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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대장정
2018.07.26 01:55

[45차 국토대장정] 0725 첫 행군의 시작

조회 수 483 추천 수 0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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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정리.jpg

국토 대장정의 첫 행군 날이 밝았습니다. 쌀쌀한 아침 기온 때문인지 숙영지 마당의 풀잎에는 영롱한 이슬이 맺혔습니다. 대장님들의 활기찬 기상 알림에 대원들은 이른 아침 눈을 떴습니다. 짐 정리를 마친 대원들은 대장님들의 도움을 받으며 처음 텐트를 정리해보기도 했습니다.

 

아침싟.jpg

정리를 끝낸 대원들의 눈 앞에는 새벽 일찍 취사대장님들이 준비해주신 조식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매트 위 옹기종기 모여 맛있게 조식을 먹는 대원들! 날이 갈수록 잔반을 남기지 않는 대원들의 모습이 무척이나 기특해보였습니다.

 

조식을 다 끝낸 후 서둘러 대원들은 양치질과 세수를 마쳤습니다. 아침 8시가 다 되어서 대원들은 배낭에 모든 짐을 챙기고 행군 대열로 섰습니다. 앞으로 12일간 이어질 대장정의 첫 행군 드디어 시작합니다!

유채꽃.jpg

한강을 따라 국토를 걷는 여정이니 만큼 대원들은 가장 먼저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로 향했습니다. 강원도 태백의 한산한 도로를 걸으며 웅장하게 늘어선 산길과 노란빛의 유채꽃밭을 지나쳐갔습니다. 낮은 산 너머에 있는 커다란 풍력 발전소의 웅장한 모습에 대원들은 빠르게 행렬을 걷는 와중에도 감탄사를 연발했습니다.

검룡소단체.jpg

그렇게 태백의 자연을 감상하다보니 시간은 어느새 흘러 검룡소에 도착했습니다. 산 속에 위치한 검룡소에 오르기 전 간단히 해설사님의 간략한 설명을 듣고 대원들은 검룡소로 향했습니다. 울창한 나무 그늘과 산 아래에서부터 이어진 계곡이 만들어낸 시원한 천연 에어컨 바람에 대원들은 무리 없이 검룡소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독사진 1.jpg

독사진 2.jpg

연대사진1.jpg

시원하게 쏟아지는 물줄기 앞 포토존에서 대원들은 개인 사진과 연대별 사진을 찍었습니다. 작은 폭포를 배경으로 활짝 웃고 있는 대원들의 모습 정말 멋있지 않나요?

 

휴식시간.jpg

산 아래로 내려오니 취사 대장님이 미리 준비해온 음식들과 함께 대원들을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점심 시간이 시작되고 메인 메뉴인 카레를 밥과 맛있게 비벼먹은 대원들은 검룡소 주변 나무 그늘 아래에서 매트를 깔고 연대별로 모여 앉았습니다. 여유있게 주어진 휴식시간 동안 대원들에게 레크레이션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노래의 반주를 듣고 그 노래의 제목과 가수를 맞추는 게임! 대장님들은 배식 우선권을 보상으로 내걸어 주셨고 대원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서 게임은 진행되었습니다. 게임이 끝난 후에는 대원들은 신나는 음악을 들으며 휴식을 즐겼고 몇몇 대원들은 한 곳에 모여 댄스 타임을 가지기도 했답니다. 힘들게 걷는 일정 속에서도 즐겁게 시간을 보내는 대원들 정말 즐거워 보입니다!

 

_MG_2571.jpg

검룡소에서의 일정이 끝나고 대원들은 강원도 삼척에 위치한 숙영지로 향했습니다. 본격적인 행군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강원도 산길을 걷는 일정이지만 대원들은 주저하지 않고 당당히 길을 나섰습니다. 강원도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행군 대열로 길을 걷는 대원들. 산자락에 위치한 넓은 밭과 커다란 나무들이 만든 경치를 감상하며 행렬은 이어졌습니다. 중간 중간에 휴식처에 들려 숨을 고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대원들이 점점 지쳐갈 때 쯤 대원들 앞에 나타난 초코파이! 배고픈 와중에 나타난 작은 간식에 대원들은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맛있게 초코파이를 먹고 그렇게 다시 행렬은 시작 되었습니다.

막사진.jpg

오랜 시간 행군을 하다보니 점점 지쳐가는 대원들의 모습이 보이기도 했습데요. 그럴 때 함께 옆에서 걷던 동료 대원들이 서로 손을 잡아 이끌어 주거나 잠시 배낭을 대신 들어주기도 했습니다. 그 모습이 어찌나 기특하던지 옆에 있던 대장님들은 흐뭇한 미소를 짓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서로의 어깨를 토닥이며 행군을 계속하던 지친 대원들 앞에 저녁 식사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밥을 먹기 전 대원들은 시원한 얼음물로 목을 축였습니다. 오늘 하루 고생했던 대원들은 접시 한 가득 밥을 담고 허겁지겁 저녁 식사를 시작했습니다. 다들 많이 배가 고팠기 때문인지 밥을 더 받아가는 대원들도 많았습니다. 저녁 식사가 끝난 후 대원들은 오늘의 숙소인 근처 마을 회관으로 이동했습니다. 시원한 물로 샤워를 하며 오늘 땀에 젖었던 몸을 씻고 일지를 작성한 후 금새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오늘 하루 긴 행군을 하느라 힘들었던 대원들! 오늘 밤 편히 잠에 들어 지친 몸을 녹였으면 좋겠습니다. 내일 이어질 행군에도 한명의 낙오자 없이 모두가 목표 지점까지 완주할 수 있길 기도하며…

 

