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의 첫 아침. 평소보다 조금 빨리 일정을 시작하기 위해 우리 아이들은 일찍 일어났습니다. 편안한 침대에서 잔 탓에 일어나는 것을 힘들어하였는데요. 그래도 우리 아이들이 제일 기대했던 프랑스 파리를 가는 날이니 서둘러 출발 준비를 하였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파리의 대중교통인 지하철을 사용했는데요. 처음으로 지하철을 이용하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와는 다른 지하철의 모습에 새롭고 신기했습니다.
파리에서의 첫 일정은 시청사를 지나 노트르담 성당이었습니다. 유명한 소설 및 뮤지컬 ‘노트르담의 곱추’인 배경이 된 곳입니다. 우리의 일정 중 많은 성당이 있었지만 모든 성당들이 비슷한 듯 달랐던 것처럼 이 성당 또한 그랬습니다. 멋있고 웅장한 것은 당연한 것이겠지요.
다음은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인 루브르 박물관입니다. 아침 일찍 움직인 덕에 줄을 오랫동안 기다리지 않고 루브르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루브르에선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일 ‘모나리자’를 보고 가장 유명한 조각상일 밀로의 ‘비너스’상을 가까운 거리에서 눈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익숙해진 샌드위치를 점심으로 배를 채우고 다음은 오르세이 미술관에 갔습니다. 각 화가별로 작품을 전시해 놓아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작품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음은 파리 중심에 위치한 개선문과 샹젤리제 거리입니다. 이 곳에서 마지막 자유시간을 가진 우리 아이들은 여러 문화를 가진 사람들 틈에서 파리를 느꼈습니다.
유럽에서의 마지막 식사. 우아한 레스토랑에서 달팽이요리를 시작으로 맛있는 고기요리를 지나 달콤한 디저트까지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저녁식사를 마치자 어느덧 저녁시간이 다가왔는데요. 43차 유럽탐사의
대망의 하이라이트! 에펠탑 야간탐사! 타이밍 딱 맞게 에펠탑의 조명이 밝혀졌습니다. 어둠이 서서히 깔리기 시작한 하늘과 에펠탑의 모습은 아이들의 눈을 고정시키고 감탄사만 연발하게 하였습니다. 또한 정각이 될 때마다 끊임없이 반짝거리는 에펠탑을 보고 있으면 아무 말도 나오지 않을 정도로 예뻤습니다.
빛나는 에펠탑 앞에서 개인 사진도 찍고 특별한 확률이었던 쌍둥이 2팀과의 기념사진까지! 찍었답니다.
어느덧 우리 아이들이 잠에 들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로써 43차 유럽탐사의 일정이 끝나고 파리공항에서 모스크바, 모스크바에서 인천공항으로 갈 일정만 남았습니다.
마지막이 다가올수록 헤어지는 시간이 너무나도 아쉽습니다. 7월 31일 인천공항부터 8월 17일 프랑스일정까지 모두 아무 사고 없이 안전하게 탐사를 마쳤습니다. 이 분위기 그대로 19일 안전하게 인천공항까지 도착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상은 일지
어제 우리의 전용버스 기간이 지나서 오늘은 걸어 다녔다. 아침부터 너무 추웠다! 그래도 지하철을 탄다니.. 다행이었다. 걸어서 지하철역까지 가서 지하철표를 받고 들어가는데 통과하지를 못했다! 알고 보니 기계에 넣은 지하철표를 다시 받아야 열려서 갈 수 있는 것 이였다. 지하철을 탔는데 안은 생각보다 깔끔했다. 파리 골목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러워서 지하철은 기대를 안 했었는데 다행이었다. 제일 먼저 간 곳은 파리의 시청사였다. 하지만 이것을 볼 때는 잠도 오고 추워서 어떻게 생겼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그래도 이것 하나는 기억한다. 그 곳에는 잔디밭 위에 누워서 이불 하나 신문지 하나, 박스 하나 없이 그냥 드러누워서 자는 사람을 봤다. 근데 이게 무슨 상관이지? 다음은 ‘노트르담 대성당’에 갔다. 저번에 스트라스부르에서 본 노트르담 대성당이랑 여기 것이랑 비교를 해보았는데 둘 다 고딕양식이라 그렇게 눈에 띄게 다른 것은 없었던 것 같다. 물론 내 관점으로.. 안에 들어가서 기도도 했다. 내일 짐에 돌아간다고.. 난 여기 와서 독실한 천주교 신자가 된 것 같다. 