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두 번째로 행군하는 날!
어제는 행군길이 꼬불꼬불해서 힘들었는데 오늘은 완만해서 덜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몇몇 뒤처지는 대원들은 그 뒤에 대원들이 밀어주기도 하고 대장들이 잘 이끌어주었답니다.
각자 다른 속도에 서로 답답해 하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잘 맞춰갈 수 있을 거라고 믿어요^^
1시간 행군하고 10분 쉬는 식으로 진행이 되고 있는데
많이 힘들어하다가도 쉴 때는 다시 활력을 찾아요. 틈틈이 일지도 쓰구요.
미리미리 써서 숙소에 도착할 때 더 놀기 위해서래요~ 우리 대원들 정말 부지런해요.
오매불망 점심 시간만을 기다리던 우리 대원들!
오늘의 점심 메뉴는 취사 대장님들이 정성스럽게 만들어주신 육전과 콩나물 국, 콩자반, 연근 조림 이었어요.
연근 조림을 너무 싫어하는 우리 대원들...ㅠㅠ 언제쯤 맛있게 먹어줄까요?ㅎㅎ
점심 식사 후에는 어제와는 다르게 대장들이 없는 행군인 연대별 OT로 행군을 진행하였어요.
중간 중간 지점 마다 대장들이 미션을 주는데 통과한 연대가 먼저 출발하여 어느 연대가 도착 지점에 가장 먼저 도착하나 대결하는 방식이에요.
대원들만 보내려니 걱정이 많이 됐는데 잘 도착해주어서 정말 대견했답니다.
미션을 수행하는 재미도 더해져서 훨씬 더 재미있었다며 좋아하더라구요.
지루했던 행군 길에 한줄기 빛같은 프로그램이었어요^^
지친 대원들을 위해 오늘 저녁은 닭백숙! 오늘도 역시 맛있게 먹어주어 뿌듯했답니다.
내일은 해남에서 성전으로 출발하는 날이에요.
하루하루 성장해가는 우리 대원들 남은 날들까지 열심히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