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의 마지막 날입니다! 오늘은 버스를 타고 오전에 루브르 박물관을 탐사하고 네덜란드로 이동하는 일정입니다. 이틀 동안 묵었던 호텔 방을 체크아웃 해야 하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아이들은 분주하게 짐을 쌌습니다. 오늘 조식도 어제와 같이 바게뜨빵과 과일, 햄, 치즈, 요거트 등을 자유롭게 떠서 먹었습니다. 아이들은, 이틀째라 조금은 익숙해졌는지 바게뜨빵에 잼을 발라먹고 요거트에 꿀을 섞기도 하며 맛있게 식사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숙소를 나갈 때 자기 물품을 확인하는 습관은 아직 들이지 못한것 같습니다. 분실물이 여럿 나와 다시 물건을 잘 챙기라는 주의를 주며 돌려주었습니다. 버스에 짐을 모두 싣고 루브르 박물관으로 출발하여 약 30여분 후 도착하였습니다.
루브르 박물관은 그 규모가 매우 크고 작품을 다 보려면 일주일이 걸릴 정도로 많기 때문에 다 보지는 못하고 핵심적인 작품들만 보기로 하였습니다. 첫번째로 본 작품은 목이 없는 채로 날개를 휘감고 있는 승리의 여신상입니다. 날개가 펴진 모양을 모티브로 나이키 상표가 탄생했다는 대장님의 간단한 설명을 듣고 개인 사진 촬영을 하였습니다. 모나리자로 향하는 동안에도 아이들은 박물관 내부의 멋있는 천장, 복도, 그림 등을 열심히 찍으며 걸었습니다. 아이들이 제일 기대했던 모나리자 그림은 과연 제일 유명한 덕분에 많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본 작품은 밀로의 비너스라는 조각상이었습니다. 여기서도 아이들은 기념 촬영을 하였습니다. 그밖에 다른 작품들도 자유롭게 관람 박물관을 나와 마지막으로 단체사진을 찍고 화장실을 가고 물을 사게 했습니다. 루브르 박물관에는 작품들 말고도 쇼핑 할 수 있게 여러 상점들이 있었습니다. 마침 시간이 남아 본인들이 필요한 물과 주스를 사게 하였습니다. 이제 제법 능숙하게 주문하는 모습이 무척 대견스러웠습니다.
박물관을 나와 버스를 탑승하고 이제 네덜란드로 출발하였습니다. 파리에서 차로 네덜란드 까지는 약 450키로 정도인데 한국으로 치면 서울에서 부산 정도의 거리가 됩니다. 따라서 4,5시간이 걸리는 탓에 중간 중간 휴게소에서 쉬고 점심도 휴게소에서 먹기로 하였습니다. 푹 자고나니 어느새 휴게소에 도착하였습니다. 오늘 점심은 대장님이 프랑스에서 미리 사두었던 폴 샌드위치와 주스를 먹었습니다! 바게뜨에 닭고기와 야채와 겨자소스가 곁들여 있는 샌드위치였는데 모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갯수가 남아 한개 더 먹는 대원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화장실을 다녀오게 한 후 다시 버스에 탑승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이동하는 동안에 대장님이 미리 준비하신, 여행지에 대한 정보가 담긴 CD를 감상하게 했습니다. 우리가 오전에 갔던 루브르 박물관과 이제 갈, 네덜란드에 관한 동영상이었는데 내용이 많이 딱딱하지 않고 유익하고 재밌어서 그런지 다들 열심히 감상했습니다. 24시간 동고동락을 해서 그런지 며칠 되지 않았지만 제법 친해진 것 같습니다^^ 약 한 시간 반이 지난 후 또 한번 휴게소에 내렸습니다. 네덜란드에 가기 위해서는 벨기에를 거쳐서 가야 합니다.이번 휴게소는 벨기에에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곳에는 과자나 음료수 같은 것들을 팔고 있었는데 먹을 것을 발견한 대원들이 신나게 구경을 하고 젤리나 과자 같은 것들을 사먹기도 했습니다. 우리 나라엔 없는 것들을 팔고 있어 꽤나 신기한 모습이었습니다. 평소에 보지 못한 생소하고 낯선 것들을 구경하는 것이 여행의 묘미가 아닐까요 :)
삼십여분을 쉬고 난 후에 다시 출발하였습니다. 그런데 차가 조금 밀리기 시작하면서 예상보다 조금 숙소에 늦게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저녁 메뉴로는 피자가 준비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신나서 맛있게 먹고는 더 먹는 대원들도 있었습니다. 내일은 네덜란드에서의 탐사가 시작됩니다!! 파리와는 또 어떤 분위기를 갖고 있는지 무척 기대가 됩니다. 모두 버스로 다니기 때문에 조금 더 수월하게 관광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이만 일지를 마칩니다! 1연대장 박다인 대장이었습니다^.^
[2연대 윤종민]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오늘은 루브르 박물관에 가기 때문에 오늘 하루를 기대해 보았다. 루브르 박물관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박물관 중 하나이자 세계3대 박물관이기 때문에 내가 알고 있는 유명한 작품들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람이 많은건 대충 예상하고 있었지만, 설마 아침에도 많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막상 가보니, 루브르박물관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거대했다.
공사하는 데만 몇 십년을 들였을 거 같았다. 아침이지만 사람들은 아주 많았다. 이 때, 나는 루브르 박물관의 명성을 알 수 있었다. 처음은 승리의 여신인 니케 상을 보러 갔었다. 니케 상은 미술 시간과 역사 시간에 들어본 적이 있었다. 니케상은 유명해서 그런지 찍는 사람들이 많았고, 다음은 가장 유명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 중 하나인 모나리자를 보러 갔다.
세계적으로 유명해서 그런지 홀\ 안에는 사람들이 득실득실 했다. 간신히 사람들의 틈을 빠져나와 앞으로 갔지만, 과거에 한 번 도둑 맞은 적이 있어서 그런지 보안이 철저하고, 그림과의 거리도 멀리 두었다. 하지만 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림의 관람을 하면서도 별 다른 감흥을 느끼진 못했다. 모나리자를 보고 나서 비너스상을 보았다. 그곳에서도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조각이라 그런지 그림 보다는 더욱 아름다웠던 것 같았다.
루브르 박물관의 일정을 마치고, 우리는 네덜란드 까지 버스를 타고 갔다. 버스를 타고 꽤 오래 걸리는 거리라서 지루할 줄 알았는데 대장님이 라따뚜이 영화를 틀어주셔서 재미있게 봤다. 국경을 넘어갈 땐 시간이 걸려서 지겹긴 했지만 확실히 유럽이라서 그런지 한국과는 느낌이 다른 풍경을 봐서 많이 지겹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