자꾸 기도를 하고 있어! 비 안 오게 해주세요.. 유럽 여행 잘 마치게 해주세요.. 라고 했다. 기도 후에 에펠탑 열쇠고리 10개를 2유로에 파는 사람이 있길래 산 김에 3세트를 샀다. 반에 돌려야지! 그리고 그 다음엔 이름도 유명한 루브르 박물관에 갔다. 언니가 루브르 박물관에서 많이 보고 오랬는데 막상 가보니 다리도 아프고 우르르 몰려다녀야 하고 무엇보다도 귀찮아서 많이 안 봤다. 그래도 모나리자 앞에서 ‘찰칵’하고 ‘가나의 결혼식’도 봤다. 또 다음엔 걸어걸어 오르세이 미술관에 갔다. 안에서는 너~무 귀찮았다. 그래서 그림 묘사하는 것도 얼른 끝내버렸는데 너무 잘 그렸고 1~2층도 다 둘러보고 기념품도 샀다. 나름대로 보람차게 둘러보았다. 다음엔 개선문에 갔다. 갔다 와서 저녁식사에는 그 유명한 달팽이 요리를 먹었는데 언니들이 다 별로라고 해서 정말 그런가 싶었는데 생각 외로 맛있었다. 골뱅이랑 비슷한 맛이었다. 소스 때문에 약간 징그러웠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자랑거리 하나 추가요~ 마지막으로 완~전 유명한 에펠탑에 도착! 우리가 갔을 때가 조금 어둑어둑해서 불이 켜져 있었다. 생각보다 그리 이쁘진 않았다. 여기까지 오면서 반짝반짝한 기념품들을 너무 많이 봤나보다. 그래도 이뻤지 뭐! 에펠탑 앞 잔디밭에 모두 둥글게 모여앉아 마지막 시간! 모두에게 하고싶은 말을 하는데.. 다들 너무 아쉬워했다,. 또 연대별로 1명씩 총 3명의 일지 잘 쓴 사람이 에펠탑 모형을 수여받는데 1연대에서는?? 나! 우와~ 내가 받았다! 역시 그림 잘 그린 보람인가? 난 흰색 에펠탑을 골랐다. 에펠탑 가운데에 있는 전망대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고 다시 케이블카타고 내려갈 때 너~무 잠와서 형섭대장님 잠깐 졸고 지하철에서 숙면도 했다. 내일 집에 가는데 기쁘고 아쉽고 떨린다! 난 엄마, 언니, 효은이 볼끄야. 안녕~
송준규 일지
오늘은 이 캠프 중에 가장 설레는 날이다.. 바로 오늘은 파리에 있는 에펠탑에 가는 날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은 버스를 타고 가지 못 하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타고 가야 한다고 한다. 평소보다 일정이 좀 많았기 때문에 아침 5시 30분에 일어났다. 무척 졸렸지만 지하철에서 조금 자고 일어나니 괜찮아졌다. 그리고 우리가 도착한 곳은 노트르담 성당이었다. 노트르담의 뜻은 성모마리아라는 뜻이고 스트라스부르에도 하나가 있으며 고딕양식의 특징이 잘 살려져 매우 유명한 곳이라고 했다. 고딕양식의 특징은 가운데 동그란 모양과 건물 자체의 십자가 모양 등이 있다고 한다. 노트르담 성당 다음으로 우리가 간 곳은 개선문이다. 개선문은 나폴레옹이 전쟁에서 크게 성공한 후, 로마에 있는 개선문을 들러서 감동한 후, 지었다고 하는데 그 곳에는 전쟁에 참여한 군사들의 이름과 그 군사들을 기르기 위해 꺼지지 않는 불이 있다. 개선문에서 자유시간을 가지고 루브르박물관으로 갔다. 루브르박물관은 세계 3대 박물관에 들 정도로 엄청나고 웅장한 곳이고 아름다운 곳이다. 루브르 박물관 안에는 모나리자, 승리의 여신, 비너스, 가나의 결혼식 등의 많은 작품이 있는데 가나의 결혼식은 예수님이 물을 포도주로 바꾼 성경 말씀을 주제로 삼은 그림이었고 마니리자의 진품과 비너스상의 진품을 내가 직접 볼 줄은 정말 몰랐다. 물론 다른 그림들도 미술책에 나올 정도로 유명한 그림들이다. 그리고 다음으로 다시 여러 작품들을 보러 오르세이 미술관으로 갔다. 오르세이 미술관은 루브르박물관과 비슷한 것 같지만 미술관인 만큼 더 그림이 많고 훨씬 더 컸다. 그 곳에 가면 별 헤는 밤(반 고흐 작품)을 볼 수 있다고 해서 매우 기대했는데 그 곳에 있지 않았다. 그래서 다소 실망했지만 그 곳에도 여러 가지 유명하 그림과 조각상들이 많았다. 난 개인적으로 오르세이 미술관이 마음에 들었고 그 이유는 오르세이 미술관에 이삭줍는 여인이라고 그림이 있고 더 좋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드디어 저녁으로 달팽이요리, 빵, 고기 등을 먹고 에펠탑으로 향했다. 에펠탑까지는 지하철을 탔다. 우리는 일부러 에펠탑의 야경을 보기 위해 방에 갔는데 정각마다 불빛이 아름답게 비쳐졌다. 우리는 10시 11시 두 번 불빛을 보고 에펠탑에 올라가기까지 했다. 에펠탑은 생각했던 것보다 크고 멋있었다. 이번 캠프에서 가장 좋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것 같다. 이렇게 기나긴 19박 20일의 유럽여행을 마쳤다. 하지만 언젠가는 또 오고 싶단 생각이 든다.
