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대로라면 오늘은 한라산을 등반하는 날이지요.
하지만 기상 악화와 강풍으로 인해 입산이 금지됐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ㅠㅠ
제주도 일정 중에 가장 기대하고 있던 날이여서 그런지 대원들과 대장들 모두 멘붕!
하지만 안전이 최우선이니까요^^실망감은 뒤로 하고 한라산을 대신할 장소들을 물색하였어요.
식당에 가서 아침밥을 싹싹 깨끗하게 먹은 뒤 강정 해군기지로 출발하였습니다.
강정 해군기지는 2007년 6월 국방부가 해군기지 지역으로 결정한 후
2012년 7월 대법원이 적법 판결을 내릴 때까지 수많은 갈등이 있었던 곳이지요.
강대장님에게 이 곳에 관한 설명을 듣고 단체사진도 찍었답니다. 말도 잘 듣는 우리 대원들~
그 다음 주상절리를 보기 위해 차를 타고 중문 대포 해안으로 이동했습니다.
주상절리는 실제로 보면 그 웅장함이 우와~소리가 나올만큼 신기하고도 아름다워요!
이 곳에서도 개인 사진을 한장씩 찍었답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 조금 불편했지만 웃음을 잃지 않고 잘 놀고 잘 따라와주어서 정말 대견했답니다^^
관광을 마친 후 중문 색달 해수욕장으로 이동하여 바다를 구경했습니다.
처음엔 가기 싫어하다가도 막상 도착하며 바다를 보니 정말 좋아했어요~^^ 가볍게 물장난도 치며 놀고 서로 더욱 친해지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그 다음 1시에 기다리고 기다리던 점심식사를 했어요
오늘의 메뉴는 돼지 두루치기였답니다. 제주도 흑돼지의 맛은 말이 필요없을 정도죠~
몇몇 대원들은 밥을 리필하여 먹는 등 모두가 배부르고 맛있는 식사를 했답니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송악산으로 가서 산책로를 걸었어요.
강풍에 걷는 것이 힘들었지만 우리 대원들은 어찌나 걸음이 빠르던지요!
포기하지 않고 서로 격려하며 앞으로 쭉쭉 나아가는 대원들의 모습이 정말 멋졌어요~
송악산에서 약 2.5km의 트레킹을 끝낸 후 오늘의 마지막 일정인 말 공연을 보기위해
한림 더마파크로 이동했어요.
광개토대왕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담은 1시간 가량의 공연이였는데
대원들의 넋을 쏙 빼놓았답니다~^^
공연을 보고난 뒤 다시 숙소로 와서 저녁밥을 먹었어요.
힘든 여정이여서 그런지 평소보다 밥을 많이 받아서 먹었답니다.
방으로 돌아와서는 각자 일지를 작성하고 바로 잠에 들었어요.
모두들 좋은 꿈 꾸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