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의 첫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미국의 첫번째 수도였던 필라델피아와 펜실베이니아대학교를 탐사하는 날입니다.
알람소리보다도 일찍 일어난 대원들, 시차때문만은 아니겠지요? 아침식사를 마치고 차에 오릅니다. 두시간남짓 달려 도착한 곳은 필라델피아 중심부에 있는 독립기념관입니다. 미국이 자랑하는 역사유적인 자유의 종이 전시되어 있는 곳이지요. 생각보다 작은 크기에 놀라는 대원들, 녹음된 종소리를 듣고 한마디 합니다. "에이 우리나라 종이 훨씬 좋네." 하지만 자유의 종에 대해 미국인들이 갖는 의미와 자부심에 대해서는 수긍하는 눈치입니다.
한때 연방정부의 청사였던 독립기념관탐사를 마치고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오늘의 점심은 필라델피아의 대표맛집인 스테이크버거집. 바로 Pat's king steak 입니다. 마주보고 있는 Geno's steak와 쌍벽을 이루는 맛집인데요, 유명하기로는 geno를 맛으로는 pat's king을 쳐준다고 합니다. 다행히 아이들 입맛에도 맞나봅니다. 크기가 제법 컸음에도 뚝딱 해치워버립니다.
식사를 마치고 펜실베이니아대학교(유펜)에서 마련한 세션투어에 참여했습니다. 학교당국이 진행하는 공식 캠퍼스투어인 만큼 투어를 인솔하는 홍보도우미 학생으로부터 정확하고 자세한 설명과 학교소개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영어로 진행된다는 것이 아주 사소한(?!) 문제였긴 했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