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차 제주올레길 탐사, 4일차
평소보다 이른 기상에 대원들은 졸린 눈을 비비며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아침은 카레! 한 그릇 가득 먹은 대원들, 빠르게 나갈 준비를 합니다.
오늘은 제주도에서 분포하는 368개의 기생화산 중의 하나인 ‘거문오름’을 탐방했습니다.
거문오름 탐방이 끝나면 김녕미로공원에 간다는 대장님의 말에 들떠보이는 대원들.
거문오름 탐방은 사전예약제로 운영이 되어있고, 하루에 450명으로 탐방인원이 정해져있습니다. 또한 세계자연유산에 등록되어 있는 만큼 입장 전 제약되는 사항이 많았습니다.
탐방시간보다 일찍 도착한 대원들은 입장 명단을 작성하고 기다렸습니다.
거문오름은 탐사코스 중간에 화장실이 없기 때문에 대원들은 탐사 전 모두 화장실을 갔다왔습니다.
거문오름은 4가지 코스가 있는데, 5.5km 분화구 코스를 선택해 탐사했습니다.
어제 오늘 운이 좋은 대원들! 날씨가 좋아 전망대에서는 한라산도 보였습니다.
제주도에 봄을 알린다는 꽃, 복수초도 볼 수 있었습니다.
복수초의 꽃말은 영원한 행복으로 복과 장수 또는 부유와 행복을 상징하는 꽃입니다.
분화구 코스여서 분화구를 직접 걸으면서 탐사한 대원들, 안내소 도착하자마자 밥부터 찾습니다.
오전부터 큰 오름을 오르느라 힘들었을 대원들을 위해 오늘 점심은 ‘옥돔구이 정식’.
서로 옥돔의 뼈를 발라주며 훈훈한 모습으로 식사를 마친 대원들은 김녕 미로공원으로 향했습니다.
두 개의 팀으로 나눠서 먼저 출구를 찾아 나온 팀에게는 추후에 상품을 주기로 했습니다.
김민석, 이선영, 강영선 대원이 한팀.
민종현, 박민영, 권예지, 강민선 대원이 한팀을 이뤄서 진행했습니다.
가위바위보 후, 민석이 팀이 먼저 출발하고 종현이 팀이 나중에 출발했습니다.
미로 시작점부터 왼쪽만 잡고 가면 출구가 나오는게 답이라며 대원들은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왼쪽 나무에 손을 대고 출구를 찾아다녔습니다.
그러나 출구는 보이지않고 대원들 앞에는 다시 입구가 보이네요.
절망한 대원들은 그냥 마구잡이로 이길저길 파고듭니다.
출구에 종이 울리는 소리를 따라가고 밑으로 보이는 출구 계단을 따라가니
눈앞에 보이는 출구!
먼저 출구를 찾은 팀은 민석이 팀입니다.
종을 울리며 다른 팀 약올려줄 생각을 하는 대원들의 표정은 영락없는 개구쟁이들입니다.
종현이 팀 까지 출구를 찾아 나오고 미로공원에 있는 고양이들과 시간을 보내며 잠깐 쉬었습니다.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고, 다음으로 향한 곳은 김녕성세기해변!
제주도의 아름다운 해변으로 손꼽히는 해변인 만큼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대원들의 표정에서 웃음이 떠나질 않네요. 보기좋습니다!
숙소에 도착한 대원들은 짐정리를 하고 저녁을 먹으러 다시 움직였습니다.
감자탕에 볶음밥까지 뚝딱! 해치우고, 빨래방에 빨래를 하러갔습니다.
올레길 일정동안 생긴 빨래들을 전부 해치워버렸습니다.
숙소로 돌아온 대원들은 씻고 일지를 작성하고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세계자연유산탐방부터 미로공원, 아름다운 해변까지 힐링으로 시작해서 힐링으로 끝낸 하루.
오늘도 우리 대원들 수고많았습니다.
