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의 마지막 일정인 케임브릿지 대학탐방과 빌리 엘리엇 뮤지컬이 있는 날.
아침부터 공기가 심상치 않더니 케임브릿지에 도착하자마자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습니다.
날씨가 좋았으면 후회없는 탐사를 할 수 있었겠지만 영국에서 비를 한번쯤 만나는 것도 경험이겠죠.
추적추적 내리는 시원한 비를 우산으로 피하며 케임브릿지 대학의 유학생 김면건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케임브릿지의 컬리지들 뿐만 아니라 그 주위의 유적지들과 명소들도 소개해주셨습니다.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큰 목소리로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우리 아이들 케임브릿지 대학에 대해 많이 알아갔습니다.
비 내리는 교정에서의 탐방을 마치고 기차를 타고 런던으로 돌아왔습니다.
런던으로 돌아와 꼬마 발레리노의 성장기 ‘빌리 엘리엇’뮤지컬을 보았는데요.
남자 꼬마아이가 여러 종류의 춤을 수준급으로 추는 것은 물론이고 빌리의 친구와 주변 어른들과의 신나는 무대들에 눈을 감는 0.000001초도 아까웠습니다.
내용을 모두 다 알아듣진 못해도 몸짓과 표정으로 뮤지컬 빌리 엘리엇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음 날은 마지막 탐사국가인 스페인으로 떠나는 날입니다. 쌀쌀한 영국에 비해 굉장히 더운 스페인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겠네요. 지금까지의 국가들과는 다르게 또 어떤 느낌의 유럽을 보여줄지 기대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