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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10+1개국문화체험탐사
2014.07.25 15:17

[42차유럽] 0722_비를 맞으며 보낸 루체른에서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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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주르륵 내리며 텐트 속에서의 아침을 맞이합니다. 비로 인해 간밤에 추웠을지 걱정이 되었지만, 따뜻한 침낭 속에서 다들 잠을 잘 잔 것 같습니다.

 

오늘의 일정이 오전에는 루체른 시내탐사와 오후엔 필라투스 산인데, 비가 예사롭지 않게 내려 일단 오전에는 텐트 속에서 일지도 쓰고, 여유로운 아침을 먹으며 시간을 보냅니다.

 

page1.jpg

대장님의 출발 소리에 다들 버스로 향합니다. 보슬비가 내리는 오전, 우리가 향한 곳은 유리공장입니다. 유리로 된 접시와 컵을 만드는 모습을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어 신기했습니다.

 

page2.jpg

 

루체른 시내에 도착하여 우리가 가장 먼저 향한 곳은 바로 공중전화부스! 듣고싶고, 보고싶던 부모님과의 짧은 통화시간입니다. 6일의 떨어짐이었지만, 마음약한 어린 대원들의 눈에는 눈물이 흐릅니다. 언제 들어도 부모님의 목소리는 목을 메이게 하는 것 같습니다

 

cats1.jpg42차_20140722_2063.jpg

 

루체른 시내탐사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긴 목조다리인 카펠교를 지나 호프대사원에 이릅니다.

오늘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대장님께서 필라투스 산에 오르면 주변이 보이지 않아 총대장님께서 걱정이 크셨습니다.

cats2.jpg

 

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경사각도가 높은 등산열차와 알프스산맥을 느끼고 싶은 대원들의 열정으로 우리는 필라투스로 향합니다.

 

cats3.jpg

 

역시나 자욱한 안개에 가려 우리는 산의 형태조차 알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열차는 정상까지 가는 것이 아니라, 정상까지 가려면 약 40분의 트레킹을 해야 합니다. 우리의 대원들은 비를 뚫고 아슬아슬한 길을 지나 정상으로 향합니다.

 

cats4.jpg

42차_20140722_2231.jpg

멋진 경관을 볼 수는 없었지만, 2,132m에 이르는 정상에서 느낀 상쾌함은 정말 힘든 기운을 다 날려버리는 것과 같았습니다.

 

우리는 지친 몸을 이끌고 다시 캠핑장으로 왔습니다.

어느덧 빗줄기가 약해져 대원들은 따뜻한 물로 샤워도 하고,

 다음주 월요일로 공지된 장기자랑을 준비하며 밤을 보냅니다.

 

 

7.22서주현.jpg

서주현

오늘은 아침에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예정보다 늦게 나갔다. 밥을 먹었는데, 내가 좋아하는 과일인 복숭아가 나와서 너무 행복했다. 그리고 우리는 버스를 타고 유리

공예하는 공방으로 갔다. 날씨가 추웠지만, 공예를 하는 곳은 따뜻해서 좋았다.

리공예는 너무 신기했다. 녹인 유리로 다양한 모양을 만들어 내는 것은 책이나 텔

레비전에서만 보던 건데 이렇게 보니 직접해보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다.

이후 우리는 버스를 타고 루체른 시내로 갔다. 그곳에서 전화통화를 하는데 그리

웠던 부모님과의 통화라서 더욱 더 보고싶어졌다.

이후 카펠교를 갔다. 카펠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다리라고 하는데, 신기했

. 그기로 이곳에는 백조도 있고 무언가 이색적이었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호프대사원이다. 우린 이곳에서 다수결로 필라투스 산에 갈

것인가 말 것인가를 논의 했다. 날씨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결론에 이르

러 필라투스에 가기로 했다.

