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둘째 날이 밝았다. 어제의 좋은 날씨에 이어 오늘도 여전히 좋을 줄알았지만 새벽에 비가 내려서 그런지 아침 공기가 매우 차가웠다.
오늘은 파리 소르본 대학 탐방이 있는 날이다. 오전 일정인 파리 시청사와 노트르담 대성당을 방문했다. 브뷔셀에서 본 생 미셀 성당이 노트르담 대성당을 모방하여 지은 것이라고 미리 알알려줬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비교해 보라고 했다. 아이들이 잘 기억하고 있는 것 같았다.
마침 성당안으로 들어가니 미사를 드리고 있었다. 아이들과 함께 자리에 착석한 후 미사에 참석한 후 성당을 돌아보았다. 겉으로 보았을 때와 안의 모습은 매우 달랐다. 고딕양식의 노트르담 대성당의 내부는 정말 웅장하고 견고해 보였다. 그중에서도 스테인드 글라스는 여태까지 본 유리창 중에서 가장 감탄스러웠다.
700.년 된 성당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였다.
밖으로 나와 아이들과 노트르담 대성당 앞에서 점프샷을 찍었다. 아이들은 사진 찍을 때 많이 쑥스러운 모습이다. 그래도 멋진 점프샷을 찍을 수 있었다.
그중에서도 꿈과 목표를 확실히 구분하라는 말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오늘 해주신 소중한 말씀들이 아이들에게 좋은 자극이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조각을 하시는 분이고 건축을 공부하셔서 바로크 양식, 고딕 양식 등 유럽의 건축양식을 시대별로 설명해주셔서 유럽 건축 양식에 대해서도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에펠탑으로 향하기 전 파리에서 유명한 현대 미술관 퐁피두 센터로 향했다. 여러 가지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고 아이들은 자유롭게 관람했다.
오늘의 두 번째 하이라이트 에펠탑에 오르기 전 저녁을 먹으로 차이니즈 식당으로 들어갔다. 오랜만에 쌀밥을 먹어서 힘이 났다. 그 후 리프트를 타고 에펠탑 2층으로 올라갔다. 위에서 바라본 파리 시내의 야경은 아름다웠고 낭만적이었다. 이 곳에 있을 수 있다는 것이 참 행복했다. 아이들도 신나서 계속 카메라 셔터를 눌러댔다.
오늘의 일정은 꽤 빡빡했다. 아이들도 힘들다고 했지만 아름답냐고 물어볼 때마다 대답은 하나같이 “네”였다. 아이들도 파리의 아름다움에 흠뻑 취한 것 같다.^^
내일은 해저 터널을 지내 유로스타를 타고 런던으로 향한다. 아침 일찍 나가기 위해 어서 잠자리에 들어야겠다. 굿나잇~
1.18 고혁진 일지
오늘은 어제 일찍 잠자리에 들었는데도 너무 피곤하고 힘들었다. 그래도 일어나야 하기 때문에 무릎은 아프지만 힘겹게 일어났다. 일어난 후 어제 피곤해서 머리를 감지 않아서 샤워실에 가서 머리를 감았다. 머리를 감으니 너무 상쾌하고 시원했다. 머리를 감고 아침을 먹었다.
아침을 먹었는데 8시였다. 우리의 집합시간은 9시 30분이었기 때문에 아직 1시간 30분이나 남아서 조금 잤다. 자고 일어나니 조금 머리도 맑아지는 느낌이고 피곤한 것도 줄어들었다.
그런 뒤 우리는 지하철을 타고 노트르담 대성당을 갔다. 노트르담 성당은 언제가도 크고 멋있었다.
오늘은 일요일이라 성당 안에서 미사를 드리고 있었다. 그래서 주변을 둘러보고 예배 드리는 곳에 맨 뒤에 앉아서 휴식을 취했다. 그런뒤 성당 밖으로 나와서 성당을 배경으로 독사진을 찍고 소르본 대학을 졸업하시고 박사 과정을 따신 현재 조각가이신 엄상섭 선생님을 만나기 위해 소르본 대학이 있는 곳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기다리던 도중에 아침에 챙겨두었던 카카오 99%초콜릿이 생각나서 꺼내서 대원들과 같이 먹었다.
역시 카카오 99% 초콜릿은 아무 맛이 안나고 오히려 너무 썼다.
그래서 민석이가 가지고 있는 동전모양 초콜릿을 먹었더니 조금은 쓴맛이 많이 사라졌다.
점심을 먹으러 퀵에 갔다. 그곳에는 다양한 종류의 버거가 많이 있었는데 우리는 대부분 치킨 버거를 골랐다.
그 다음 엄상섭 선생님을 만났다. 말씀을 다 들은 후에 우리는 미술관에 갔는데 그 미술관은 현대미술관으로 건물도 특이했다. 안에 미술품은 나로서는 이해가 가지 않는 그림들이 있었다. 그 후 카페에서 앉아 있었다. 모두 관람을 하고 이제 에펠탑에 가서 에펠탑에 올라갔다 저번에 왔을 때에는 올라가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올라가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
한국에서도 아침 잠이 많더니 많이 피곤한가보다 아침 먹고 또 잠을 자니 말이다. 에펠탑도 올라가고 여러모로 먼저번 보다 경험을 많이하는것 같구나 나머지 기간동안 알차게 보내고 건강히 지내다가 오길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