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윤아 ,어제 정훈이랑 아파트 301동앞 공원에서 배드민턴 했는데 날씨가 봄 날씨처럼 따뜻했어
어디서 왔는지 독수리몇마리도 아파트 주변을 날아다니고 ...아마도 철새따라 왔는가 보더라
그리고 아빠 회사에 잠시 일이 잇어서 엄마랑 정훈이랑 같이갔다가 해운대 빠담빠담 퓨전치킨 점 가서 엄마친구 만나고 왔는데 그때 정훈이가 창문에 누나얼굴 그린다고 하면서 손으로 허공에다대고 그리는거야..ㅎ 아빠순간적으로 울컥...ㅎㅎ 눈물 날뻔..했어...우리 딸보고싶어서..그래서 정훈이랑 밖에 나가서잠시 거리를걸었는데..더 보고싶었어..
하지만 벌써 절반이지나가네...지금 너 방 컴에서 보내고 있는데 ...풍경은 여전하고 창밖에 소나무에 바람 없는게 오늘도 따뜻할것같다..정훈이닐어나면또 배드민턴 하자고 할것같다..바다풍경도 좋네
다음에 가족 모두 또 유럽을 가보겠지만 지금 나름대로 잘느끼고와...잘 놀고 잘 느낀다는것은 살아가는데 필요한 힘을 저장에 둔것이나 다름없어 어디에 숨어 있을지는 모르지만 분명 너 안에 힘이 되어 있고 그게 인생을 살아가는데 어느 순간에 나도 모르게 나타날거야..아빠는 그걸 믿어...아빠도 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그랜드케넌이나 뉴질랜드 밀포트 트래킹을 준비하는것도 열심히 일한 아빠.엄마한테 스스로 상도 주고 살아가는힘을 만들기 위함이야 물론 너희도 같이 가겠지만...모든 것에는 너가 보는 눈앞에 펼쳐지는모든 풍경과 건물과 공간에는 영혼이 있고 그 아름다운 영혼들이 그 위대한작품들을 만들어 낸것이니까 보고 느꼈다는것 만으로도 분명 좋은 경험이 될것야...사랑하는우리 딸 늘 공부든 뭐든 스스로 알아서 잘하고 있어 아빠는늘 대견스럽다..머지 않아 우리가족 모두가 지금거기에 서있을거야 생각하니 즐겁지?..ㅎㅎ 아빠 유부주머니탕 하러 마트에 재료사러 가야겠다 ..우리 딸 오면 또 맛있게 아빠가 해줄게..항상 안전우선 건강최고 그리고 신나게 ...또 쓸게 우리딸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