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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이 구름을 덮고 있는 듯 구름이 껴있는 아침이었습니다. 이제는 얘들아 일어나자 소리와 함께 시키지 않아도 침낭을 접고 주변정리를 하는 대원들입니다. 아침을 먹고 오늘도 어김없이 행군 준비를 시작합니다. 장마철이라 요 며칠 동안 비속에서만 행군을 한 대원들에게 오늘 같은 날씨는 잘 버텨냈을 수 있을까 걱정 되었습니다.

 

 

IMG_1255.jpg

 

모든 준비를 끝내고 행군 출발! 이제는 대장들의 통제 없이 알아서 행군을 하는 대원들입니다. 약 한 시간 행군 후 십분 쉬기가 이제는 적응이 된 듯이 쉬는 시간에 끝나갈 때쯤 스스로 일어나는 대원들입니다. 한명의 낙오자도 없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대장들과 완주를 목표를 하는 대원들은 각자의 목표 달성을 위해 걸었습니다. 무더위 속에서 행군을 하는 것이 처음일 텐데 대원들은 무사히 행군을 끝냈습니다. 약 18km, 시간으로 약 4시간 행군이 오늘의 숙영지인 평창 팜에 도착함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오전에 모든 행군이 끝난 대원들은 아침에 걷기가 힘들었었는지 맛있게 점심을 먹고 개인정비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후 평창 팜에서 감자 캐기를 위해 준비 전 햇볕이 너무 뜨거워 잠시 낮잠 자는 시간을 가진 후 감자를 캐기로 했습니다. 감자를 캐기 전 숙영지 사장님에게 간단한 설명을 듣고 출발! 부모님들에게 택배로 보내드리는 거라고 하니 더 열심히 감자를 캐낼 준비를 하는 대원들이었습니다. 어느덧 부모님이 많이 그리운 것 같습니다. 부모님이 드신다는 기쁘고 설레기까지 한다는 대원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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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감자 있는 감자까지 싹싹 쓸어서 봉투에 담아 넣었습니다. 봉투에 있는 감자를 박스에 담으면서 박스가 터지도록 담는 대원들, 아쉽게도 택배가 가는 도중 박스가 터지면 안 되기 때문에 정량만 담아야 했습니다. 남은 감자는 행사 중간 중간에 간식으로도 먹고 반찬으로도 먹기로 한다는 말을 듣고 그나마 아쉬움을 덜어내는 대원들을 보고 기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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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 캐기를 끝낸 후 흙도 털어 낼 겸 감자밭 옆에 있는 계곡 물에서 간단한 물놀이를 하기로 했습니다. 오전 행군이 더웠는지 물만 보면 흥분하는 대원들을 보니 많이 힘들구나 싶어서 마음 한 구석이 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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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밌는 물놀이가 끝난 후 대원들은 깔끔하게 샤워를 하고 저녁 먹을 준비를 했습니다. 저녁을 먹기 전 내일 일정 중인 열기구 타기에서 사용할 계란 구조물을 만들었습니다. 취사대장님이 안 깨지는 계란 구조물을 만든 연대에게는 맛있는 계란 후라이를 포상으로 주신다고 해서 더욱더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계란 후라이를 목표로 협동심을 보여주는 대원들이 귀엽게만 느껴졌습니다. 부디 내일 계란 후라이를 먹을 수 있기를 응원해 봅니다.

 

IMG_1377.jpg

 

 

  계란 구조물이 다 만들어질 때 쯤 어디선가 맛있는 향기가 흘렀습니다. 익숙한 듯 익숙하지 않은 튀김 냄새에 대원들은 잔뜩 기대에 찬 표정으로 저녁식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마침내 나온 저녁! 오늘 저녁의 메인메뉴는 바로 돈가스였습니다. 꼭 며칠씩은 굶은 사람들처럼 열심히도 먹는 우리 대원들, 무척이나 행복해 보였습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도 우리 대원들은 '감사합니다', '잘 먹겠습니다' 등의 인사를 잊지 않습니다.

 

IMG_1361.jpg

 

 

 하루하루 이렇게 성장하는 대원들을 보니 우리 대장단은 뿌듯하기만 합니다. 그렇게 행복한 저녁식사를 마치고 갈증이 났을 대원들을 위해 물통에 물을 채운 뒤 하나둘 취침준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루 종일 뜨거운 태양아래 걷느라 많이 고생하고 지쳤을 우리 대원들. 오늘도 인생에 남는 하루 였으면 합니다.

