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비니에서 포카라로.
고등학교 2학년 황인찬.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식사를 한 뒤 룸비니 동산을 구경했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해서 색 달랐다. 동산안은 넓고 조용하고 쾌적했다.
동산에는 마야데비 사원, 아소카왕의 석주, 구룡못 등이 있는데
마야데비 사원은 마야부인 상이 모셔져 있는 사당이고 부처님이 태어나 처음으로 딛은 발자국이 있었다, 마야데비 사원안엔 많은 사람이 실내에 모여있어 향수냄새와 발 냄새가 섞여 엄청난 악취가 났다.
아소카왕의 석주는 독립인도의 상징이고 석주 위에 있던 동상은 떨어져 있었다.
구룡못은 마야부인이 석가모니를 낳기 전 목욕을 하고 낳은 후 석가모니를 세례시킨 장소이다. 물이 매우 더러웠지만 거북이도 살고 있었다.
구경을 마친 뒤에 숙소로 돌아와서 점심식사로 떡국을 먹었다. 못 먹을 줄 알았던 떡국을 먹어서 좋았고 한국에서처럼 설을 보낸 기분이였다.
점심을 먹은 뒤에 포카라로 출발을 했는데 대장님께서 특별히 설인 관계로 버스를 전세내셨다. 전세버스는 지금껏 우리가 탔던 버스와는 차원이 다르게 편안했다. 또 맘껏 웃고 떠들 수 있어서 좋았다.
약 6시간의 장정 끝에 포카라에 도착했고 숙소에서 짐을 푼 뒤 저녁을 먹으로 갔는데 마침 한국 식당이 있어서 그곳에서 저녁 식사를 하기로 했다. 난 제육볶음 백반을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고 오랜만에 한식을 먹어서 그런지 뭐든 정말 맛있었다.
식사 후에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내일 히말라야에 갈 준비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