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탐험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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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22일부터 시작한 43차 국토대장정이
13박14일간 일정으로 8월4일 모두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 일지는 8월4일 대원들의 마지막 행군을 기록한 일지입니다.

 

 

 


대원들은 마지막아침을 양평에서 함께했습니다. 전날 장기자랑을 진행하고, 취침전에 치킨,피자도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습니다. 하지만 양평에서 부터 서울까지 하루만에 올라가려면 빠른 채비를 해야했습니다. 대원들은 6시에 기상하여 바로 양평에 있는 용문역으로 향했습니다. 1시간정도의 행군끝에 도착한 용문역에서 대원들은 취사대장님께서 해주신 마지막 밥을 먹었습니다. 기차시간까지 30분밖에 시간이 없기 때문에 취사대장님께선 채소와 김,양념으로 뭉친 주먹밥을 아침으로 준비해주셨습니다. 조촐해 보였지만, 맛만은 마지막까지 일품이였습니다. 대원들은 하나둘씩 그동안 맛있는 밥을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습니다. 장정을 떠났을땐 부모님 음식이 너무 그리웠는데, 지금은 대원들도 저희 대장단도 돌아가면 취사대장님 음식이 그립지 않을까 싶네요...

 

 

기차를 타고 2시간정도를 달려 청량리역에 도착했습니다!

 밖으로 나오자 오래간만에 보는 높은 건물들이 바글바글 했습니다. 우리 대원들도 자주 보는 풍경인

대원들이 많았을탠데 2주간에 여정에 숨겨졌단 걸 새삼 느꼈던 모양입니다.KakaoTalk_Moim_5lJJ4A5E5dpTNrXZWUcJPfDeMsPHuq.jpg

 

 저희는 부모님들이 계신 광화문 광장으로 가기위해 바로 행군을 시작했습니다. 이제 걷는 것은

대원들에게 숨 쉬는 것과 같습니다.

 

대원들은 쉴틈없이 청계천을 따라 걸어 광화문 광장까지 단숨에 달렸습니다.KakaoTalk_Moim_5lJJ4A5E5dpTNckZbGYmVP3BfuYPm2.jpg

 

대원들은 부모님들을 만나 뵐 생각에 설레여서 인지 쉬지 않고 가자는 대원들이 넘쳐났습니다.

이제는 대장단보다 힘이 좋은 대원들이기 때문에 오히려 대장님들이 헥헥 거리며 대원들을 쫓았답니다.

 

청계천을 따라 걷고 시간이 흘러 해치마당에 들어섰습니다. 서서히 보이는 부모님들의 얼굴에

글썽거리는 대원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앞서 기다리신 부모님들께서는 대원들과 함께 행군했습니다. 해치마당에서부터 광장까지는 얼마 안되는 거리지만, 글썽이는 대원들 밖으로 뿌듯해 하며 밀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부모님들이 이시간 가장 위대한 대장님이 아시였나 싶었습니다.

KakaoTalk_Moim_5lJJ4A5E5dpTNrXZWUcJPfDeMuIitA.jpg

 

저희는 자랑스러운 한글의 창시자이자, 조선의 아버지 세종대왕님 동상을 지나며 광장에 더욱 가까워졌습니다.KakaoTalk_Moim_5lJJ4A5E5dpTOQcgYriAFkN9UDpb4m.jpg

 

KakaoTalk_Moim_5lJJ4A5E5dpSyWNrIKtOkNDMSEUrnA.jpg

 

드디어 대원들과 대장단은 관동대로 독도부터 한양까지 겨레의 어머니 신사임당님이 한양에 오르실때 걸으셨던 옛길 그대로의 길을 횡단에 성공했습니다.

 

대원들은 광장에 연대별로 앉아 해단식을 진행하였습니다. 이제는 모두 헤어져야 합니다. 잊지 않고 다시 만날 그날을 기약하며 대원들 모두 그동안 수고했습니다!

