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독일을 떠나 8번째 나라 오스트리아로 가는 날입니다. 아침 일찍 뮌헨의 숙소에서 일어나 바로 앞에 있던 벤츠 전시관에 아침을 먹고 다녀왔습니다.
초기 벤츠 클래식 모델부터 최신형 레이싱카까지 벤츠의 모든 차량이 무려 5층에 달하여 전시되어 있고 탑승도 해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남자 대원들은 신이나서 이차 저차 타보면서 자신의 드림카를 꿈꿔보기도 하였고 여자 대원들 역시 처음엔 별 흥미를 못느끼다가 이쁜 차들을 앞에서 레이싱 모델처럼 포즈를 취해보기도 했습니다.
전용버스를 타고 독일을 떠나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도착하였습니다.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도레미송을 부르던 곳으로 유명해진 미라벨 정원을 둘러보았습니다. 안타깝게도 겨울이라 정원이 휑 해서 아쉬웠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온 도시에서 음악 소리가 퍼져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신나는 드럼소리와 트럼펫소리, 노랫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왔습니다. 알고보니 오늘과 내일 단 이틀동안 잘츠부르크에서 열리는 음악 축제 기간이었습니다.
유럽 각국과 오스트리아 여러 지역에서 특색있는 옷과 음악을 가지고 퍼레이드와 길거리 공연을 벌이는 모습은 대원들 모두에게 정말 새로운 경험이면서 큰 행운이었습니다. 평소에도 길거리에서 악사들이 모차르트의 음악을 연주하곤 했지만 이번엔 수십개의 팀이 특별한 카니발 축제 기간동안 신나는 음악을 쉴새없이 공연하는 탓에 잘츠부르크를 탐사하는 내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몇몇 팀의 공연을 본 후 도착한 곳은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의 생가였습니다. 생전 그가 쓰던 피아노와 가족들의 초상화, 악보 등이 전시되어 있었고 그의 음악도 들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그 다음 대원들은 스위스 루체른에 이어 두번째로 직접 만들었던 독도기를 가지고 사람들에게 홍보를 하고 서명을 받는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음악 축제에 참가한 사람들과 관광객들에게 직접 독도에 대해 설명을 했는데 지난번 보다 더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소통을 통해 많은 서명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숙소에 돌아온 대원들은 4일 뒤 있을 장기자랑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연대별로 모여 어떻게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지 기대가 됩니다.
내일은 또 다른 나라 슬로베니아로 떠납니다. 다행히 남쪽으로 내려 갈 수록 날씨가 점점 좋아져서 좋은 여행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축제의 밤이 깊어갑니다, 지금까지 사진과 일지에 염태환 대장이었습니다.
출발전 영화로 보았던 장소를 직접 보게되어 감동이 더 했겠구나!
도레미송이라도 한 번 불러봤나?♪♬
그동안 날씨가 좋지 않아서 많이 안타까웠는데
그동안의 아쉬움을 보상이라도 하듯 오스트리아에서 퍼레이드도 보고 길거리 공연도 볼 수 있어서 특별한 시간이 되었겠다.
드디어 너희들에게도 행운의 여신이 동행하려나??~ㅋ
그러니 사진 찍을 때 제발 표정들 좀 밝게해라.
사진속 너희들 모습 너무 무거워~*_*
장기자랑 준비 잘 해서 꼭 1등 했다는 소식 전해줘.
그럼 오늘도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