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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715분에 졸린 눈을 비벼뜨고 출발합니다. 나이아가라까지의 긴 구간을 여행해야하기 때문이지요. 역시나 너무 일찍 일어난 때문일까요? 출발한지 오분도 안되었건만, 대원들 모두 다시 꿈나라로 여행을 떠납니다. 우리의 목적지가 나이아가라인지 꿈나라인지 모를 지경입니다. :)

두시간 남짓을 달려 도착한 곳은 코닝유리박물관. 잠시 쉬기도 할 겸 아름다운 유리공예품과 그 제작과정 등을 볼 수 있는 곳이지요. 여정이 있어서 긴 시간을 머물지 못했지만 대원들은 유리로 만든 신기한 공예품의 매력에 흠뻑 빠졌더랬습니다. 다시 부릉부릉 신나게 달립니다. 북쪽으로 올라갈 수록 역시나 아름다운 눈밭이 끝없이 펼쳐지기 시작합니다. 애팔래치아 산맥의 줄기를 따라 이어진 길과 그 중간중간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눈밭.. 그냥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아이들과 아름다운 정경에서 사진도 찍고 눈싸움이라도 한 판 하려는 생각에 차를 길옆 눈밭으로 살짝 돌려넣는 순간, 아뿔사. 우리차 바퀴에는 체인이 감겨져있지 않습니다. 생각보다 깊이 쌓인 눈속에 차가 빠져버리고 맙니다. "얘들아 내려서 좀 밀어볼래?" "영차.." 꿈쩍도 안합니다. ㅜㅜ 빠진 차를 꺼낼 방법을 찾아 저 혼자 전전긍긍하는 사이에 대원들은....

네 신났습니다. 눈밭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눈싸움도 하고 사진도 찍으며 그 순간을 맘껏 즐기고 있네요. 하하.. 뭐 어떻든 목적은 달성 했네요. ^^

근처 민가에 들러 맘씨 좋아보이는 농부에게 부탁해 트랙터를 이용해서 차를 길위로 올려세웁니다. 아까까지는 그리도 못나오던 차란 녀석트랙터에 연결되는 순간 어찌그리 순한 양처럼 고분고분따라나오는지. ㅠㅠ  여하튼 식은땀나는(저혼자) 순간은 지나고 다시 나이아가라를 향해 달리기 시작합니다. 한참을 달려 도착한 곳은 나이아가라 바로 옆 도시인 버팔로. "버팔로엔 날개가 없어요"라는 슬로건으로 유명한 '버팔로 윙'의 원조 앵커바에서 늦은 점심을 먹습니다. 역시 치킨은 진리인가요? 치킨중에서도 가장 맛있다는 날개..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버팔로 윙의 원조집에서 대원들은 눈깜짝할 새도 없이 치킨윙요리를 뚝딱 해치웁니다. .. 우리차는 이제 달리지 않고 날아갈 것이 분명합니다.. ㅎㅎ

맛있는 치킨윙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나이아가라폭포에 도착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지요. 나이아가라폭포는 미국측보다는 캐나다쪽에서 보는 것이 더욱 아름답다고 합니다. 우리도 캐나다로 넘어가야겠죠? 이름도 아름다운 무지개다리를 건너 캐나다국경을 통과합니다. 까다롭지만 문제없이 국경을 통과해서 캐나다로 넘어갔습니다. 4D영화관에서 찬 물이 팍팍 뿌려지는 영화도 보고 나이아가라 폭포에 비춰지는 조명 덕분에 낮보다 훨씬 아름답게 느껴지는 야경도 감상하고 폭포의 물보라때문에 표면만 얼어서 단단해진 눈 위에서 영화도 찍고(?)... 그렇게 나이아가라의 밤은 저물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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