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세움은 로마 황제들이 검투시합과 수중전 등 지금으로 따지면 일종의 스포츠를 즐기던 5만여명이나 수용 가능한 원형 경기장입니다. 그 규모도 어마어마한데 지금까지 남아 웅장함을 보였습니다. 그 옆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봤던 개선문의 원조격인 개선문이 있었는데 파리 개선문보단 작지만 멋진 조각도 새겨져 있어서 개선문의 원조로써의 위엄을 보였습니다.
이후 대원들은 걸어서 로마시대 신을 모셨더 신전 판테온으로 향했습니다. 원형 돔 형태를 띈 이 건물은 내부에 기둥하나 없이 돔형태만으로도 견고하게 지어져있고 다양한 조각상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대워들은 이곳에서 마지막 자유식사를 했습니다. 그동안 대장님들께서 용돈관리를 하느라 아껴두었던 돈들을 오늘 하루 마음껏 쓸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어 다양한 기념품과 젤라또 등을 먹으며 마지막 유럽에서의 여유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후에는 역시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햅번이 젤라또를 먹으면서 유명해진 스페인 광장으로 향했습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과 쇼핑몰이 몰려 있는 이 곳은 다양한 예술가들이 퍼포먼스와 공연을 하는 등 즐거운 눈요기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곳에서 대원들은 유럽에서의 마지막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 저녁은 그동안 햄, 치즈, 빵에 질려버린 대원들을 위해 숙소 근처의 한식 식당에서 제육볶음과 된장찌게를 먹었습니다. 몇몇 대원들은 밥이 찰지다며 너무 행복하다고 즐거워했습니다.
내일이면 한국으로 향하는 비행기를 타게 됩니다. 그동안 20일이라는 짧지않은 시간동안 12개국이라는 적지않은 나라를 돌아다니며 많은 것을 체험하고 보고 느꼈을 대원들이 한국에 돌아가서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부모님을 만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진과 일지에 염태환대장이었습니다.
그래도 사진으로만 봤던 콜로세움이 생각했던 것 보다 규모가 웅장해서 좋아다고 합니다.
수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