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수마찰
제목을 보고 조금 놀라셨죠?? GOP에 어느 부대에선 냉수마찰을 하는
훈련이 따로 있을 만큼 군대에선 추위에 적응하는 걸 중요시 생각합니다.
혹독한 훈련 속에서 몸에 체온을 유지하고 건강한 상태로 적군과
맞서기 위해서죠. 사실 국토대장정 행사에 냉수마찰을 하는 일정이
마련되어 있지만, 강추위속 찬바람을 뚫고 가는 대원들은
이미 냉수마찰을 한 것과 다름없지 않을까요? 그럼으로
이번 여정에선 냉수마찰은 패스입니다..!
생각보다 과감히 기대한 인원들도 있어서 조금 당황했습니다...
앞서 말씀을 드렸듯. 정말 추위의 연속입니다.
걸어도 따듯해지지 않고, 부상자가 몇몇 발생하는 가운데
저희는 기다리는 부모님 품으로 돌아가기 위하여
오늘도 서울을 향해 걸어갑니다.
드디어 문경을 돌파했습니다! 연대별로 이동하여
상품없는 레이스를 진행했습니다~전에는 상품을 걸어서
열심히 달렸던 대원들이 이제는 오로지 승부욕만으로
일등을 하기 위해 달려갑니다.
가는 도중 열을 내기 위해 공원을 들러 간단한 운동과
스케이트를 타는등 재밌게 놀아가며 행군하였습니다~
이제는 서로서로 친해진 대원들 친해지니 더욱 말썽꾸러기...
대원들을 모두 꿈나라로 보내고 하루하루 일과 마무리로 일지를 작성하는
이 시간이 오면 흐뭇하면서 아쉽습니다. 그래도 아직 시간이 조금 남았는데,
금방 서울에 도착해서 부모님들께 아이들을 보내줘야 한다는 생각에
아쉽습니다.
읽었던 책 내용중 “이별은 또 다른 만남이다.” 라는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저희 대장단과 이별하면 대원들은 부모님들과의 만남을 가지겠죠?
저희가 아쉬운 만큼이나 부모님들께선 그리워 하시는 걸 잘 알고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오늘도 무사히 목적지까지 행군을 마치고
일과를 마무리 합니다. 기다리시는 학부모 여러분.
오늘도 안심하시고, 안온한 밤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