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탐험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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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정의 두 번째 아침이 찾아왔습니다. 울릉도 바다 위로 떠오르는 아침 햇살이 대원들을 밝게 비추었습니다. 간단히 세수를 한 후, 아침 식사를 위해 근처의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반갑게 대원들을 맞이해주시는 식당 사장님에게 깍듯이 인사를 하며 대원들은 식사를 시작했습니다. 이틀 새 적응이 꽤 된 대원들 모두가 잔반을 남기지 않고 맛있게 아침을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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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와 대원들은 연대별로 옹기종기 모여 앉았습니다. 어제 미처 완성하지 못했던 구호와 응원가를 보다 더 완성도 있게 만들기 위해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연대마다 조장이 회의를 진행하고 대원들은 그에 맞춰 열심히 의견을 내주었습니다. 든든히 아침을 먹었기 때문인지 대원들의 열정 넘치는 목소리가 숙소 밖까지 울려 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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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를 마친 대원들은 정든 숙소를 뒤로하고 울릉도 여객터미널로 향했습니다. 평소 독도의 입도 확률은 50%가 채 되지 않는데 날씨가 맑은 덕분에 대원들은 무사히 독도를 향하는 배표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배 시간을 고려해 대원들은 조금 이른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4시간 전에 아침을 먹었다는 사실을 잊은 채 식당에 도착한 대원들은 다시 식사를 시작했습니다. 모두들 밥을 남기지 않고 식당 사장님이 서비스로 주신 곤드레 나물밥까지 두 그릇을 싹 비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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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친 대원들은 독도 행 여객선에 타기 전 멀미약을 챙겨 먹었습니다. 멀미약을 여유 있게 챙겨온 대원들은 그러지 못한 대원들에게 멀미약을 나누어주기도 했는데 그 모습이 참 기특했습니다. 대원들의 예쁜 마음과 잔잔한 파도 덕분에, 배 안에 있던 꽤 오랜 시간 동안 멀미로 고생하는 대원들은 아무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독사진.jpg

독사진 최종2.jpg

 

바다와 하늘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갈매기 때들이 차창에 보이기 시작할 때 쯤, 안전하게 독도 선착장에 접안했습니다. 선착장 너머로 환영 거수경례를 하는 독도 경비대의 늠름한 모습을 대원들은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바라보았습니다. 독도에 입도할 수 있는 시간은 30분으로 제한되어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는 독도를 눈 안에 새기기에는 정말 짧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대원들은 ‘대한민국 동쪽 땅끝’이라고 새겨져 있는 비석에서 태극기를 양손에 들고 개인 사진을 찍었습니다. 우리 땅 독도 위에서 넓은 바다와 맑은 하늘을 배경으로 서있는 대원들의 모습 정말 멋있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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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촬영을 마친 대원들은 독도가 그려진 커다란 현수막을 주위에 둘러섰습니다. 한 손에는 태극기를 휘날리며 대원들은 각자의 마음에 독도를 그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짧게만 느껴졌던 30분이 지나고 대원들은 아쉬웠던 독도와의 만남을 뒤로한 채 다시 울릉도 행 여객선에 몸을 실었습니다. 한 시간 반 후 울릉도에 도착해 다시 강릉행 여객선에 타기를 3시간, 마침내 강릉에 도착했습니다.

 

 

강릉에 위치한 식당에 도착한 대원들은 늦은 저녁 식사를 시작했습니다. 꽤 늦어진 저녁 시간이었던 탓인지 메뉴로 나왔던 닭볶음탕 국물에 밥까지 꾹꾹 말아먹으며 배불리 저녁을 먹었습니다. 저녁 식사가 끝난 후 대원들은 다시 버스에 올라타 태백에 위치한 최종 숙영지로 향했습니다. 대원들은 미리 도착해있던 한강종주 대원 8명과 마침내 합류를 했습니다. 늦은시간 도착했기에 서로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은 오래 가지지 못하고 모두가 취침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대원들은 서둘러 샤워와 일지 작성을 마치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내일은 국토대장정의 첫 번째 행군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더운 여름 속에서 진행되는 첫 번째 행군에서 한 명의 부상자와 낙오자 없이 무사히 진행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오늘 하루 고생한 대원들과 대장님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상 일지대장 이희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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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민mom 2018.07.25 06:37
    독도에서 태극기를 휘날리고있는 우리 꼬맹이 대원들 너무 멋있어요~~감동이 밀려오네요
    대장님들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어요^^
  • 조영희 2018.07.25 07:12
    독도 가슴 시린 이야기... 자랑스런 대한의 아들 딸들입니다. 무더운 여름이지만 독도에 가보았다는 것만으로도 참 값진 시간이었네요. 늦은시간 일지작성하시고 사진촬영하시고 지도하시는 대장님들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 윤희원 대원 2018.07.25 09:11
    일지대장님의 생생한 묘사와 필력에 놀라며 늦은시간 작성하신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윤희원 모 드림.
  • 윤서맘 2018.07.25 09:20
    감동의 독도,,,아이들, 대장님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 남해아빠 2018.07.25 09:33
    힘들어도 잘하는 남해 더불어 사는사회를 배우고 오길.책임자님들 수고하세요
  • 도연 2018.07.25 10:05
    늦은시간까지
    정리해서올려주셔서
    너무감사드리구요
    아이들이 무언가 했고
    느꼈다는거에 깊은감사드립니다
  • 나준태맘 2018.07.25 10:21
    아이들과 물리적으로 함께 있지 못하지만 일지대장님의 글을 통해 함께 도보여행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느끼고 경험하는 것 같아 가슴 벅찹니다.
  • 선화 2018.07.25 21:36
    우와~~~우리 아이들 너무 멋진 시간이었을것 같아요..독도와의 만남~~~
    감사합니다.
  • 진현아빠 2018.07.25 22:24
    대장님 항상 감사드려요. 아이들 돌보시느라. 일정 관리 및 일지 작성등 너무 고생이 많이 시네요. 이렇게 자세히 빨리 작성해 주셔서 저희들은 아이들의 일상을 알게되어 마음이 놓이고 편안해지네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시고 좋은 저녁되세요.
  • 수현맘 2018.07.25 23:06
    사진을 봐도 봐도 질리지가 않네요
    우리 아들이 나온 사진은 없지만 모두들 내 자식같은 생각이 들어 뿌듯합니다.
    대장님을 비롯한 모든 선생님들 고생이 많으십니다.
    오늘 저녁 푹 쉬시고 내일도 고생해주십시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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