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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대장정
2016.08.01 03:58

[41차국토대장정] 0731 국토종단 8일차

조회 수 601 추천 수 0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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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41차 국토대장정의 여덟 번째 날입니다. 오늘도 역시나 아침 여섯시에 기상을 하였습니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밥 먹기 전 산책을 했다는 것! 월남사지 3층석탑이 숙소 근처에 위치해있었는데요 대원들이 자신이 걸어서 온 마을에 대해 더 이해하고 잠에서 깨자마자 굳은 몸을 풀겸 월남사지에 갔습니다. 대원들에게 산속에서 홀로 고고하게 서있는 월남사지 3층 석탑은 아침식사를 미루더라도 올만큼 아름다운 모습이였습니다. 대원들은 월남사지를 충분히 구경을 하며 갔다 온 후 아침밥을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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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먹기 전 월남사지를 걸어갔다와서 그런지 대원들은 평소보다 식성이 좋았습니다. 한 그릇을 해치운 후 더 달라고 하는 대원들의 모습은 아침부터 대장님들을 흐뭇하게 합니다. 대원들의 배를 든든하게 채운 후 어젯밤 풀었던 짐을 다시 싸며 행군출발준비를 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대열을 맞춰 다른 대원들까지 쳐지지 않게 계속 걸을 수 있는지 묻는 대원들을 보니 어린나이에 남을 배려하는 모습에 감탄스러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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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행군을 마치고 충분한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음같아서는 대원들과 더 쉬며 같이 놀고싶었지만 점심을 먹기위해 출발을 준비했습니다. 길이 험하기보다는 날의 더위 때문에 대원들이 지쳐해서 다같이 노래를 부르며 행군을 했습니다. 힘든 와중에 다같이 부르는 노래는 더 힘들어지기는커녕 없던 힘까지 만들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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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같이 노래를 부르며 행군을 하다보니 어느새 영암공설운동장에 도착했습니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질만큼 날이 매우 뜨겁고 더웠기 때문에 도착하자마자 그늘에서 쉬게 하였습니다. 그늘에서 쉬며 활력을 되찾은 대원들에게 점심을 주었습니다. 밥을 다 먹은 대원들에게 아직 자지말고 기다리라는 대장님들! 도대체 무슨 일 때문일까요? 대원들이 점심을 먹은 후 몇몇 대장님들께서 모든 대원들의 하늘색 단체티를 빨며 대원들의 시선을 앗아갈 동안 몇몇 대장님께서 대원들에게 줄 화채를 조심스레 옮겼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 순간 있는 커다란 냄비에 눈이 동그랗게 변한 대원들~ 대장님꼐서 뚜껑을 여는 모습을 집중하며 바라보는 대원들의 눈에 보인 것은 바로 화채!! 화채가 눈에 보이자마자 환호를 지르는 대원들~ 화채가 부족할까 넉넉하게 만든 덕분에 대원들은 오늘 두그릇 씩 꽉 채워 받을 수 있었습니다. 혼자서 다 먹고 싶었을 텐데도 먼저 받은 대원들이 아직 못 받은 대원들에 입에 넣어주는 것을 보니 서로를 아끼는 모습이 너무나 예쁩니다.^^ 화채를 먹은 후 대원들은 낮잠시간을 가졌습니다. 대원들이 제일 먹고싶던 간식을 먹어서 그런지 평소와 달리 바로 자지않고 화채 얘기를 하다 잠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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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의 뜨거움이 좀 가시자 다시 행군준비를 하였습니다. 대원들은 뜨겁게 내리쬐던 햇빛이 없어 덜 지치기 때문에 오후 행군이 더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낮에 비해 행군의 간격이 잘 안 벌어지고 대장님들의 지시를 잘 따라주었습니다, 행군 도중에 차가 많이 다니는 차도의 한쪽에서 걸었는데 차들의 속도가 빠르기도 하고 차가 많아서 그런지 평소와 달리 긴장한 대원들이었습니다.

대장님들은 대원들이 위험해질까 해가 완전히 지기 전에 도착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바람이 자주 불고 시원해 뒤로 처지지않고 잘 따라와준 대원들 덕에 예상시간보다 빨리 도착하였습니다. 피곤할 대원들이 잘 시간이 더 늘어났으면 하여 도착하자마자 저녁을 먹었습니다. 저녁메뉴는 흑미밥,콩자반,매쉬포테이토,떡갈비.김치,육개장이였습니다. 대원들은 피곤한 몸에도 평소처럼 재잘재잘 떠들며 저녁을 먹었습니다. 대원들은 저녁을 먹고나서 샤워를 했습니다. 피곤이 몸에 달라붙은 만큼 모래와 먼지도 몸에 많이 달라붙었는데요 샤워를 하고나니 매우 산뜻한 얼굴로 나타나는 대원들입니다. 샤워를 한 후 모두들 상쾌하게 잠자리에 누웠습니다.

