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에 일어나는데 정말 너무 힘들었다. 이불 안은 따뜻한데 밖은 추워서 나가긴 싫고 알람은 꺼야 해서 어떻게든 꼬물꼬물 빠져나왔다. 알람을 끄는데 그게 계산문제라 계산기 두드리느라 아침에 너무 바빴다.
일어나서 아침을 먹는데 아침메뉴는 샐러드, 해쉬 브라운, 소시지, 빵이었다. 빵에 잼을 바르는데 잼이랑 버터가 같이 나와서 당황스러웠다.
아침을 먹고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가는데 환승역에서 내렸더니 사람이 진짜 엄청 있어서 당황했는데 좀 전에 선로에 사람이 있었던 바람에 열차가 지연되어서 지연된 동안 기다리는 사람들이라고 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뒤로 떨어질 것 같았는데 역무원이 와서 정리해주셨다. 열차가 들어오는데 첫 차는 타지 못하고 두 번째에 탔다. 그런데도 완전 끼어서 탑승했다. 그렇게 유니버셜에 도착한 게 11시 반쯤이었다.
맨 먼저 해리포터 존에 갔다.
정말 꾸며놓은 게 내가 호그와트에 있는 느낌이었다. 사진은 나중에 찍기로 하고 우선 놀이기구 줄을 섰다. 그게 기다리는데도 에버랜드는 너무 지루한데 여기는 그다지 지루하지 않고 기대되고 그랬다. 해리포터 성 안에 들어갔는데 들어가니 막 포션 공부방처럼 되어 있고 해리랑 나와서 뭐라고 하는데 그게 성우 목소리고 심지어 내가 아는 성우여서 뭔가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계단에는 말하는 그림이 있고 덤블도어가 앉아서 얘기하고 기숙사를 정해주는 모자도 나와서 얘기했다. 이런걸 어떻게 만든 건지 너무 궁금했다. 드디어 놀이기구를 타는데 막 3D로 화면을 보면서 움직이는데 진짜 실감나서 내가 진짜 호그와트에 있나 싶을 정도였다. 박진감 넘치고 의자가 움직이는 게 편하기도 했다. 다 타고 나오는데 너무 아쉬워서 다시 타고 싶었는데 기다리는 건 싫어서 다음에 올 때는 익스프레스권을 끊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나와서 점심을 먹으려고 하는데 다 비싸고 주문을 어쩌지 하다가 송대장님과 신대장님이 계신 곳으로 들어가서 먹었다. 그냥 막 시켰는데 나름 맛있었다. 케이크도 시켰는데 내 스타일이 아니어서 너무 아쉬웠다. 밥을 먹고 돌아다니는데 마침 하나가 25분이면 탈 수 있다고 해서 들어갔는데 너무 무서워 보여서 수연이랑 벌벌 떨면서 탔는데 올라가는 노래는 발랄해서 사실 좀 웃겼다. 한국은 꼭대기에 도착하면 잠시 멈추는데 여기는 그런 거 하나 없이 바로 낙하해서 당황스러웠다. 정말 m 모양 코스가 있었는데 이 때 바람 때문인지 팔이 어정쩡하고 몸도 흔들려서 대가 주유소 풍선이 된 느낌이었다. 타고나니 아쉽고 다시 타고 싶었는데 나와보니 80분 대기가 되어 있어서 포기하고 카페에서 아이스크림 하나 시키고 한 시간씩 있었다. 참 양심 없지만 힘들어서 그랬고 날씨도 비가 오고 흐렸기 때문이니 용서해 줄 거라고 하다가 숙소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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