이젠...안녕.KakaoTalk_Moim_5lJJ4A5E5dpTNckZbGYmVP3BfvaVyO.jpg

 

 

 

 43차 국토대장정 대장단의 소감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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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대장 송경호대장님,  차량대장 장인배대장님

 부대장 염태환대장님,  의료대장 정운선대장님

 

의료대장 정운선: 제 인생의 첫 국토대장정을 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있는 경험 이었습니다. 대원들과 대장단들 모두 행사기간동안 같이있다가 헤어지니 아쉽지만 각자 얻어가는 것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모두들 감사하고 수고하셨습니다

 

                                                     

KakaoTalk_20170808_220822910.jpg

1연대장 안준혁대장님,  2연대장 권수려대장님    

3연대장 김지훈대장님,  4연대장 고경욱대장님

 

1연대장 안준혁: 국토대장정이 끝난 뒤 여운이 많이 남습니다. 2주라는 기간동안 정해진 일정에 따라 움직였는데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서 내가 일정을 정해서 움직일 생각을 하니 걱정이 먼저 앞섭니다. 사람들과 함께라면 해내지 못할 것이 없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만들어 준 좋은 기회였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3연대장 김지훈: 국토를하면서 다큰 나도 나도힘들었는대 아직 청소년인 너희들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을하고 13일 외박하는것도 처음이었을테고 많이 걷는것도 처음이었을텐대 너희들한테 많은것을배우고 가는거같아 다들수고했어.

 

4연대장 고경욱: 대원으로 왔던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의 국토대장정이었습니다. 맏형으로서의 책임감보다 더 큰 책임감으로 아이들을 돌봐야했고, 끝나고 나니 후회와 아쉬움의 연속이지만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KakaoTalk_20170808_220817338.jpg

행군대장 홍승우대장님, 지원대장 이정범대장님

취사대장 박해주대장님, 사진대장 여진우대장님

 

행군대장 홍승우: 국토대장정을 마치고 2주간의 기간이 너무 빨리지나간것같습니다. 조금 더 아이들에게 잘해주고 맡은 일에 더 책임을 가지고 했더라면하는 후회도 남네요. 아이들과 대장님들 모든 좋은사람들과 좋은인연을 만들고 가는것 같아 좋습니다. 감사했습니다.

 

취사대장 박해주: 제 일상과는 완전히 다른 14일이었습니다. 낯선 강원도에서 제 전부였던 그들과의 기억이 앞으로 얼마를 살아갈 행복이 되었습니다

 

사진대장 여진우: 대장답지 않게 천방지축인 저를 커버 해주는 멋진 대장님들 곁에서 제 인생에서 평생 기억에 남을 추억한편 쓰고 가는 것 같습니다. 집앞 슈퍼가는 것도 멀다고 귀찮아서 나가지 않는 저한태 대원들은 일어설수 있는 힘을 주었습니다. 국토대장정을 통해 책임감을 갖고, 정해진 시간에, 해야 할 일을 이룬다는 것이 얼마나 의미있는 시간인지를 배워가는 것 같습니다. 또 평소에 아이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에게 아이들을 지켜주고 사랑해주는 방법을 알려준 일정이였습니다. 여러므로 저를 한단계 성장시켜준 뜻 깊은 행사였습니다. 대장단, 대원들 모두 2주간 한솥밥을 먹고, 한이불을 덮고 생활하며 정이 많이 들었는데..저한탠 그 2주의 알찬 시간이 2년의 잦은 시간들과 비례했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가족같은 사람들이라 헤어지고 나니 벌써부터 공허하고 아쉬운 마음이 가득하지만, 다시 만날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마무리 인사를 드립니다. 자상한 총대장님, 츤데레 차량대장님, 배울 것이 많은 부대장님, 미모의 운선대장님, 간지남 준혁대장님, 상냥한 수려대장님, 진짜멋남 지훈대장님, 믿음직한 경욱대장님, 상남자 승우대장님, 꿀보이스 정범대장님, 내 분신 해주대장님까지 다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평생 잊지 못할 추억 만들어주셔서 행복했습니다. 저도 대원들처럼 대장님들 곁에 오래 기억될 사람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감사하고,사랑합니다.

