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쯤 로마에 도착해 숙소 배정받고 잘시간 되었구나!
핸드폰 가져간다고 떼 부리다 가 마음이 안좋지만, 울아들 엄마한테만 그러는 거 아니 거기서는 잘하고 있을꺼라 믿는다~ ㅎㅎ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하듯 그곳 다른 나라들을 돌아다니며 많이 보고, 많이 느끼고, 많이 생각하고 돌아왔으면 좋겠다~ 요즘 생각보다 부쩍부쩍 크고 있는 너를 지켜보노라면 얼마나 든든하고 뿌듯한지 모를꺼야~
기필고 오고야 만 사춘기 덕에 요즘 겉으론 맨날 소리지르고 별일 아닌 것에 짜증내고 화내고 있는 아들이지만, 엄마 마음은 좀 서운한 거 빼고는 울아들 잘 자라고 있다라고 생각한단다. 늘 걱정이 많아 잔소리를 많이 해 미안하게 생각도 하고... 믿기 힘들겠지만, 오늘 아침 헤어지고 하루도 안됐는데 엄마는벌써 울아들이 보고싶구나~!
부족한 것은 좋은 머리로 융통성 있게 잘 활용하고, 남는 것은 주변 친구들과 나눠 쓰며 사이좋게 지내다 왔으면 좋겠다... 대장님 말씀, 선생님 말씀 잘 듣고 20일 동안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지내다 오기를 기도하마~
사랑하고 또 사랑하는 아들, 하늘 땅 우주우주우주만큼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