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차 제주올레길 탐사, 3일차
오늘도 역시 포근한 날씨! 제주도는 벌써 봄이 온거같네요.
오늘은 섬 속의 섬, 우도에 가는 날입니다.
우도에 가기위해 대원들이 도착한 곳은 성산항! 항구쪽이라 바람이 약간 차네요.
운이 좋아 곧장 배에 탑승한 대원들! 우도로 향합니다.
머리 위로 날아다니는 갈매기들을 보고, 바다로 보이는 돌고래들도 보고, 주변 경치를 구경하다 보니 어느새 우도에 도착했습니다.
우도 올레는 제주도에 딸린 62개의 섬 가운데 가장 크고 일년내내 쪽빛 바다색을 자랑하는 우도의 절경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우도는 소가 드러누운 모습으로 푸른 초원과 검은 돌담 그리고 등대가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등대를 배경으로 단체사진을 찍으면서 시작한 우도올레!
대원들은 제주다운 풍경을 여유롭게 탐사하기 위해 렌트한 자전거를 타고 올레길을 즐겼습니다.
출발 전, 우도는 전체적으로 큰 굴곡은 없지만 차와 스쿠터가 많으니 주의하며 다녀야한다는 총대장님의 주의사항을 듣고 페달을 밟기 시작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탐사한 우도는 말그대로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대원들도 감탄을 멈추지 못했습니다.
점점 울리기 시작하는 대원들의 배꼽시계!
우도 해안길 탐사를 마치고, 배를 타고 성산항으로 돌아와 곧장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점심을 먹고 난 대원들,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가게를 나오네요!
배불리 향한 곳은 유채꽃밭입니다.
제주도는 우리나라 최남단에 위치하여 기온이 높아 꽃이 일찍 피어있었습니다.
3-4월같은 날씨에 유채꽃도 보고 제주도는 정말 봄인 것 같았습니다.
꽃밭 맞은편은 광치기 해변으로, 올레길 2코스 시작점으로 간세가 반겨주고 있었습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도장도 찍은 대원들.
오늘도 표정이 좋아보입니다!
일정을 마무리하고 숙소로 돌아온 뒤, 저녁식사 전까지 잠깐 쉬었습니다.
대원들은 숙소 바로 앞 건물에서 저녁을 먹은 후, 각자 먹은 그릇을 설거지하고
방으로 올라와 일지를 씁니다.
일지검사를 받으면서 대장님이랑 대화를 나눈 대원들.
3일차인 오늘 별다른 문제는 없습니다.
밤하늘의 별이 유난히도 반짝이는 오늘도 무사히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다들 편안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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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대원, 김민석 대원 일지 첨부+
[박민영 대원]
오늘은 제주올레길 3일차이다. 바닥이 뜨거웠지만 푹자고 7시에 일어났다. 일어나서 바로 씻고 나와서 가방정리하고 아침을 먹었다. 배부르게 잘 먹었다. 먹은 것을 치우고 패딩을 입고 나가서 차에 타서 배타는 곳으로 출발했다. 가는 동안 잘 잤다. 배타는 곳에 도착했는데 등본을 지갑에 넣어두고 지갑을 숙영지에 두고와서 선착장 무인발급기에서 등본을 뽑았다. 나는 미성년자라 못뽑아서 박지현대장님이 뽑아줬다. 표를 끊고 배를 타러 갔다. 위로가서 갈매기도 보고 돌고래도 봤다. 우리가 탄 배 바로 밑으로 돌고래가 지나가는 걸 보니 신기하고 귀여웠다. 그 배위에서 개인사진 찍고 앉아서 갈매기 구경하다가 금방 우도에 도착해서 빨간등대앞에서 사진찍고 자전거를 타러갔다. 자전거 탈 때 넘어질 걱정부터해서 겁이났다. 자전거를 빌리고나와서 소라모형에 앉아서 사진을 찍고 단체사진도 찍고 자전거를 타고 출발했다. 중심을 제대로 못잡고 계속 휘청휘청대고 앞으로 가질 못했다. 그래서 안장을 높이고 다시 갔다. 자꾸 뒤쳐져서 임재현대장님께 죄송했다. 조금 익숙해져서 잘 달리다가도 뒤에 차가오면 치일까봐 멈추고 또 가다가 멈추고 반복해서 계속 맨 뒤에서 갔다. 가다가 중간중간에 쉬면서 사진도 찍고 바다도 보고 한숨 돌렸다. 보는 바다들마다 너무 깨끗해서 신기했다. 자전거를 타다가 앞에가던 민선이랑 자전거가 부딫혀 넘어졌다. 왼쪽정강이가 너무 아픈데 같이 넘어진 민선이한테 너무 미안했다. 박지현대장님이 치료를 해주시고 출발했는데, 다리가 너무 아파서 자전거 반납하는 곳까지 못갈 것 같았는데 중간에 잠시 내려서 자전거 끌면서 걷다가 다시 타고 힘들게 자전거반납하는 곳까지 왔다. 끝까지와서 기분좋았다. 그리고 점심을 먹으러가서 배불리먹고 화장실도 갔다가 차에타서 유채꽃밭에 사진을 찍으러 갔다. 노랑노랑하니 예뻤다.
