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9시 50분 차를 타고 향했다. 11시 50분에 옥스퍼드에 도착했고 유학생 선생님을 만났다. 홍성환 유학생은 어렸을 적부터 외국에서 살았다고 한다. 프랑스에서 공부하고 미국 뉴욕대학교를 졸업하고 옥스퍼드에서 석사과정을 하면서 사회 정책을 공부하고 계신다.
우선 배고픈 배를 달래기 위해 미리 예약해둔 SOJO라는 음식점으로 향했다. 그 곳에는 다양한 중국음식을 팔았고 우리는 각자 먹고 싶은 음식을 주문했다. 대부분 아이들의 선택은 성공적이었지만 그렇지 않은 친구들을 위해 아이들은 자신의 음식을 덜어주고 함께 나누어 먹었다.
아이들이 많이 가까워지고 친해진 것 같다. 점심을 먹고 본격적으로 탐방을 시작했다. 홍성환 선생님은 옥스퍼드 대학에 대한 설명을 빠짐없이 해주셨다. 또한 해리포터 촬영지여서 그런지 아이들의 눈은 예전보다 초롱초롱 빛났던 것 같다.^^
아이들은 대학 탐방을 하면서 외국에서 살고 싶은 생각이 많아진 것 같다. 외국에서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민을 오는 방법, 외국 대학에 입학 하는 방법 등 외국에 점차 관심을 갖게 되었고 많은 호기심이 생긴 것 같다. 유학생 분은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다.
옥스퍼드에서의 시간을 보내고 옥스퍼드 튜브 버스를 타고 런던으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경치는 매우 아름다웠다. 2시간이 지나 다시 영국의 수도, 번화가인 런던으로 돌아왔다. 빅토리아 스테이션에서 모두 스시를 먹기로 했다.
와사비라는 식당인데 초밥부터 다양한 누들, 밥 종류를 파는 곳이다. 아이들은 같이 나누어 먹기 위해 각자 다른 음식을 주문했고 서로 앉아 맛있게 먹었다. 점심과 마찬가지로 더욱 끈끈해진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오늘의 하이라이트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빌리 엘리엇’이라는 뮤지컬을 보러갔다.
victoria palace theatre의 내부는 웅장하고 우리가 영화에서 많이 본 뮤지컬 같이 고급스러운 장식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드디어 뮤지컬이 시작했다. 7시 30분이 되었고 커튼이 열렸다. 빌리엘리엇은 발레를 하고 싶은 아이와 반대하는 가족 간의 갈등을 이기고 성공적으로 발레 댄서가 되는 내용이다. 몇몇 아이들은 영화나 책으로 보아서 서로에게 내용을 설명해 주었다.
신나는 음악이 흐르고 경쾌한 춤 솜씨를 마음껏 뽐내는 배우들을 보면서 왜 런던이 뮤지컬로 유명한지 알 수 있었다.
신나는 뮤지컬을 보고 10시 30분이 넘어 숙소로 돌아왔다.
지금 아이들은 열심히 일지를 쓰는 중이다.^^
빨리 쓰는 사람이 빨리 씻고 쉴 수 있다.
아이들은 지금 그 누구보다 열정적이다.
1.20 (최지석)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식빵에다 초코 잼을 묻혀서 먹었는데 맛있었다. 지하철을 타고 이층 버스를 타서 옥스퍼드 대학에 갔다. 이층버스를 타봤는데 밑에 승용차들이 너무 귀여웠다. 그리고 가는 길이 너무 예뻤다.
옥스퍼드 대학교에 다니시는 홍성환 선생님도 만났다. 점심으로 중국 음식인 치킨앤파인애플이라는 요리를 먹었다. 내가 시킨 음식이 가장 늦게 나와서 어떤 음식인지 매우 기대되었다.
음식이 나왔는데 밥 위에 각종 채소들이랑 익힌 치킨이 나왔다.
맛은 괜찮았다. 밥이 엄청 부드럽고 맛있었다. 옥스퍼드 대학은 크고 예뻤다. 잔디 관리를 잘했는지 생생한 초록색을 유지하고 있었다.
가까이에서 봤는데 인조잔디는 아니었다. 해리포터 영화에서 나오는 계단은 봤지만 식당은 가보지 못했다. 식당은 보수공사를 하고 있었다.
영화에선 식당이 나오는 장면을 세트장에서 찍었지만 학교 식당을 똑같이 만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근처에 소원 분수가 있어서 동전을 넣고 소원을 빌었다. 옥스퍼드 대학교는 옥스퍼드 시내에 있다. 유니버시티 처치도 가보았다. 여기를 올라 갈 사람은 3파운드를 내야한다고 해서 나는 돈을 내고 올라갔다.
계단을 올라갈 때 너무 힘들었다. 계단도 좁고 나선형이었다. 하지만 계단을 다 올라가서 보는 대학교 풍경은 무척 아름다웠다. 그리고 또 다른 학교 안에 있는 성당도 가보았는데 엄청 예뻤다.
거기 바닥에 이름이 있는데 몇 개에는 시신이 바닥에 있다고 한다. 그리고 빌리엘리어트 라는 뮤지컬고 봤다. 가족들의 반대에 벗어나 꿈을 찾아 성공한 빌리 이야기를 보고 감동 받고 재미있었다.
그리고 오늘 저녁 식사도 너무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