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7시에 기상해서 씻고 8시에 아침식사를 하고 9시에 히가시혼간지로 향했다. 히가시혼간지는 오늘 갈 4개의 절 중에서 가장 큰 절이라고 한다. 절에 들어갈 때 용모양 조형물에서 나오는 물에 손을 씻고 들어갔는데 마시면 안 된다고 한다. 그리고 여자들 머리카락을 잘라서 엮어 만든 밧줄이 있었는데 길이 69m 30cm, 무게는 375kg으로 엄청 길고 무거워 보였다. 절은 땅은 경복궁보단 좁았지만 건물은 조금 더 웅장해 보였다.
그 다음에는 니시혼간지에 갔는데 알고 보니 일본어로 니시는 서쪽, 히가시는 동쪽이라 니시혼간지는 서쪽에 있는 절이고 히가시혼간지는 서쪽에 있는 절이라는 것을 대장님이 알려주셨다. 그리고 니시혼간지에 있는 가라몬이라는 곳에 갔다. 가라몬에는 상상 속의 동물들이 있었다. 대장님이 이 가라몬을 그리라고 하셔서 나는 그림을 정말 못 그리지만 어쩔 수 있이 그렸다.
그리고 나서는 금각사에 갔다. 금각사에는 금박으로 씌워진 3층 별장이 있었고 그 주위를 연못이 둘러싸고 있었는데 정말 아름다웠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 도시샤 대학에 가서 윤동주 시인을 기리는 비석을 봤다. 그 비석에는 ‘서시’가 쓰여 있었다. 윤동주 시인은 1942년에 도시샤 대학을 2년 동안 다니다가 후쿠오카 형무소에 끌려가 1942년 2월 16일에 돌아가셨다. 오늘 날짜에 돌아가셔서 그런지 추모비 근처에 한국인들이 꽤 있었다. 추모비를 보니 자신의 뛰어난 능력을 많이 쓰지도 못하고 돌아가신 윤동주 시인이 너무 안타까웠다.
추모비를 보고 나서 1시 25분 쯤에 밥을 먹으러 갔다. 메뉴는 和風おろしハンバ-グミックス定食라는 음식이었는데 새우튀김, 샐러드, 돈까스, 함박스테이크, 된장국이 있었다. 처음엔 엄청 느끼하고 맛이 그렇게 있을 줄 몰랐는데 막상 먹어보니까 그렇게 느끼하지도 않고 엄청 맛있었다. 특히 된장국은 한국에서 먹던 된장국하고는 맛이 엄청 달랐다. 일본 된장국이 좀 더 맛있는 것 같다.
그러고 다시 기요미즈데라라는 곳으로 갔는데 기요미즈데라는 전부 나무로 만든 건축물이라고 해서 조금 놀랐다. 왜냐하면 전부 목조건축물 임에도 너무 완벽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높은 곳에 가니까 무너질까봐 조금 무섭기도 했다. 기요미즈데라에는 앞에 있는 돌을 만지고 눈을 감고 걸어가서 맞은 편의 돌을 만지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돌이 있었는데 나는 만지지 못했다. 공부를 잘하게 된다는 물도 있었는데 맛은 쇠맛이 났다.
다시 버스를 타고 숙소로 가서 맡겨 놓은 짐을 가져온 뒤에 교토역으로 가서 신칸센을 타고 도쿄로 향했다. 도쿄에서의 3일을 생각하면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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