 

그럼 이상 사진&일지대장 박진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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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연대이희수맘 2015.07.27 05:01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다른날보다 얼굴들이 밝아 보이네요.
    모두모두 화이팅입니다.
  • 이승현맘 2015.07.27 06:31
    인생에남는하루...정말 대원들에게 의미있는 하루하루일것입니다
    단장님들 모두 감사드리고 힘내세요~!!
    쨍쨍한 햇살가르며 오늘도 나아갈 우리 대원들
    모두 화이팅~!!!
  • 여경맘 2015.07.27 07:00
    고된시간 안에 자연이 그려놓은 그림도 볼수있길
    그럼에 조금 덜 힘들길... 이젠 이런바램도 생기네요 배가 불렀어요 ㅋㅋ
    벌써 시간이 반이나 흘렀네요 장한 대원들
    고마운 대장님들 힘내세요!!!
  • 건.성맘 2015.07.27 07:45
    정말 대단한 아이들입니다. 남은 일정도 화이팅!
  • 세하은찬맘 2015.07.27 08:21
    습하고 더운 날씨에 또 다시 적응해 가느라 힘들었지.
    행군을 견뎌내고 즐기는 물의 시원함을 온몸으로 느끼고!
    너희들의 즐거운 표정에 기분 좋아진다.
    오늘행군 수고했고,
    세하은찬이가 캔 감자 빨리 먹고 싶네~~^^화이팅!!
  • 서형우 누나 2015.07.27 11:16
    벌써 반틈이 흘러갔네요^^ 고생많으시네요 대장님들
    대원들 모두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우리 서형우 사진이 몇칠부터 안올라오네요
    사진좀 많이 올려주세요^^
    오늘하루도 화이팅입니다.
  • 진선우엄마 2015.07.27 11:26
    힘든 행군속에 감자캐기,물놀이는 단비와 같네요~~♡♡
    밝고 신나보이는 얼굴을 보니 저도 오늘은 미소가 지어집니당!
    많이 습하고 덥겠지만 적응하는 모습에 이제는 안심이 되네요~
    모두 아프지말고 건강하길!화이팅!
  • 대원맘 2015.07.27 11:27
    아이들 표정이 밝아보여 기쁘네요. 그리고 박진성대장님 수고가 많으세요 화이팅~!
  • 2연대 정민기 2015.07.27 11:52
    무덥고 습한 날씨에 모두들 고생이 많네요.
    우리의 영웅들 얼굴이 해맑아보여서 마음도 뿌듯하고 찡하네요
    남은 하루하루도 화이팅!

    인솔하시는 대장님들도 넘 고생이 많습니다
    대장님들이 계시기에 아이들 보내놓고 맘 편히 지낵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시간도 힘내서 화이팅하셔요~~감사합니다
  • 3연대 최용철아빠 2015.07.27 12:16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우리 아들
    지금까지 대장단으로 부터 연락이 없은것을 보면
    적응 잘하고 있는가 보내
    대장단님들 대단히 수고가 많습니다.
    무거운 발걸음 다음에 시원한 계곡물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만끽하길 바라며~~~
    3연대 최용철 이선민
    2연대 박효준
    그리고 작은영웅들 화이팅~~~
  • 2연대이민혁아빠 2015.07.27 19:39
    밝은 얼굴들을 보니 너무 기쁘네요,,다들 파이팅!
  • 효준♡용철의 이모 2015.07.27 21:14
    뜨거운 햇볕아래 목표를 위해 달려가는 아이들을 보니 뿌듯함이 밀려오네요~~^^어리다고만 생각했던 조카녀석 사진하나하나 보면서 안쓰럽고 대견스럽고 앞으로는 뭔든지 해낼수있는 든든함이 보입니다~^^2연대박효준 ! 3연대 최용철! 너희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평생 기억으로 남을수있는 행복한 추억이되길 바랄께 ~~작은 영웅들 화이팅!!! 건강한 모습으로 보자♡♡♡
  • 신민경파 2015.07.28 00:37
    태풍이 물러간 뒤 무더운 날씨속에 행군한다고 모두들 고생이 많았습니다. 캠프에 참여하지 않았다면 지금쯤 집에서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면서 달달한 수박을 먹고 있겠지요! 그러나 지금 덥고 힘들지만 시간이 지나 생각해 보면 그 어떤 에어컨 바람보다 시원했고 그 어떤 수박보다도 달콤했던 추억이 될 것입니다. 행군뒤에 캐낸 감자를 빨리 먹어 보고 싶군요. 삶아 먹고 튀겨 먹고 볶아 먹고 조림해 먹고.... 감자 먹을 생각에 벌써 군침이 도네요. 지금 힘들지만 모두들 아름다운 우정을 쌓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를 기대합니다. 대장님 이하 우리 대원들 모두 힘내세요. ^.^~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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