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그동안의 일정들과는 달리 도심이나 시내 탐사가 아닌 자연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아침일찍 일어나 전용버스를타고 이동을 하는데 비가 추적추적 내리길래 블레드호수의 악몽이 떠올랐습니다. 다행히 첫번째 목적지인 라스토케에 도착했을때는 비는 그치고 조금 흐렸지만 탐사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라스토케는 동화마을이라고 불릴정도로 자연속에서 아기자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디즈니 만화영화 라이온킹에 나오는 HAKUNAMATATA(하쿠나마타타)가 써있는 다리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이쁜 집 사이로 흐르는 작은 폭포들도 구경하였습니다.
이곳 자연들은 크고 작은 폭포가 많았는데 작은 집들과 어울여져 동화속에나 나올 법한 마을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날씨가 더 맑았으면 좋았겠지만 이제는 비가 안오는 것만해도 감사하게 생각하는 대원들입니다.
두번쨰로 도착한 곳은 크로아티아 일정 중 하이라이트 플리트비체 입니다. 작년 ‘꽃보다 누나’라는 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한국인들에게 아름다운 경치를 가진 곳으로 유명해진 이 곳은 가볍게 트래킹 하기에 딱 좋은 곳이었습니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은 워낙 규모가 커서 코스가 여러가지인데 비 때문에 일부 출입이 통제되는 코스도 있었지만 가장 안전한 코스로 국립공원을 둘러 볼 수 있었습니다. 다리 아프다며 걷기 실어하던 대원들도 아름다운 경치에 힘든 줄 모르고 열심히 주위를 두리번 거리며 왕복 2시간 거리의 코스를 잘 걸었습니다.
중간엔 유람선을타고 주변 경치를 볼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트래킹을 마친 후 대원들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얼음 땡 등의 게임을 하면서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다시 자그레브로 돌아온 대원들은 아름다운 저녁 야경을 보면서 자유식사를 진행하였습니다. 크로아티아는 다른 유럽 지역들에 비해 물가가 저렴하여 크로아티아 화폐인 쿠나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내일은 다시 남쪽으로 방향을 돌려 11번째 나라인 이탈리아의 첫번째 도시! 물의 도시라고 유명한 베네치아로 향합니다.
베니스의 상인의 배경으로도 유명한 베네치아에선 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앞으로 더 좋은 추억만 남았으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사진과 일지에 염태환대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