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일정 중 4번째 나라 룩셈부르크에 도착하였습니다. 지난 일정들과는 달리 오늘은 해가 떴습니다.
룩셈부르크에서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보크포대 입니다. 성곽에 둘러쌓인 마을과 교회의 모습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시내로 이동하였습니다. 룩셈부르크는 한국과 달리 아직 왕이 실제로 있습니다. 경제나 정치에는 관여를 하지 않지만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대원들은 왕이 살고있는 왕궁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시장물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파리에서부터 지금까지 지나온 도시들마다 물, 콜라, 과자, 칫솔 등등 다양한 종류의 물건들의 시세를 직접 찾아 적고 비교해보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이 일요일이라 문을 연 마트가 잘 보이지 않아서 대원들은 사람들에게 직접 영어로 물어보며 마트와 물가 조사를 했습니다.
오늘 저녁은 숙소에서 제공되는 라자냐 라는 파스타였습니다. 한국과는 다르게 유럽에는 수많은 종류와 형태를 띈 파스타가 존재하는데 라자냐의 경우 면이 한국의 만두 피나 수제비를 연상하게 만들고 맛도 좋아서 대원들에게 인기가 많았습니다.
저녁을 먹은 후에는 연대별로 모여 독도를 알리는 연대기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자 아이디어를 내고 직접 흰색 깃발에 그림과 색칠을 한후 개성있는 연대기를 만들었습니다. 이 깃발은 스위스에 가면 직접 외국인들에게 보여주고 서명도 받아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대원들은 숙소에 있는 탁구대에서 외국인들과 탁구를 치기도 하고, 젠가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이찬주 대원의 생일이었습니다. 비록 집에서 맞는 생일에 비해선 부족하겠지만 조촐한 생일파티를 해주었습니다. 어제는 총대장님이신 송경호 대장님의 생일이었는데 이틀 연속 깜짝 파티를 해주면서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내일은 스트라스부르에 갈 예정입니다. 날씨도 좋아진 만큼 더 많은 것을 보고 체험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사진과 일지에 염태환대장이었습니다.
오늘은 드라이가 가능 한건가? 머리를 풀었구나..어떻게하든 예쁘니까 너무 신경쓰지말고 편한마음으로 즐겁게 보내다 오렴...유경이랑 아빠도 현경이 많이 보고싶데...물론 엄마도..우리딸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