-사진대장 여진우

 

 

-대원들의 부모님들께 드리는 편지.

대원들은 해단식을 진행하는 중에 틈틈히 연대원들과 대화하는 모습들이 보였습니다.

또보자. 보고싶을거야.

13박14일동안 자연재해와 온갖 산전수전을 겪고 한솥밥과 한이불을 덮은 대원들은 헤어짐이

너무 아쉬워 보였습니다. 장정을 통해 이미 의젓해진 대원들은 고개를 숙이고 조용히 눈물을 삼켰습니다. 대장님들과의 작별도 마치고 대원들은 하나둘씩 광장을 떠나기 시작했습니다. 끝으론 광장에 노란색 티셔츠를 입고있는 우리 대원들은 하나도 남아있지 않았고, 광장도 대장단의 마음도 적적했습니다. 보고싶을거라고 울면서 안기던 대원들의 마지막 모습이 아직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유난히 뜨거웠던 이번 여름과 그 손을 잡아줬던 대장님들의 미소를 대원들이 잊지 않아줬으면 좋겠습니다.

어린나이에 대원들이 많기때문에 아직은 이보다 더 힘든 일들은 경험해 보지 못했을 대원들 입니다.

더 성장하고 나아가서 넓은 세상을 보고 큰 세상을 볼 아이들이라 대장으로서 굳게 믿고있습니다.

행군보다도 더 힘들 일들이 아직 이 꿈나무들에게 기다려져 있고, 달려있습니다.

인생은 늘 우리 모두가 함께하는 시간여행이니까요.

이시간 이기억들을 잊지 않고, 소중히...

아이들이 세상을 바꾸고 미래를 바꿀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할수있게 부모님께선 더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13박14일의 긴일정동안 아이들을 걱정하고, 기다리셨을 부모님들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그동안 저의 일지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쪼록 대원들과 부모님들 모두 건강하시고, 저는 여기서 물러나도록 하겠습니다. 사진대장 여진우 대장단을 대표해서 인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인생은 모두가 함께 하는 시간 여행이다.

 매일 매일 사는 동안...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최선을 다해

      멋진 여행을 만끽하는 것이다.''

-영화 <어바웃타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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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군대장이정범 2017.08.09 00:54
    대장님들 대원들 고생많았습니다.
    멋진 글 써주신 여진우 대장님 특히 일지 쓰시느라 고생많으셨네여
  • 재하 옴마 2017.08.09 01:51
    정말 정말 대장정 마지막 일지네요.
    대장님들의 편지와 일지 감동이애요.
    정말 수규 많으셨습니다.
    다들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문혁준엄마 2017.08.09 06:36
    청소년기의 첫단추를 멋지게 끼운것 같아서 아주 좋습니다!
    모든 대장님들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 재원맘 2017.08.09 07:35
    수고많으셨습니다...어제아이들이 계곡가서 찬물에샤워를하면서도 늠름하게 거기서 다해봤다고 아무것도아니라고하면서 웃기까지하더라구요!좋은경험!좋은기억!많이커온아이들이대견하기까지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감사합니다!
  • 재하.용준이모 2017.08.09 08:15
    울컥합니다.
    마지막 일지는 참 따뜻합니다.
    아이들이 이때를 오래도록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어제 용준이왜 이야기를 하는데
    평소 표현력이 부족한 용준이가
    그냥 걷기만 하는데도 배우는 것이 있었다고 해서
    깜짝 놀랐답니다.
    감사하고 수고 하셨습니다
  • 운선 2017.08.09 15:24
    정말 마지막 일지네요! 모두들 수고하셨고 마지막까지 여지우 대장님 수고하셨어요!! 나중에도 다시 볼수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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