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차 제주올레길 탐사, 2일차
오늘은 대원들이 올레길을 처음 걷는 날입니다.
궁금한 것이 많은 대원들은 이것저것 물어보며 들떠있네요^^.
아침을 먹고 배를 든든히 채운 대원들은 올레길 1코스 시작지점인 시흥초등학교로 이동했습니다.
도착한 대원들은 대장님의 설명을 듣고 올레길 스탬프도 찍었습니다.
올레길은 제주도 방언으로 ‘좁은 골목’을 뜻합니다.
올레길 코스의 시작을 알리는 조랑말 모양은 ‘간세’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대원들은 ‘아~~’하며 일지에 쓴다며 메모를 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말미오름을 시작으로해서 알오름을 지나 성산일대 해안가를 걸었는데요.
걸은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도 대원들은 제주도에 왜 바람, 돌, 여자가 많은지 알거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만큼 제주도의 바람은 강력했습니다.
햇빛은 대원들이 눈살을 찌푸릴만큼 내리쬐였지만 오름을 오를수록 바람은 매섭게 불었습니다.
오름을 오르다가 덥다며 옷을 벗었던 대원들은 바람에 다시 옷을 단단히 챙겨입습니다.
어제 처음만나 어색한 대원들은 서로 말도 잘 못하고, 대장님들이 하는말에 대답만 하는 정도였는데요.
한 대원은 남자대장님이 무섭다며 ‘설명서없는 짜파게티’같다는 재치있는 말을 남겼습니다.
점심시간 전 출출한 대원들은 발렌타인데이라며 초콜렛이 먹고싶다고 했습니다.
그에 걸맞게 오늘 간식은 자유시간!!
당을 보충하고 해안가를 따라 걸으며 풍경에 한번 더 감탄하는 대원들.
손에서 카메라를 놓지 못합니다.
목화휴게소에서 스탬프를 쾅!찍고, 쉬는시간에 총대장님이 낸 꽃이름(유채꽃)을 맞춘
민종현대원은 콜라를 간식으로 받았습니다.
해안가를 배경으로 단체사진을 찍고 또다시 찾아온 총대장님의 퀴즈타임.
올레길 코스의 시작을 알리는 조랑말모양의 이름을 맞추는 건데요.
출발할 때 설명을 들었던 대원들.. 하지만 선뜻 대답하지 못했는데요.
강영선대원이 정답을 맞춰 오징어구이를 간식으로 지급받았습니다.
대원들이 기다리던 오늘의 점심식사는 흑돼지두루치기!
고기반찬에 대원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습니다.
밥까지 볶아먹고 대원들이 나선 곳은 성산일출봉.
가장 힘든 오름이라는 소리를 들은 대원들은 눈으로 보는것부터 겁을 먹었습니다.
잠깐 쉬었다가면서 사진도찍고 한발한발 걷다보니 도착한 성산일출봉 정상!
대원들은 구경할 힘도 없는지 계단에 앉아서 숨을 고릅니다.
해설사님의 설명을 듣고나서 하산하기 전에 대원들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성산일출봉을 감상합니다.
한창 잘먹을 나이인 대원들, 그런 대원들을 위한 저녁식사는 한정식입니다.
앉자마자 나오는 반찬들을 보며 숟가락을 들고 메인메뉴를 기다리는 대원들의 모습이 귀엽기만합니다.
숙소에 도착한 대원들 앞에 놓이는 종이, ‘나의 뇌구조’를 작성하는 종인데요.
각자 지금 하고 있는 생각들을 적어나갑니다.
자신이 무슨 생각을 하고있는지 서로 공유한 대원들은 서로 비슷한 생각에 웃음을 짓습니다.
누구에게도 빠지지 않는 생각은 부모님이네요!
항상 대원들 생각을 하고계실 부모님들과 마찬가지로 대원들도 부모님들 생각을 하고있습니다.
제주도 바람을 맞으며 올레길 1코스를 정복한 대원들.
오늘하루 마무리를 끝내고 잠자리에 듭니다.
내일도 즐겁고 안전하게 올레길 탐사를 하겠습니다.
모두 편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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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예지 대원, 강영선 대원 일지 첨부+
[권예지 대원]
오늘은 아침 7시에 일어났다. 다 씻고 아침을 먹고 올레길 1코스로 이동했다. 거기에는 도장이랑 ‘간세’라는 것이 있었다. 간세는 조랑말처럼 생긴 것을 말한다. 간세 앞에서 사진을 찍고 걷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바람도 많이 불고 추웠는데 걸을수록 덜 추워졌다. 중간중간에 빨간색과 파란색으로 된 끈이 달려있어서 길도 알 수 있었다. 걸으면서 여자대장님이 노래를 틀어주셔서 안심심했다. 힘들 때는 벤치에 앉아서 쉬기도 했다. 걷다가 ‘한반도 언덕’이라는 곳에 도착했다. 거기서 반대쪽으로 내려가니까 정자가 있어서 초콜렛을 먹으면서 쉬었다. 또 대장님이 노란색 꽃 이름 맞추기 퀴즈를 냈는데 답이 유채꽃이었다. 휴게소에서 2번째 도장을 찍고 대장님이 퀴즈를 냈는데 영선이가 맞춰서 말린 오징어를 얻어 먹었다. 휴게소에서 해안길을 따라서 걷다가 점심장소로 갔다. 점심은 흑돼지 두루치기였다. 식당에 들어가니깐 연예인들이 왔다갔다는 싸인이랑 사진이 많았다. 자리에 앉아있으니 식당 아주머니가 팬에 흑돼지와 콩나물을 넣어서 볶아주셨다. 다 익어서 먹기시작했는데 별로 맵지도 않고 진짜 맛있었다.
