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연대별 오리엔테이션인 연대별 오티를 두 번째로 하는 날입니다.
출발하기 전에 어젯밤 연대원 친구들과 함께 만들었던 연대기를 찾아야 합니다.
연대기는 연대장님들이 어젯밤 묵었던 숙영지에 숨겨 놓았습니다.
연대장님께서 숨겨 놓은 연대기를 제일 먼저 찾는 연대 순서대로 출발 할 수가 있어요.
5연대가 제일 먼저 찾고 그 다음으로는 3연대, 4연대, 1연대, 2연대 순서로 연대기를 찾았어요.
위 순서대로 순서를 정해놓고 약 1km는 다 같이 행군을 하기 위해 행군하기 전 준비 체조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오늘은 날씨가 너무 더워 땀을 많이 흘리니까 수분보충을 해주고 염분도 보충해주기 위해 아이들에게 정제소금을 나눠줬어요.
드디어 아이들은 1km행군을 끝내고 연대별 오리엔테이션을 시작하고 있네요.
대원들은 승부욕에 불타올라서 그런지 앞서 5분 먼저 걸어간 연대를 뒤쫓아 추월하려고 했습니다.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점심식사로는 ‘복불복 주먹밥’이 나왔는데요.
속에는 고추냉이, 마늘, 고추, 설탕 등이 들어있었어요.
아이들은 서로서로 주먹밥 안 속에 뭐가 들어있는지 물어보기도 하고 맛도 보기도 했어요.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사진으로 담아두었습니다.
점심을 재밌게 먹고 난 뒤 오티를 더 열심히 하기 위해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우리 아이들은 약 2시간정도 낮잠시간을 가졌습니다.
잠을 충분히 잔 아이들은 대장님들과 담소도 나누고 게임도 하면서 친밀도를 높였습니다.
게임은 각자 원래의 연대장님과 다른 연대의 연대장님을 바꿔서 행군을 하는 거였어요.
원래 자신의 연대장님이 떠나고 다른 연대장님이 오신다고 원래 연대장님께 가지 말라고 하고 1등으로 만들어줄 연대장님이 오셨다고 좋아하는 대원들도 있었어요.
그렇게 연대장님을 바꿔서 숙영지로 출발했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한 듯 했지만 금세 아이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노래 합창을 하기도 하고 퀴즈도 내서 서로 맞추기도 했어요.
약 3시간 정도를 걸어서 드디어 숙영지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연대별 오리엔테이션을 하는 내내 힘든 줄을 몰랐습니다.
주변의 경치가 걷는 동안의 수고를 덜어주었습니다.
하늘로 솟아오른 나무들이 울창하게 자란 나무들이 저희의 눈을 뗄 수 없게 했습니다.
높게 쌓인 빌딩만 보며 자라 온 아이들의 눈에는 마냥 신기하고 멋있어 보였나 봅니다.
앞으로 행군을 하면서 또 이렇게 멋진 경치가 있을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상 수고를 덜어준 아우라지에서 하루를 보내는 일지대장 김영선, 사진대장 박창현이었습니다.
어머님, 아버님 오늘도 우리 아이들 너무너무 잘 걸어주었고 심지어는 행군을 즐기기까지 했습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오늘 하루도 잘 보내세요.
늦게까지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안녕히 주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