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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하암, 오늘아침은 다른날보다 훨신피곤했다. 왜냐하면 오늘은 6시30분에 일어나서 준비를 했어야 했기 때문이다. 졸린눈을 억지로 때고 고글과 장갑, 양말을 신었다. 그런데 그때! 등골이 갑자기 서늘해졌다. 오늘 85km를 달린다는 예고가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었고, 오늘 5km를 오르막으로 달린다는 이야기가 있기도 했었기 때문이다. '잘 달릴 자신도 없는데' 난 석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여기온 이상 하루종일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 난 그래서 아침에 죽을 각오를 하고 자전거를 출발했다.

 
아침도 않먹고 출발하니 배가 출출했다. 배가 출출하다는것은 배고프다는 표현은 아니지만 출출하니까 괜히 짜증이 났다. 짜증내면서 출발하니까 속도도 느려졌다. 나중엔 본 진열이 보이지 않을때까지 뒤쳐졌다. 보이지 않으니까 긴장감도 들지않고, 힘도빠지고, 결국 첫 기점인 여주댐에 도차했을때는 완전히 탈진상태가 되어 있었다. 밥버거를 먹긴 먹었지만 힘은 나지 않았다. 같은속도로 자전거를 밟아도 내가 훨신 뒤쳐지는것도 이 우울함의 원인중 하나였다. 그래도 다행인 점이라면 날씨가 덥지않고 어재보다는 물을 얻을수 있는 공급지가 많다는 것이였다.
 
 헉헉, 너무힘들다. 한번 쳐졌더니 앞 진열은 보이지도 않고 오르막도 많았다. 배도 엄청 고픈데, 배가고프니까 확실히 힘이 빠졌다. 하지만 목적지는 보이지 않았다. 대한민국 국토는 나를 배려해 주기만 하지는 않는것같다. 그래도 경치는 진짜멋졌다. 내 고장인 영주엔 없는지형도 신기했고 땅과 강이 만드는 멋진 경치를 보고있자니 도저히 패달을 밟을수가 없었다. 하지만 역시 내 위장은 뇌보다 강했다. 뇌가 감성을 느낄려는 순간 배가 꼬르륵 거려서 감동을 느낄수 없었다. 결국 이 배때문에 아름다운 경치도 다 못보고 힘겹게 목적지만을 향해서 다렸다. 
 
 식탁에 앉은 나는 성격이 급해졌다. 옆에는 밥을 먹는데 나는 빨리 않나오나 라고 생각하면서이다. 이렇게 조급한 마음으로  기다리니까 정말 시간이 않갔다. 그래서 마음을 비우고 기다렸더니 결국 라면이 나왔다. 휴개소에서 배고플때 라면을 먹으니까 맛은 그저그랬지만 정말 잘 들어갔다. 먹고도 부족해서 밥버거까지 먹었었다. 냠냠. 날이너무 뜨겁자  대장님들은 2시30분에 출발한다고 하셔셔 우리는 휴개소에서 한바탕 웃으며 게임을 했다. 
점심을 먹고나니 날이 뜨거워서 물이 엄청 필요하긴 했지만 오전보다는 훨신 더 잘 달려졌다. 도시길도 있었지만 빠르게 패스하고 바람같이 달려 온천에 도착했다. 우리는 온천에 도착하자마자 짐을풀고 씻고 음료를 마시고 과자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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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호 

월요일부터  오늘 수요일까지 국토종주를 하는데 좀 힘이들었다 하지만 내가 중학교1힉년이었을때 대전부터 서울까지 내동생친구의 형과 걷기를했다 그때는 내가어리기도했지만 부산부터걷는길이 위험해서 대전부터 걸어서 6일이 걸렸다 그때 조금씩 쉬면서 30km를 넘게 걸었는데 이번에는 자전거가 걷는것보다 더 쉬운것 같긴한데 다리가 좀 아프다 걸을때는 발바닥이 아팠는데 이번엔 다리가 아프다 그리고 이번에 처음으로 신청을 한계기가 자존심과 끈기 사회성을 기르기위해서다 그리고 많은것을 깨닫고 싶어서 신청을 했다 힘이많이들어도 나는 후회를 하지않는다 

 

그리고 오늘 수요일 80km를 자전거를 타고 이동한것이 자랑스럽긴하다 나중에 부산에 도착하면 더욱더 뿌듯하며 자랑스럽고 끈기도 많이 키워져 있을거라믿는다 내일도 힘들고 계속 힘이들겠지만 후회는 되지않고 더욱 뿌듯해질거 같다 그리고 잘때에는 에어컨의 온도를 조금올리고 자야겠다 2일동안 잘때 에어컨을 너무 세게틀고자서 감기가 걸릴수도있을거란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리고 아침에 썬크림을 바르긴하지만 가다가 중간에 바르지 않아서 많이 탄갓같다 이왕살이탄김에 그냥 그대로 타는게 좋을거 같다 내가 잘 건강하게 부산까지가서 완주를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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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원

자전거 타는 것이 이렇게 힘들지는 몰랐다. 나는 원래 주말마다 30km씩 자전거를 타는지라 그리 힘들지 않을줄 알았는데 그건 이번 자전거 국토 종주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닌 것 같다. 매일 60km 이상 타고 심지어 오늘은 이포보에서 충추댐까지 85km이상을 아침부터 타고 왔다. 두째날 까지는 그닥 힘들지 않아서 셋째날 탈때 조금 방심을 했었다. 그러나 오늘 출발하고 페달을 몇번 밟았는데 허벅지가 아파오기 시작했다. 

 

원래 선두에 가시는 대장님 뒤를 바짝 따라갔었는데 더위와 허벅지의 통증 때문에 중위권까지 떨어졌다. 여기 오기전 일기예보에서 1주일덩안 땡볓더위가 있을 것이라고 했는데 항상 빗나가던 일기예보가 하필 이번주에 정확히 적중했다. 사실 페달 밟는 것보다 더위가 힘을 더 빼놓는다. 아무리 썬크림을 듬뿍 발라도 반바지 아래부터 양말까지는 정말 진한갈색으로 변색되었다. 다른 몇몇친구들은 햇볕에 화상을 입었는데 갈색으로만 변해서 정말 다행인 것 같다. 

 

지금까지 오면서 자전거 길은 정말 경치가 좋았다. 역시 강변이라 그런지 자연과 인간이 만든 대교들과 보들의 조화가 정말 잘 어울렸다. 그러나 자전거 길은 굉장히 험난했다. 특히 양평 주변의 언덕에서 정말 힘들었었다. 끌고 가는데도 경사가 얼마나 가파른지 아킬레스건이 엄청 늘어나는 느낌이 날 정도였다. 숙소는 첫째날과 오늘은 굉장히 편했다. 그러나 둘째날은 민박이었는데 방 크기에 비해 많은 사람들이 자서 약간 불편했었다. 욕실도 비좁은데 여러명씩 같이 씻어서 불편했었다. 밥은 역시 운동하고 먹으니 아주 꿀맛이다. 특히 점심은 각 지역의 유명한 음식들 위주로 먹었는데 특히 첫날의 시원한 물막국수가 정말 최고였다. 그러나 어제는 아침을 바나나 하나만 주셔서 정말 당황했었다. 편의점도 들린다 하셨었는데 결국 점심때 포식을 했다.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국수 위주로 먹어서 흡족하다. 앞으로 부산까지 안전하게 타고 썬크림을 더 발라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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