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이들이 그리워하던 집으로 가는 날입니다. 오늘은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아이들이 깨우자마자 바로 바로 일어나 아침 먹을 준비를 하였습니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짐정리를 마무리하여 차를 타고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차 안에서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수다소리로 가득했습니다.
공항에 도착하여 대장단들과 대원들과 마지막 인사를 한명씩 돌아가며 하였습니다. 쑥쓰러움에 무뚝뚝하게 얘기하는 대원들도 있고, 아쉬움에 눈물을 흘리는 대원들도 있었습니다.
청주공항으로 향하는 대원2명의 친구들이 떠나고, 김포공항으로 가는 나머지 대원들은 출국수속을 마쳤습니다. 출국수속을 마치고 시간이 조금 남아, 아이들끼리 삼삼오오모여 못 다한 이야기를 하여 시간을 보냈습니다.
비행기 탑승 후, 첫날과 다르게 비행기 안에서는 시끌시끌 아이들의 이야기는 끝이 없었습니다. 아이들은 말똥말똥하게 김포공항에 도착하기를 기다렸습니다.
김포공항에 도착하여 간단히 해단식을 하고, 부모님이 마중 나온 대원들은 부모님 품으로 돌아가고, 일이 있어 마중을 못 나온 대원들은 대장들이 교통을 마중해 주었습니다.
8박 9일 동안 길지도 짧지도 않았던 시간, 우리 대원들이 많은 것을 배워가고 좋은 추억 많이 많이 가져갔으면 좋겠습니다. 대장 6명 & 대원14명 모두 다 같이 만나기는 힘들겠지만, 우리 모두 서로를 잊지 않고, 제 7차 올레길 탐사를 기억하며 좋은 추억을 오래오래 간직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일지대장 김희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