개인사진과 단체사진을 찍었는데 벌레가 너무 많았다. 2코스 시작점인 해변에가서 스탬프도 찍고 말타는 사람도 봤다. 숙영지로 돌아왔는데 어제 잤던 숙영지라 익숙하고 좋다. 저녁도 맛있었고 잘먹었다. 내일이 기대된다.
[김민석 대원]
오늘은 원래 7시에 일어나야 했었는데 내가 늦잠을 자는 바람에 7시20분에 일어났다. 비몽사몽한 상태로 밥을 먹었다. 선착장가는길은 차에서 자서 생각이 나지 않는다. 내려서 배를 타려면 등본이나 학생증이 필요했는데 학생증이 안보여서 당황했지만 등본이 가방에 있어서 다행이었다. 배를 타고 우도로 가는 중에 여러 동물을 만났다. 돌고래도 보고, 갈매기도 봤다. 역시 중국인이 많았다. 우도에 도착해서 자전거를 빌렸다. 처음에는 내 자전거와 달라서 많이 어색했지만 타면 탈수록 재미있어서 왠지 집에가서 자전거를 타면 그게 훨씬 어색할 것 같다. 우리가 자전거를 타다가 민선이와 민영누나가 부딫혀서 조금 놀라긴 했었다. 그래도 많이 안 다쳐서 다행이었다. 3시간동안 자전거를 타서 많이 배가 고팠다. 그래서 그런지 음식점 앞에서 많이 멈추었던 것 같다. 해물라면집이랑 땅콩아이스크림등 음식점 앞에서 많이 멈추었다. 자전거를 타다가 재밌었던 일이 있었다면 예지의 이름이 많이 불린것이었다. 자전거를 타는게 재미있었는지 앞으로 먼저 나가서 박지현 대장님께서 예지를 부른게 엄청 재미있었다. 3시간 타고나서 땅콩아이스크림을 먹어서 그런지 그냥 먹었을 때 보다 훨씬 맛있었다. 그러고 보니 땅콩 아이스크림을 먹기전에 인어공주가 있는 바다에도 갔었다. 매력적이었다. 인어공주가 옷 벗고 있는 모습은 처음봤다. 예상외로 좋은 배경이였다. 땅콩아이스크림을 먹고 나서 언덕을 올라가는데 허벅지가 아팠다. 그러고나서 언덕을 내려올 때가 가장 시원하고 기분도 좋았다. 다 내려와서 자전거를 반납하고 배를 타고 돌아왔다. 점심을 먹으러가서 밥을 먹었다. 원래 음식을 많이 남기는 편인데 다먹고 국물에 밥도 말아 먹어서 배가 든든했다. 배부르게 먹고 올레길 2코스를 갔다. 스탬프 찍고 스탬프 찍기전에 유채꽃밭가서 사진도 많이 찍고 엄청 오랜만에 브이를 하고 찍은것 같다. 꽃을 귀에 끼고 찍을까 생각했었는데 오버인것 같아서 안했다. 숙소에왔는데 내일 6시에 일어난다는 말에 많이 바쁘게 움직였다. 아침에 씻지도 않고, 눈싸움도 해서 씻어야 하는데 귀찮았다. 오늘의 저녁은 떡만두국이었다. 간을 안했는데도 맛있어서 2그릇이나 먹었다. 배가 불렀지만 맛있어서 먹은것 같다.오늘도 배경이 좋아서 사진이 잘 나온것 같다. 오늘은 일찍 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