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하공주님!
긴 비행시간 얼마나 피곤하고 지루했니?
널 보내놓고 모든 것이 걱정되고 염려가 되니
이것도 병인가보다...
모든 걸 우리 공주님이 다 알아서 할텐데도
안경관리는 잘 하는지, 샴푸 등 용기는 안깨지고 잘 갔는지.
빵빵한 베낭에서 필요한 물건들은 잘 찾아쓸지.
아는사람이 전혀 없는데 혼자 외톨이는 아닌지.
밥은 배불리 먹는지, 낯설어서 화장실 가고 싶어도 참고만 있는지...
힘들어서 코피는 안터졌는지 등등
대장님들이 빡쎄게 해서 놀라고 주눅들진 않았는지...
단순 관광으로 생각했다고 극기훈련 하는 듯한 모습을 보고 놀라지는 않을지...
이런 쓸데없는 걱정을 하는 것은 분명 엄마의 병인가봐~ 그치?
이젠, 엄마 스스로 이런 병을 하루빨리 치료하려고 노력해볼게..
모든 일을 우리 민하가 슬기롭고 지혜롭게 척척 해결해갈거니까..
쓸데없는 걱정은 이제 STOP할게.
끝까지 건강하고 즐겁게 지내다 오렴, 긍정마인드 알지?
사랑해요, 우리 민하공주님~ 전주에서 엄마,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