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산의 고통>
새벽 5시 기상하여 5시 반에 푼힐로 산행을 시작하였다.
너무 추운 날씨 때문에 옷을 단단히 껴 입고, 오르막길을 천천히 줄서 올랐다.
한참을 걷고 걷다가 해가 떠오르기 시작하는 것 같았고,
우리는 속도를 높였다.
푼힐에 도착했을 때 너무 추웠지만 주위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 눈이 행복했다.
한참동안 폰으로 서로 사진을 찍고 찍어주고를 반복하다, 대장님이 주신 태극기를 들고 단체사진을 찎었다.
왠지모를 뿌듯함이 느껴졌다.
그 후로도 한참 사진을 찍다 7시50분 하산을 시작했다.
올라갈 때 보다 훨씬 편하게 걸었다.
숙소에 도착해 간단히 짐 정리를 하고 아침을 먹었다.
아침메뉴는 참치 샌드위치였다.
맛있었다.
아침식사 후 우리는 약 2시간동안 오르막길을 올랐다.
이른 아침 산행으로 지쳤던터라 정말 숨이 턱끝까지 차올랐다.
오르막길을 오르다 오빠들과 나는 일행들과 멀어져 힘든시간을 보냈다.
길은 얼어 미끄러웠고, 날씨는 너무 추웠다.
3번이나 미끄러져서 아직도 온몸이 아프다.
한참을 가다 다원이를 만났는데 너무 반가워 눈물이 날 뻔 했다.
그렇게 우리 넷은 한참을 걷고 미끄러지고를 반복하다,
대장님과 다른친구들이 있는곳에 도착했다.
매우 기뻤다.
그 후 점심을 먹고 한참을 걷고 걷다 한계였지만 또 걷고 걷고 걸었다.
다리가 너무 후들거렸지만 간신히 숙소에 도착하여 샤워를 했다.
3일만에 느끼는 개운함이였다.
저녁식사는 정말 느끼함 그 자체였다.
내일은 히말라야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포터와 헤어지는 것은 매우 아쉽지만 빨리 편하게 쉬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