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날 일지
현지시간 오전 9시 아침비행기인 덕분에 아이들은 새벽의 알프스 산맥과 이탈리아 해안을 창공에서 바라보며 로마공항에 착륙 했습니다.
12시간의 비행동안 상당히 지쳤지만 그래도 유럽에 왔다는 사실에 설렙니다.
이탈리아에 도착하자마자 로마의 성지 바티칸 시국으로 향합니다. 바티칸 시국은 전체면적이 0.44 제곱킬로미터 밖에 안되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도시국가입니다.
바티칸시국에서 가장 먼저 간 곳은 바티칸 박물관입니다. 명실 공히 세계 최고의 박물관이라 해도 손색이 없는 곳, 그곳에 가서 라파엘로와 미켈란젤로 등 최고의 예술가들이 만들어낸 수 많은 걸작들을 관람하니 한층 몸안에 있던 예술성이 깨어난 느낌입니다. 멋진 그림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조각상의 웅장한 자태로 아이들은 정말 ‘유럽 같다’며 놀라움을 연발합니다.
이어서 성 시스티나 성당에 들어갑니다. 책에서나 보던 ‘최후의 심판’ . ‘천지 창조’ 등의 벽화를 보니 그 웅장함과 화려함에 아이들은 또 한번 놀랍니다. 이탈리아 예술이 어렵지만 신기한지 대장님들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모습이 무척이나 귀엽습니다.
그 후에 간곳은 바티칸의 중심부 성베드로 광장입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이국적이고도 화려한 풍경에 아이들은 끝없이 감탄사를 연발해내고 개인사진과 단체사진을 찍습니다.
이렇게 1일차 일정은 마무리 되었으며 오늘부터 드디어 캠핑 시작입니다. 도착해 텐트 치고 접는 법을 배웠습니다. 텐트설치 하는 것을 처음에는 버벅 댔지만 금방 캠핑생활에 적응한 모습이 의젓하고 멋집니다. 아이들은 캠핑장을 다 둘러보며 내일은 꼭 수영을 하겠다며 다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