제주도는 하늘이 흐리고 비가 내리고있습니다. 대원들 안전과 건강에 더 신경쓰겠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
+강영선 대원, 강민선 대원 일지 첨부+
[강영선 대원]
오늘은 6시에 일어나서 아침으로 카레를 먹었다. 먹고나서 양치하고 짐을 챙기고 차에탔다. 8시30분에 거문오름 안내소에 도착해서 9시 30분에 거문오름을 올라갔다. 올라가기전에 설명을 들었는데 제주도 사투리를 써서 말을 잘 못알아들었다. 이제 올라가기 시작했다. 처음에 오르막이랑 계단을 조금만 올라가니 제2용에 도착했다. 사진을 찍다가 갔는데 한라산이 진ᄍᆞ 잘보였다. 제2용에서 삼나무군락지를 지나니 바로 정상에 왔는데 정상은 구경안하고 바로 지나갔다. 정상에서 계단으로 걸어가다보니 전망대에 도착했다. 전망대에서 봉우리가 좀 많이 보였다. 전망대에서 계단으로 내려갈 때 눈이 아직 많이 남아있어서 많이 미끄러웠다. 전망대도 지나서 용암협곡으로 왔다. 용암협곡에서 내리막길이 많았다. 기억은 잘 안나지만 지도에 나와있다. 용암협곡에서 붓순나무군락지로 갔다. 나무에 이름표가 있는데 붓순나무가 많았던것같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거문오름에 대해서 말씀해주셨는데 무슨말인지 이해가 안됬다. 붓순나무군락지도 지나서 숯가마터로 왔다. 숯가마터에 동굴이 있었던 걸로 기억이 난다. 그리고 진짜 미끄러워서 약간 스케이트 타듯이 갔다. 머리에 딴생각하면서 가다가 벌써 거의 다왔다는 소리를 듣고 깜짝 놀랬다. 그냥 발이 저절로 알아서 가는 느낌이랄까? 그런느낌이 들긴했다. 거의 다와서 기념사진도 찍었다. 다 내려와서 점심을 먹으러 갔다. 오늘 점심은 옥돔정식을 먹었다. 반찬도 건강한 것만 나와서 장인배대장님이 제주도의 착한가게 중 한곳이라고 했다. 다먹고 기대됬던 미로공원에 갔다. 미로공원에서 팀을 나눴는데 나랑 선영이언니랑 민석이오빠랑 박지현대장님과 팀이었다. 일단 우리팀이 5분 먼저 출발했다. TV에서 미로는 왼손을 벽에 대고 가면 된다고 했는데 가짜였다. 계속 똑같은 곳을 돌고 다른팀도 만났다. 가다가 계단이 보이길래 다왔나 싶었는데 아니었다. 그래서 그냥 아무렇게 갔는데 도착했다. 사진을 찍고, 종을 울리고 다른팀을 기다리고 있었다. 아무튼 다른팀도 도착했는데 우리가 이겼다. 그리고 드디어 숙소에 갔는데 오면서 게임도 많이했다. 오늘 숙소는 남자, 여자 따로있어서 좋았다. 저녁으로 감자탕을 먹었다. 빨래를 기다리고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끝-
[강민선 대원]
오늘 아침에는 6시 23분에 일어났다 오늘 아침밥은 카레였다. 양치를하고 8시에 숙소에서 나가서 거문오름을 보러갔다 차를 타고 9시쯤에 거문오름 휴게소에 도착했다. 9시 30분에 거문오름을 오르는 것을 시작했다. 해설사분의 해설을 들으며 시작했다. 거문오름은 세계유네스코에 선정되었다고 해설사분이 설명을 해주셨다. 거문오름을 오를 때는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다. 다만 계단쪽에 눈이 얼음이 되어서 미끄러운 점만 빼면 괜찮았다. 그리고 이제 제주도는 봄이돼서 꽃들도 조금씩 보였다. 노란 작은 꽃들이 군데군데 피어있었다. 그곳에는 동굴이 20개가 있다고 하셨다. 그리고 전망대에 올라가서 보았을때 오름들이 많이 있었는데 이름도 다양했다. 모습대로 이름이 붙여진것 같았다. 계속 걷다보니 갈림길이 나왔다. 자유코스, 분화구코스등이 있었는데 우리는 분화구코스로 해설사분과 함께 이동했다. 가보니 어느새 용암협곡에 도착했다. 그곳에서는 연기가 나왔다. 그리고 분화구코스를 돌때에는 각종 식물들이 많았다. 나무들도 많았는데 이름이 신기하고 처음 들어보는 나무들이 많았다. 또, 그곳에는 일본군 갱도진지도 있었는데 태평양전쟁당시 일본군이 거문오름에 10여곳 정도를 만들어 놓았다고 하였다. 우리는 숯가마터도 보았는데 1900년도쯤에 만들어졌다고 했다. 우리는 계속 걸어서 마지막 동굴을 보고 나왔다. 나와서 개인사진과 단체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출입증을 반납하고 차에타고 밥을 먹으러 갔다. 우리는 아침하는이라는 곳에서 밥을 먹었다. 나와 동생이 옥돔정식을 나누어 먹었다. 이동하는 차에서 끝말잇기와 스무고개 등을 했다. 재미있었다. 미로공원에 도착하니 게임을 하자고하셨다. 팀은 나, 예지언니, 종현이오빠, 민영이언니가 팀이 됬다. 미로를 먼저 탈출하는 팀이 이기는 것이다. 우리는 중간에 서로 만났다. 결국 민석오빠 팀이 이겼다. 미로공원에는 고양이들이 많았다. 숙소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밥을 먹으러 갔다. 감자탕을 먹으러 갔다. 배불렀다. 대장님과 오빠들은 세탁방에 가고 언니들과 나는 차에서 이야기를 하면서 놀았다. 세탁을 해서 좋았다. 우리는 다같이 모여서 숙소에 도착해서 일지를 쓰고 씻었다. 오늘은 그렇게 힘들지 않았다. 내일은 대장님이 많이 걷는다고 하셨다. 빨리자고 일찍일어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