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7.24(수) 엄마 이쁜 강아지야~~~
오늘 탐험일지에 올라온 연대별 사진을 보고 얼마나 반갑고 기쁜지~~~
독도박물관 정중앙에서 찍은 사진도 아주 즐거워 보이더구나..
우리 이쁜 딸... 어디가도 씩씩하고 사교성 좋은건 알지만
멀리 떨어져 있으니 조마조마한 심정 .. 엄마 마음을 알까??
영호가 누나가 보고싶다고 언제 오나 매일 물어봐.. 많이 보고싶데..
누나오면 이제 뽀뽀 많이 해줄거라네.. (있을때 잘하지..ㅋ)
엄마도 우인이 생각하면서 공부해라 핸드폰 그만해라 부지런해라 잘챙겨라
늘 잔소리만 하지 않았나 반성하고 있어.
지금 이순간 땡볕에서 힘든 발걸음 내딛고 있을 우인이를 생각하니
집에 \돌아오면 잔소리보다 사랑을 많이 주고 싶다는 맘이 부쩍든다...
비가오면 비맞을까 걱정, 날 좋으니 더위가 걱정되는구나.
오늘부터는 행군도 많아질텐데 다리는 안아픈지, 물집은 많이 잡혔는지,
가방은 너무 무겁진 않은지, 햇빛에 어디 따갑진 않은지... 에효~~
이런걱정 할거면 왜 보냈을까?? 그치??
씩씩한 우인이가 잘하고 있을건데... 엄마가 아직도 우인이를 아가 취급하는거겠지?
오늘도 힘든만큼 좋은 추억으로 남을거라 생각해..
마무리 잘하고 잠 잘자고... 내일 또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