래도 정상, 케이블카, 기차를 통해 본 풍경은 정말 멋졌다.
형지혜
오늘도 텐트에서 잤다. 비가 내려 그런지 잠을 많이 못잤다. 아침에는 버스를 타고 유리공예 공방으로 갔다. 유리잔, 접시들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정말 신기했다. 그렇게 또 뜨거운 곳에서 일하는 아저씨들이 만든 것을 우리가 사용한다는 것이 좀 미안하긴 했지만, 그 유리공예를 한다는 것은 정말 멋졌다.
그 다음에 부모님께 전화를 하러 갔다. 계속 기다린 후 엄마랑 통화를 가장 먼저 하고, 시간이 남아 아ᄈᆞ에게도 전화를 했다. 오랜만에 엄마, 아빠의 목소리를 들어서 진짜 기분이 좋았다.
그 다음 카펠교라는 목조다리에 갔다. 멋진 풍경이었다. 다 보고 호프대사원에도 들렸다. 그곳은 성당이라고 하였는데, 나도 성당에 다니기 때문에 이곳에 와서 기뻤다. 그 다음으로는 빈사의 사자상에 갔다. 그 앞에 있는 작은 호수를 등지고 사진을 찍었다.
마지막으로 정말 기대했던 필라투스 산에 갔다. 그곳의 풍경은 정말 예뻤다. 열차를 타고 40분이나 올랐는데, 안개로 인해 잘 보이진 않았지만, 후회 없었다. 거기서 엽서, 초콜릿을 샀다. 그리고 등산을 했는데 좀 많은 거리라 힘들었다. 다들 비를 많이 맞았다. 좀 추웠지만 내려올 때는 케이블카를 타서 정말 재밌었다. 다 타고 내려와서 텐트로 갔다. 오늘도 많은 걸 알았고, 좋은 풍경도 보았고, 오늘은 재밌었던 하루였다. 나중에 커서 한 번 더 이곳에 오고 싶다.
엄마도 우리착한영재 생각하면서 잘지내고있어
우리영재 그곳에서 밝은모습으로 적응하는모습니다
엄마가 괜한 걱정을 한 것같다..라는 생각이 든단다
우리 듬직하고 착한영재야
형.누나.친구들과 좋은경험 많이하고
잘지내오렴
사랑한다 우리아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