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야,
어제 네 환한 미소보고 '이젠 탐험을 즐길 줄 아는데'라고 생각했는데, 혹 설정은 아니지?
뭐, 설정이라고? 그래도 괜찮아, 우린 비극의 주인공보다 희극의 주인공을 더 좋아하니까!
한 해의 끝과 한 해의 시작을 친구들과 대장님들과 함께 하는구나.
우리 선우가 연맹활동을 통해 한 해, 한 해 야물어지는데 이번엔 친한 친구가 있어서 더 즐겁게 보낼 것 같아서 엄마 마음도 가볍다.
근데 현지가 네게 속았다고, 거제 내려가면 고소할 거라 안 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