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서의 두번째 날이 밝았습니다. 오늘 오전엔 도쿄 인근 도시인 요코하마에 다녀왔습니다 과거 활발한 상업활동으로 요코하마 항구엔 항상 크고작은 화물선들이 오갔고 그 수화물들을 수용할 수 있는 큰 창고용 건물들도 많을 만큼 상업이 발달한 도시였습니다.
지금은 그 역할은 하지 않고 수화물들이 보관되던 곳은 현재 백화점으로 바뀌고 화물선 대신 큰 크루즈 선이 정박해 있었습니다. 도시 곳곳엔 당시 사용하던 배를 세워두고 수리를 하거나 적재를 하던 부두가 남아있었는데 제 1 부두엔 일본에서 가장 오랫동안 사용했던 바람을 이용하여 항해를 하는 범선이 정박해 있었고 2번 부두엔 물이 모두 빠지고 관광객들이 직접 내려가 구경할 수 있도록 해놓았습니다. 대원들은 생각보다 더 거대한 부두에 신기해했습니다
요코하마 부둣가를 걸으며 바다도 구경하고 시원한 바람도 쐬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점심으로 맛있는 함박스테이크를 먹고 다시 도쿄로 돌아와 대원들은 지브리 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거장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세운 지브리 스튜디오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등 수 많은 명작들을 남겨 왔는데, 지브리 박물관 내부 외부 전체가 실제로 내가 그 작품 속에 있다는 착각이 들 만큼 멋진 곳이었습니다. 대원들은 먼저 30분 짜리 단편 영화를 보고 자유롭게 관람을 하였는데 지브리 스튜디오의 작품들이 어떻게 구상되었는지 부터, 스케치, 채색, 영사기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이 자세하게 전시되어 있었고 고양이버스, 거신병 등 만화 속 캐릭터 들을 구경할 수도 있었습니다. 대원들은 이 곳에서 많은 기념품을 사고 추억을 남겼습니다.
마지막 일정으론 도쿄의 대표 지역인 신주쿠에 다녀왔습니다. 이 곳에서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선물할 선물을 사기도 하고 다양한 일본의 아기자기한 소품들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숙소에 돌아오고 나선 행사 기간 중 생일인 대원들에 대한 생일파티가 있었습니다. 20일과 24일에 생일인 대원들을 함께 축하하기 위해 가운데 날짜인 오늘 22일 다함께 생일 축하 노래도 부르고 대장님들 께서 사주신 케이크도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내일은 도쿄의 마지막 탐사 날입니다. 우리의 일정도 절반 이상이 지났는데 끝까지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일지에 염태환 대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