한범준 일지(8월 9일)
오늘 아침에 오스트리아 유스호스텔에서 일어났다. 뭔가 기분이 좋았다. 오늘 아침은 우유에 콘푸레이크를 말고 빵에 초코시럽을 발라 먹었다. 뭔가 배가 채워지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간단하게 세면을 하고 빨래를 다 걷고 가방을 챙겼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 독일까지 가려 그랬다. 독일과 슬로베니아와의 국경 또한 뚫려있었다. 갑자기 우리나라와 북한도 그랬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독일에 도착해서 처음 든 생각은 차가웠다. 그래도 독일 박물관에 가기 전 걸을 때 다리에 걸린 자물쇠가 뭔가 아니다라는 말을 해주는 것 같았다. 독일박물관에 도착하니 멋있었다. 음~뭐라고 해야 할까. 오~하는 소리가 나왔다. 아~기대되라 그리고 천문이 나오는 곳에 가니 별자리가 나왔는데 사진을 안 찍을 수 없었다. 멋 그리고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옥상 해시계를 봤더니 바깥 풍경이 그대로 보이고50센트를 태남이 형이 내주고 진동을 느껴보았다, 음~ 간지럽고 기분이 신기했다. 그리고 다른 곳으로 가서 신시청사와 시계탑을 보았다. 그리고 그 곳에서 소세지 빵을먹었다. 맛있었다. 그리고 걸어서 프라우엔 교회에 갔다. 모자이크가 멋있었다. 그리고 안 사실은 이곳은 다 마리엔 광장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밥을 먹고 잤다.
변재현 일지(8월 15일)
오늘은 아침 6시 반에 기상한 후, 아침으로 도넛과 스프를 먹으며 하루를 시작했다. 첫 번째 목적지는 알크마르 치즈시장이었다. 알크마르 시장에 도착한 뒤, 자유시간이 주어져서 치즈시식을 하였다. 치즈 3개를 맛보았는데 2개는 느끼한 것이 비슷했고 나머지 하나는 약간 짠 맛이 강했는데 세 개 다 특별히 맛있지는 않아서 구매하지는 않았다. 남은 자유시간 동안 아이스크림을 하나 사먹고 얘기를 하였다. 알크마르 치즈시장을 떠나 담광장에 도착해서 마지막 자율식사를 하였다. 메뉴는 KFC의 햄버거와 치킨이었다. 자율식사를 마치고 꽃시장으로 갔다. 꽃시장에서는 나막신 열쇠고리와 네덜란드의 튤립꽃 등 한국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꽃들이 많았는데 씨앗은 공항에서 넘어갈 수가 없다고 해서 사지 않았다. 꽃시장을 나와서 암스테르담 거리로 향했다. 암스테르담 거리에서는 I am Sterdam이라는 글씨로 만들어진 긴 조각이 있었다. 암스테르담 거리를 나와서 반 고흐 박물관으로 향했다. 반 고흐 박물관까지는 들어가는 시간이 좀 걸려서 서서 기다리다가 들어갔다. 이 박물관은 0층에서부터 3층까지 반 고흐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책에서만 보던 반 고흐의 해바라기와 탄광의 사람들, 그리고 그의 자화상 등을 봤을 때는 아름답지는 않은 그림도 있었지만 특별한 방법으로 그린 그림들이 정말 멋있고 감동을 자아내었다. 반 고흐의 심리변화도 직접 느낄 수 있었다. 반 고흐 박물관을 나와서 마지막 캠핑을 하기 위해 다시 캠핑장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