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 아침 일찍 일어나 고요한 캠핑장에 활기를 불러일으켰습니다.
그 활기 그대로 든든하게 아침을 먹고 오전 10시부터 시작하는 알크마르 치즈경매시장에 갔습니다. 여기저기서 치즈를 구입하기 위해 모였는데요. 우리 아이들도 그 틈에서 치즈를 시식하고 경매현장을 구경하였습니다.
사람들이 붐비는 알크마르 치즈시장을 벗어나 암스테르담 시내를 찾았습니다. 시내에서의 마지막 자율식사를 끝내고 크나큰 담 광장에서 여유를 즐기다 꽃시장에 갔습니다. 여러 가지 종류의 꽃들과 기념품들로 가득 찬 꽃시장에서 자유롭게 암스테르담의 문화를 느꼈습니다.
다음은 여자아이들이 특히나 기대하고 있던 반 고흐 박물관입니다. 책, 인터넷 등등에서만 보던 반 고흐의 작품들을 실제로 보며 우리의 눈에 담을 수 있다니.. 실제로 보니 고흐 작품 특유의 편안한 느낌이 더 잘 와 닿을 수 있었습니다.
암스테르담을 한껏 즐긴 후, 캠핑장으로 다시 돌아왔는데요. 요리 경연대회의 마지막 팀인 4대대와 5대대가 출전했습니다. 4대대는 부드러운 맛이 일품인 치즈 에그 스크램블, 5대대는 어머니가 생각나는 감자채볶음을 가지고 출품했습니다. 다들 요리사출신인지 너무나도 맛있었습니다.
요리 외에도 푸짐한 부대찌개, 무한리필의 비비큐와 매콤한 후식 비빔면 등을 배가 터지도록 먹으며 캠핑 마지막 밤을 푸짐하게 보냈습니다.
또한 43차 유럽탐사 중에 생일인 친구들의 생일파티 또한 열려 마음까지 따뜻해졌습니다.
다음 탐사지는 네덜란드의 풍차마을 잔세스칸스입니다. 이번엔 또 어떤 평화로운 풍경들이 우리를 맞이할지 정말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