빈사에 사자성도 들리고, 틸라투스 산에 갔다. 등산열차는 예상했던 것 만큼 가팠

. 위에 도착한 후 자유시간을 보내고, 다시 정상을 향해 걸어 올라가는데 정말 힘

.

정사에서 버라본 하늘은 도화지 같았다. 힘들에 내려와 버스를 타고 캠핑장에 왔

. 그리고 씻고 밥을 맛나게 먹었다. 힘들었지만 보람있는 하루였다.

 

 

7.22김건석.jpg

김건석

힘든 비내리는 밤을 지내고 와서 아침이 너무 피곤하고 힘들었다. 그 피곤을 등지고 우리는 국제전화를 위해 루체른 역에 도착하였다. 어머니에게 전화를 드리고 여자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받지 않아 서운했다.

이후 카펠교와 호프대사원을 갔는데, 카펠교는 멋진 목조다리 답게 멋졌고, 호프대사원은 웅장했다.

마지막으로 투표를 통하여 한끝차이로 필라투스 산에 가게 되었는데, 역시 나의 선택이 옳았단 생각은 변함없다. 그래도 정상, 케이블카, 기차를 통해 본 풍경은 정말 멋졌다.

 

42차_20140722_2076.jpg

형지혜

오늘도 텐트에서 잤다. 비가 내려 그런지 잠을 많이 못잤다. 아침에는 버스를 타고 유리공예 공방으로 갔다. 유리잔, 접시들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정말 신기했다. 그렇게 또 뜨거운 곳에서 일하는 아저씨들이 만든 것을 우리가 사용한다는 것이 좀 미안하긴 했지만, 그 유리공예를 한다는 것은 정말 멋졌다.

그 다음에 부모님께 전화를 하러 갔다. 계속 기다린 후 엄마랑 통화를 가장 먼저 하고, 시간이 남아 아ᄈᆞ에게도 전화를 했다. 오랜만에 엄마, 아빠의 목소리를 들어서 진짜 기분이 좋았다.

그 다음 카펠교라는 목조다리에 갔다. 멋진 풍경이었다. 다 보고 호프대사원에도 들렸다. 그곳은 성당이라고 하였는데, 나도 성당에 다니기 때문에 이곳에 와서 기뻤다. 그 다음으로는 빈사의 사자상에 갔다. 그 앞에 있는 작은 호수를 등지고 사진을 찍었다.

마지막으로 정말 기대했던 필라투스 산에 갔다. 그곳의 풍경은 정말 예뻤다. 열차를 타고 40분이나 올랐는데, 안개로 인해 잘 보이진 않았지만, 후회 없었다. 거기서 엽서, 초콜릿을 샀다. 그리고 등산을 했는데 좀 많은 거리라 힘들었다. 다들 비를 많이 맞았다. 좀 추웠지만 내려올 때는 케이블카를 타서 정말 재밌었다. 다 타고 내려와서 텐트로 갔다. 오늘도 많은 걸 알았고, 좋은 풍경도 보았고, 오늘은 재밌었던 하루였다. 나중에 커서 한 번 더 이곳에 오고 싶다.