이상 일지대장 이희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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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연사랑 2018.07.26 04:16
    첫행군의 모습이 그려질만큼
    낱낱이 써내려가주신 일지대장님
    수고하셨습니다
    아이들이 잘하고있는것같아서
    기특하네요
    내일도 기대해봅니다~~~
  • 조준목엄마 2018.07.26 05:10
    일지 대장님의 정성스럽고도 실감나는 글과 사진들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저도 아들과 대원들과 함께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푹 빠지게 됩니다.
    드디어 첫 행군이 시작되었네요.
    더운 여름 날 힘들었을텐데도 불구하고 사진 속 아이들 표정이 밝아보여 마음이 놓이고 많이 대견스럽습니다.
    오늘도 역시나 모두모두 파이팅하길 바랍니다.
    우리 아들 조준목도 파이팅!!^^
  • 혜인맘 2018.07.26 07:07
    너무 더운날씨이기에 걱정도 많았는데...이렇게 자세히 알려주시니 감사합니다~^^ 남은 일정도 모두 화이팅하며 인내의시간과 서로의 대한 배려심을 배우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 1연대 준혁맘 2018.07.26 07:27
    첫행군을 무사히 마쳤군요~~^^
    일어나서 오늘의 일정을 시작하고 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인내와 배려를 배우는 시간이길 기도한다는 일지대장님의 말씀이 쏙~들어오네요
    오늘도 모두 화이팅입니다.
  • 윤희원대원 2018.07.26 07:37
    드디어 행군입니다^^
    폭염속에서 더 강한 의지가 생길듯 합니다.
    늘 아이들 모습 생생히 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현교맘 2018.07.26 07:42
    행군하는 모습 멋지네요~ 첫 행군이라 그런지 표정들이 밝아 보이네요~ 오늘도 홧팅!!^^
  • 선화 2018.07.26 07:43
    첫행군 스타트~~~
    서로 서로 도와가며 의지하며 멋진 친구들이네요.
    환하게 웃는 우리 성재의 모습이 기특하네요.
    감사합니다~~
  • 우균맘 2018.07.26 07:53
    자세한 내용,사진 감사합니다~
    화이팅!!!
  • 이하균 2018.07.26 08:48
    소식이 궁금 했는데 아이들 얼굴 보니 안심이 되네요. 하균이 잘 부탁드립니다. 오늘도 화이팅
  • 강민맘 2018.07.26 08:59
    헐~쌀쌀한 아침날씨, 영롱한 이슬..듣기만해도 더위에 걱정되는 엄마 마음에..위안이 주네요^^
    하루동안도 수고 많으셨고 일지 쓰시는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오늘도 내일도 화이팅 화이팅하세요^^♡♡
  • 용찬아빠 2018.07.26 09:01
    일지대장님 수고하셨고요. 첫날이 많이 힘들었을텐데 여럿이 단체로 하는거라 이겨낼수있을겁니다
  • 수현맘 2018.07.26 09:02
    하루 일정도 힘드실텐데 새벽까지 사진과 글 올리시느라 수고가 많으십니다.
    모든 부모님들의 갈증을 더 할 나위없이 풀어주셔서 매일 감사드립니다.
    첫날 행군 별탈없이 지나가고 아이들 모두 즐거워하는 표정을 보니
    선생님들의 수고가 느껴지네요^^
    오늘 하루도 미리 감사드립니다.^^
  • 김준석대원맘 2018.07.26 09:15
    어제 일지 기다리다 그만 잠이 들어 이제 글을 올리네요..
    대원들 다들 씩씩해보이고 우리 김준석대원의모습도 밝아보여 좋습니다.총대장님을 비롯해 대원들 잘 이끌어주시는 여러 대장님들께 감사합니다.날씨가 덥다지만 우리 대원들 앞길엔 방해가 안될거 같습니다.
  • 4연대손민재맘 2018.07.26 09:19

    힘든 날씨에 대원들 챙기시랴 소식 전해주시기 위해 사진 찍으시랴 너무 감사합니다.
    상세한 설명까지도 너무 감사합니다.
    집을 떠나 보내고 있는 모습 보니 초코파이든 뭐든 택배 보내고 싶네요~ ㅎㅎ
    대장님들의 의지만큼 우리 아이들의 발걸음이 오늘도 힘차길 바래봅니다.
    예쁜 딸 민재 오늘도 화이팅!! ^^

  • 3연대 정우석맘 2018.07.26 10:09
    감사합니다~~일지대장님 덕분에 아이들의 하루가 그림이 그려지네요... 뜻있는 경험과 추억이 되고 많은걸 배울거라 생각합니다. 끝까지 완주하면 얼마나 뿌듯할까요~~~모두 화이팅입니다!^^♡
  • 성재소연맘 2018.07.26 11:47
    첫 행군이라 은근 걱정했는데 잘 해나가는 아이들을 보니 기특하고 반갑네요
    얼굴 표정들이 밝아요^^
    연락안되는 아이들 걱정에 힘들었을텐데 이렇게 날마다 일지가 올라오니 안심이 됩니다
    행군으로 지쳤을텐데 일지 남겨주시니 감사합니다
    매일 일지가 기다려지네요 ~^^
    오늘도 파이팅입니다~~~
  • 건우엄마 2018.07.26 15:21
    첫날부터 강행군이네요~~
    일지와 사진 감사드려요..
    폭염으로 걱정이 많았는데, 잘 적응하는 것 같아서 안심입니다.
  • 명경맘 2018.07.26 22:10
    이희경일지대장님 정말 감사해요. 매일메일 올라오는 일지와 사진으로 아이의 하루하루가 눈앞에 그려지니 큰아이 둘째아이 때의 기억도 함께 떠오르며 감회가 새로워지네요.
    맛깔스런 문장이 아주 좋아요~~ 감사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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