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처럼 지하철을 이용하여 숙소에서 부터 6정거장을 이동하여 도착한 바티칸은 스위스 용병이 지키고있고 이탈리아이서 치안을 봐주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나라입니다. 교황이 계시고 카톨릭의 최고 성지인것 처럼 성 베드로 성당과 시스티나 성당으로 이뤄져 있는데 베드로 성당의 경우 공항에서처럼 깐깐한 짐 검사도 받아야했습니다. 아침일찍 도착한 덕분에 긴 줄을 서지 않고 들어갔는데 화장실을 가고 싶은 대원들이 많아 입구 옆의 화장실을 출구인줄 모르고 갔다가 일찍 가서 줄 선 것이 무색할 정도로 긴 줄을 다시 서야하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성 베드로 성당은 카톨릭의 성지를 대표하는 성당인 만큼 화려한 석상과 천장의 그림 등 굉장히 웅장하고 뭔가 강한 힘이 느껴졌습니다. 몇몇 대원들은 서로 옹기종기 모여 함께 기도를 하기도 했습니다.
베드로 성당을 나온 후 스위스 루체른에 이어 두번쨰로 집에 전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난번에 통화를 한번 해서 그런건지 몇일 뒤면 만나게되서 그런건지 많은 대원들이 부모님이 먼저 끊으셨다며 아쉬워했지만 곧 있으면 만날 날이 더 기다려진다며 가슴 셀레하기도 했습니다.
맛있는 소시지빵과 미트볼로 점심을 먹은 대원들은 잠시 자유시간을 가진 후 시스티나 성당과 바티칸 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시스티나 성당은 바티칸이 만들어지던 시기 당대 최고의 예술가들이 세계 최고의 작품들을 남긴 곳으로 유명한데 특히나 천지창조와 아테네 학당은 누구나 교과서에서 한번 쯤은 봤을 법한 유명한 예술작품으로써 생각보다 엄청난 규모와 예술성에 놀라웠습니다.
내일은 전체 일정의 마지막 탐사 날입니다. 어느새 이번 행사도 막바지도 치닫고 있네요. 항상 행사가 끝날때면 아쉬움이 남는 법인데 이번에도 다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미운정 고운정이 서로 들어 버린 대원들도 집에 가고도 싶지만 내심 아쉬운 모양입니다. 대장단들도 대원들을 보내고 나면 많이 허전 할 것 같습니다. 시간이 가는 것이 아쉬운 밤입니다. 지금까지 사진과 일지에 염태환 대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