?
  • 고영재맘 2014.07.25 15:55
    영재야 잘지내고있지
    엄마도 우리착한영재 생각하면서 잘지내고있어
    우리영재 그곳에서 밝은모습으로 적응하는모습니다
    엄마가 괜한 걱정을 한 것같다..라는 생각이 든단다
    우리 듬직하고 착한영재야
    형.누나.친구들과 좋은경험 많이하고
    잘지내오렴
    사랑한다 우리아들 ...
  • 채희맘 2014.07.25 16:52
    채희야!
    많이 보고 싶어서 엄마 손에서 핸드폰이 내려지지 않는다.
    혹시 사진 올라 왓나 확인하고 사진 보고...
    오늘로 딱 10일이 지났구나.
    정말 가장 길게 느껴지는 10일이다.
    비가 많이 왓나본데
    건강한거지?
    선생님들께서 이번에 사진을 많이 올려 주셔서
    너무 감사하구나.
    사랑하는 내딸...
    채희의 행복이 엄마의 행복...
    많이 재미있고 행복한 시간되렴.
    많이 사랑하는 엄마가^^
  • 건하맘 2014.07.25 17:32
    기다리던 소식 고맙고 반갑습니다.
    빗속의 풍경이 사진처럼 생생하고 그 속에서 분주했을 대장님들과 어린 친구들의 모습이
    안타깝기도 하네요...
    우리 건하를 포함하여 친구들에게 멋진 추억을 남겨주기 위해 오늘도 고생하실 대장님들, 친구들 모두모두 화이팅!!! 입니다..
  • 민희맘 2014.07.25 17:44
    39명의 아이들 모두 밝은 표정이라 맘이 좀 놓입니다
    요즘 눈만뜨면 사건사고인지라 내심 걱정하고 있었거든요
    대장님
    우리 아이들 끝까지 아픈아이없이 행복한 추어가득담아 귀국할수있도록 지도부탁드립니다
    늘 감사합니다~~
  • 지혜맘 2014.07.25 18:07
    멋진지혜양~~~
    엄마도 너무 가보고 싶다.
    건강하게 잘 지내는것 같아 맘이 놓인다.
    많은걸 배우고 있는 지혜가 성당엘 갔다니 엄마도 넘 좋다.
    필라투스 산에도 가고 나중에 커서 갈때는 엄마랑 아빠도 꼭 데리고 가. 알겠지!!!
    기대할께... 오늘도 지혜소식 듣고 기분이 넘 좋다.
  • 수민근욱맘 2014.07.25 19:04
    수민이랑 근욱이 비가와서 그런지 기운이 없어 보이네. 이제 좀 지치나?
    근욱이 엄마한테 전화했을때 엄마가 바쁜일이 있어 길게 통화 못해 아쉽더라
    좀 힘들어도 잘 참고 즐겁게 보내길 바래
    여기도 장마기간이라 비가 내렸다 그쳤다 하고 있어
    근욱이는 유럽의 맛있는 음식 많이 먹고 살좀 쪄서 오고
    수민이는 맛있는 것만 적당히 먹고 날씬해져서 와라 ^^
    매일매일 즐거운 날들 가득하길...
  • 주현맘 2014.07.25 20:01
    주현이의 글을 보니 반갑고 우리딸 더 보고 싶다. 오늘은 학교에가서 담임샘 만나 방학안내문 받아왔다. 동현샘이 주현이 참 부럽다고, 다녀오면 생각이 많이 성숙해 질거라고 안부를 전하신다. 산도오르고 성에도 가면서 우리딸 체력단련 되겠네. 날씨가 안좋을 때는 야영하기도, 구경하기도 힘들겠지만 많은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좋은 기회잖아. 그러니 누리길 바래~~사랑이는 이발하고 목욕해서 인물이 훤해 졌는데, 또 바깥나들이가 심해 날마다 아빠에게 잡혀들어온단다, 크~~주현아, 얼마전 남해에서 찍은 사진처럼 활짝웃는 예쁜얼굴 보여줘~~~~싸랑해~^^
  • 은중맘 2014.07.25 22:04
    은중아!
    엄마~ 하는 음성만 듣고 통화를 못해서 너무 속상하고 안타까웠는데 아빠랑 통화를 해서 너무 다행이었어. 목소리가 밝아서 우선 안심은 했는데 재밌게 잘 지내고 있다니 너무 감사하구나. 비가 와서 춥고 불편했을텐데 긴바지도 못찾고ㅠㅠ 옷보따리 잘찾아봐 엄마가 분명히 넣었단다. 바티칸 갈땐 긴바지 꼭 입어야하니 꼼꼼하게 찾아보렴.
