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나의 아들 정우야.
지금 막 울릉도에 잘 도착했다는 소식을 들었어.
아침에 비가 많이 와서 고생 좀 했겠네.
그래도 울릉도에는 비가 안오고 독도에 입도할 가능성도 높다고 해 엄마가 다 설렌다.
작년에 이어 자진해서 두번째 도전하는 정우가 너무 자랑스러워.
이번엔 정우의 꿈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고 했지?
정우의 꿈은 무엇인지, 어떻게 그 꿈을 위해 도전할 것인지 생각하며 걸으면 이번 여정이 참 유익한 시간이 될거 같아
어제는 너희 둘이 없으니까 집안이 너무 조용하더라. 심심할 정도로...
엄마도 못가본 독도와 울릉도 잘 구경하고 와.
식사 잘하고 동생 잘 챙겨주고 잘 지내다가 건강한 모습으로 보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