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월 7일! 국토종단 팀은 6일차, 영남대로 팀은 4일차가 되는 날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우리 대원들은 아침 일찍 일어나 하루를 시작할 준비를 합니다.
6시에 졸린 눈을 비비며 기상한 대원들은 대장님들이 아침식사를 준비하는 동안 간단하게 세면, 양치를 하고 부모님께 편지 쓰기 시간을 가졌습니다.
부모님이 보고싶다는 친구들도 있었고, 이런 저런 것들이 먹고싶다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7시가 되고 즐거운 아침식사 시간이 왔습니다. 오늘의 아침 메뉴는 계란 후라이, 어묵탕, 오징어 젓갈, 총각김치였습니다.
행사 초반에는 아침이라 입맛이 없다 하는 대원들도 꽤 있었지만 어느덧 아침도 두그릇, 세그릇씩 먹는 것을 보니 우리 대원들이 완벽하게 적응을 해가는 것 같아 참 뿌듯했습니다.
아침을 먹고 오늘도 역시 힘차게 행군 준비를 시작합니다! 스트레칭도 하고 신발끈이 잘 묶여있나 확인도 하고 드디어 행군을 시작합니다.
15km 정도를 걸었을 즈음에 밀양 시내를 지났습니다.
아이들은 오랜만에 보는 편의점, 간판 등에 즐거워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의 표정도 밝습니다.
머지않아 밀양역에 도착했고 밀양역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었습니다.
그리고 또 얼마 걷지 않아 점심시간이 될 때 쯤 영남루에 도착을 했습니다. 오늘의 점심메뉴는 감자수제비, 진미채 볶음, 총각김치 등이었습니다. 힘든 행군 뒤에 먹는 밥은 우리에게 꿀보다 더 달기만 합니다. ^^
그런데 대원들을 깜짝 놀라게 할 사건이 있었습니다!
밀양에 사는 김동건 대원의 부모님께서 열심히 걷는 우리를 위하여 간식을 준비해오신 것입니다. 그 간식은 바로 아이들이 그렇게 먹고싶어 하던 햄버거세트였습니다. 대원들이 모두 동건이의 부모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즐거운 점심 식사를 마치고 문화해설사 분이 설명해주시는 영남루에 대한 이야기도 듣고 영남루에 얽힌 전설도 들으며 사진도 찍었습니다.
다음 목적지는 관아였습니다. 약 0.5km 정도를 걷고 도착한 그 곳에서 부대장님이 해주시는 설명을 듣고 다시 행군을 시작했습니다.
서로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고 가벼운 장난도 치며 한발짝 더 친해집니다.
아까와는 달리 시내를 벗어나 점점 시골길로 들어서자 시골 특유의 냄새가 우릴 반겼습니다.
어느덧 해가 지고 그 무렵, 기다리고 기다리던 오늘의 숙영지에 도착을 했습니다!
배낭을 가지런히 정리하고 한 사람씩 돌아가며 샤워를 합니다.
아이들은 상쾌한 기분으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오늘의 메뉴는! 아이들이 그토록 기다리던 고기반찬과 소고기 무국, 콩자반이었습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뇌구조 그리기 프로그램을 하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오랜 행군에 피곤했는지 어느새 쿨쿨 잘도 자고 있는 우리 대원들입니다.
그럼 내일 뵙겠습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
※커뮤니티→부모님께 코너에 11명 전 대원이 부모님께 쓴 편지를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