    글구 사진 찍을땐 좀 활짝 웃으면서 즐거움을 한껏 표현해보렴.
    은중이 그런 모습 기대하고 있을께.
    엄만 은중이 밥 잘먹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날만 기대하고~~
    사랑한다...
  • 태호아빠 2014.07.26 07:24
    태호야!
    얼굴이 많 피곤해 보인다
    한국도 장마라서 바가 많이 온단다
    음식이 까다롭더래도 몸 상하지 않게 잘 먹기 바란다
    사랑하는 아빠가
  • 용범맘 2014.07.26 09:19
    투덜이 김용범~~많이컸네 ^^
  • 용범아빠 2014.07.26 09:28
    아들 사진 보니까 너무 반가워.루체픈 카펠교앞에서도 사진 찍었네.리기산도 올라가고~
    형아가 옆에서 너무 부럽다고 하네~ 울 아들 유럽간지 벌써 10일이나 지났네. 용범아 오는 날까지 건강 조심하고 엄마가 코막히면 비염약 잘 챙겨 먹으래. 그리고 형아가 엄마 별명을 한틀러(히틀러) 라고 져줬어. 완전 독재 자라고~~ㅋㅋ
  • 최준의 모 2014.07.26 22:23
    청록색 판쵸입은 우리 아들 최준아 눈에 확 띄는구나. 이젠 친하게 지내는 형 동생들도 생긴 모양이네. 아들~~~엄마 심심해 니가 오는 날만 기다린다. 아빠랑 둘만 있으니까 김신영집사님이 자꾸 톡하신다. 엄마와 아빠가 어색할까봐 그러신다는데 웅~~심심하긴하다. 오늘 엄마 아빠는 바다가 보이는 아름다운 충무 도서관 가서 책 빌려왔다. 너랑 다니던 곳을 아빠와 오다니. . . 시간이 갈수록 니가 더 보고싶다. 니가 가보고 싶어하던 거 먹고 싶어하던 거 다 하고 와. 그리고 이야기 보따리 풀어줘. 알았지?
  • 혜민맘 2014.07.27 09:32
    비속의 루체른 멋지네
    울딸 표정도 날씨와는 대조적으로 밝고
    잘지내고 앗는것같아 참 좋으넹
  • 채영맘 2014.07.29 19:33
    필라투스.. 오빠가 직접 사진으로 담아오고 싶어하던 그곳이네..
    채영이가 본, 그것의 느낌이 오빠와 같았을까?
    같은것을 보아도 느끼는것은 다르겠지?
    많이 추웠어? 여긴 오늘도 무척 더웠어
    아마 채영이가 입국 할때는 더 덥겠지?
    비오고 축축해도 15살에만 볼수 있는것들 많이 담아와~
  • 은중아빠 2014.08.01 07:56
    이번 여행은 비가너무 자주오는것 같아
    조금은 아쉽다만 나름 비오는 가운데에서의
    여행도 재미가 있단다.

    텐트치고 야영아는 모습을 상상하고있다보니
    대견하기도하고 고생하는 모습도 보이는것 같구나.
    이럴줄 알았으면 너희들과 더 자주 캠핑을 다녔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있구나.

    하여튼 유럽여행은 꼭 가보고 싶은 엄마의 여행희망지이니만큼
    2년후 엄마아빠의 결혼20주년 기념 여행지로
    아들들이 소개하는 장소를 중심으로
    다녀오고 싶구나.

    좋은친구들 좋은 기억들 많이 가슴에 담고 돌아오기를
    기원한다.

    그리고
    아프지 않았으면하는 엄마아빠의 기원이
    잘먹혀들어가는 여행이 됐으면 한다.

    남은 여행 열심히 가슴과 사진에 담고
    즐기고
    그리고 건강한 모습으로
    하지만 꼬랑내 나지않는 건강한 발관리 잊지 마시고..

    선물걱정은 잊어버리고 즐기기만하고
    돌아오세요.

    아들 파이팅!!!!!

    사랑하는 은중이를 기다리고 있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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