 

오늘 하루 너무나 수고한 우리 작은 영웅들 꿈나라에서 만나요~ 내일은 또 어떤 일로 감탄을 자아내게 해줄지 너무나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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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연대 정혜인파파 2016.08.01 04:48
    아이들 얼굴빛만 익어가는게 아니라 마음도 익어가는게 훤히 들여다 보입니다^^
    피곤하실텐데도 새벽까지 잠안자고 올려주신 일정에
    감사드립니다.
    이곳 창원은 새벽에 선선한 바람이 붑니다.
    이 바람이 그곳으로 옮겨가면 좋겠네요...
    수고하셨고 감사드립니다.
  • 2연대한상현맘 2016.08.01 06:54
    아이들이 어느정도 익숙해 졌는지 얼굴들이좋아보이네요~~^^
    울 아들은 역쉬나 사진을 피해다니는지 다리한쪽도 차을수가 없네~~ㅎㅎ

    마지막날까지 모두 힘내고 화이팅!
  • 2연대 한상현맘 2016.08.01 06:58
    똑같이 힘들었을 텐데 대원들의 옷을 손수 빨아주기까지 하신 대장님들 정말 감사해요~~^^
    아이들 건강하게 완주할수 있도록 부탁드리고 모두모두
    화이팅요~~!
  • 현아맘 2016.08.01 07:20
    지나온 풍경들과 아이들 모습 하나하나가 모두 예술입니다~~~
  • 송승원맘 2016.08.01 07:51
    행군하는 모습 속에 우리 승원이의 운동화가 보여요. 그냥 걷기도 힘든데 얼마나들 더울까요? 날마다 날씨만 생각하면 맘이 그래요. 더울줄은 알았지만 너무 더워서! ㅠㅠㅠ 승원아! 힘내렴!
  • 1중대 박현민 2016.08.01 08:09
    힘들어 그만하고 싶은 마음이 클텐데, 모두 이겨 내고 있군요..
    너무 멋진 모습이네요.. 우리들의 건강하고 밝은 희망이기도 하구요..
    오늘도 무더위에 걱정되네요.. 그래도 화이팅을 보냅니다..
  • 1연대 정재영맘 2016.08.01 08:25
    동생이 입에 넣어준 화채맛~ 아마 평생 잊지 못할맛이겠어요^^ 오늘 새벽엔 첨으로 이불을 끌어 덮을만큼 시원했네요. 좀 더위가 식으려나... 화채덕인지 오늘은 더 밝은모습들이네요. 더 건강해지고 커지는 아이들의 몸과 마음.. 이시대를 이끌어갈 큰 주역들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오늘도 화이팅~
  • 오연대 지호아빠 ~ 2016.08.01 08:38
    와~~ 다들 좋아보이네요!! 대원들 옷도 빨아주시고.. 화채까지~ 너무나 다정한 모습과 글내용~~ 상상이 조금 가네요!^^ 지호야~ 물 맛있지~~^^ 얼굴빛이랑 밝아서 넘 좋다~^^ ㅎ~~^^ 그래 그런거란다~ 느끼고 있겠지 울아들~ 홧팅!! 오늘도 함께 걱정하고 격려와 배려를 알아가는 행군되세요~ 감사합니다!!!
  • 3연대 이소현 2016.08.01 09:34
    평상시 먹었으면 그냥 화채일텐데 행군후 먹는 화채는 입에 넣기도전에 녹을 정도로 달콤했을것 같습니다
    어젯밤의 시원한 공기를 모든 대원들,대장님들께 마음으로 보냅니다
    오늘도 화팅입니다^^
  • 풍경 2016.08.01 11:10
    아이들과 행군하는 것만도 힘드실텐데,
    여러모로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대장님들 덕분에 아이들이 환하게 웃으니,
    우리도 덩달아 가슴 벅찬 웃음을 짓습니다.
    이 여름보다 더 뜨거운 열정을 불사르고 있는
    아이들과 대장님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 6연대전우성 2016.08.01 20:30
    모든 대원이 즐거워 보이고 힘차 보이네요 이 폭염에 대원들을 위해서 함께 애써주신
    대장님들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활기찬 국토대장정 여정이 되기를 바라며 멀리서나마
    응원 합니다 6연대 여러분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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