점십밥을 다 먹고 차에 탔다. 차를 타고 성산일출봉으로 갔다.
성산일출봉에는 사람, 특히 중국 사람들이 많았고 아이스크림을 파는 가게도 많았다.
정상까지 가기위해서 열심히 계단을 올랐다. 계단을 올라가면서 바다를 구경하고 유채꽃밭도 보았다. 또 대장님이 올라가면서 성산일출봉에 있는 작은 구멍들이 일본사람들이 대포를 쏴서 그런거라고 말해주셨다. 정상에 도착하니 경치가 진짜 좋았다. 성산일출봉의 분화구를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 유네스코 해설전문가가 성산일출봉에 대해서 설명해주셨다. 성산일출봉이란 이름은 성처럼 생겼고 해 뜨는 모습이 아릅답다고 해서 붙여지게 되었다. 분화구는 직선으로 걸으면 600m가 될정도로 넓고 사람이 손을 대지 않아서 뱀이랑 쥐도 살고 키가 1m가 넘는 풀도 많다고 한다. 그리고 성산일출봉 전설이 있는데 바위가 100개가 되면 제주도가 불행해지는데 다행히 99개여서 제주도가 평화로운 것이라고 한다. 성산일출봉을 내려와서 새로운 숙소에 도착해서 짐을 풀었다. 그리고 저녁을 먹으러 ‘우리두리’식당에 가서 돼지두루치기랑 생선구이를 먹었다. 다른 밑반찬도 많았는데 맛있었다. 다시 숙소에 와서 뇌구조 발표를 하고 씻고 잘 예정이다. 오늘은 피곤하고 힘들었지만 맛있는 것을 많이 먹어서 좋았다. 내일 우도에서 재밌게 놀았으면 좋겠다.
[강영선 대원]
오늘 벌써 2번째 날이다. 7시에 샤워하고 아침밥을 먹고, 아침밥 설거지는 내가 직접 했다. 짐을싸고 숙소에서 나와 올레길에 갔다. 올레길 1코스에서 도장도 찍고 간세라는 것도 알았다. 1코스가 너무 힘들었고, 바람도 엄청 많이 불었다. 근데 높은 곳에서는 경치가 너무 좋았다. 가면서 대장님이 문제도 냈다. 정답은 ‘유채꽃’이였다. 그리고 휴게소를 갔다. 거기에서도 도장을 찍고 문제를 내셨다. 근데 그 문제를 내가 맞춰서 오징어를 사주셨다. 그리고 밥먹으러 갔다. 가게 이름이 성산흑돼지두루치기 였는데 짱! 맛있었고, 내가 즐겨봤던 드라마 ‘공항가는길’의 여주인공 싸인도 있었다. 유명한 집인가 보다. 다시 차에타고 오징어를 먹으면서 성산일출봉에 갔다. 근데 거기에 있는 사람들이 한국인보다 중국인이 더 많은 것 같다. 올라가는데 허벅지가 너무 아팠지만 빨리 올라가서 빨리 정상에 왔다. 경치가 very good! 사진도 많이 찍고 성산일출봉에 이야기도 들었다. 그리고 다시 하산하면서 바다쪽으로 갔는데 해녀를 봤다. 옆에 바로 바다여서 잘못하면 빠질까봐 조심조심 걸었다. 거기에서 사진도 찍고 다시 위로 올라갔다. 위에서도 사진 찍고 이제 내려갔다. 아쉽지만 성산일출봉은 bye~ see you next time. 이제 차타고 숙소로 갔다. 숙소로 가면서 잠을 잤는데 꿈을 꾼거같지만 기억이 안난다. 이번 숙소는 화장실이 1개 늘어나서 더 좋은거 같다. 저녁밥을 먹으러 갔다. 가게 이름이 우리두리 였다. 점심에 먹었던 거랑 비슷했는데, 여기에 간장게장이 있어서 맛있었다.
밥먹고 차를타고 숙소에 가면서 언니들이랑 수다떠니 바로 도착했다. 와서 나의 뇌구조에 대해서 발표했다. 나의 뇌구조에는 제주도, 여행, 해물라면, 부모님, 책, 미씽나인 등등이 있다.
이제 씻었고, 잘 것이다. 하루가 정말 빨리 지나가는 것 같다, 아무튼! 내일도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