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아 많이 덥고 힘들지??
우리 현빈아 몸만큼이나 무거운 가방을 메고
이 더운날 엄마에게 오는 길이 많이 힘들겠구나...
처음 행군했을 때에는 한번도 내리지 않던 비가 이번엔 너무 많이 내려 그것도 걱정이었단다..
우리 현빈이 비오면 춥고, 끈적이고, 감기나 걸리면 어쩌나...
그 좁은 어깨에 짊어진 무게만큼
현빈이 국토대정장 보낸 엄마도 많이 미안했단다..
네 주변을 한번 둘러봐 현빈아..
현빈이와 함께한 형, 누나, 그리고 동생들.. 대장님들...
현빈이가 보고 있는 하늘과
현빈이가 밟고 있는 우리의 땅조차
미래에 현빈이의 보이지 않는 커다란 재산이 될거라 믿어... 꽉^ 잡아...
현빈이의 가슴속에 다 품길 바래...
네가 있는 지금의 순간은 다시 돌아오질 않는단다.
이왕 시작한 14박 15일의 대장정,,,
힘들고 짜증내며 걷는 20km...
힘들지만, 웃으며 씩씩하게 걷는 20km...
현빈이는 어느쪽을 선택할까??
그래도 걸어야 한다면 현빈이는 웃으며 씩씩하게 걸었으면 한단다...
모든걸 신나게 즐기자 현빈아,,,
울아들 이제 텐트도 잘치고,
동생들 행군할때 격려도 하며 잘 이끌고,
형님들 잘 따르고 있지?
현빈아...
엄마가 현빈이 대장정 다녀온거 얼마나 자랑스러워 하는지 알지?
울 현빈이 아주 멋져...
조금더 파이팅하자,,,
엄마도 8월 4일 11시가 많이 기다려진단다..
할아버지께서는 현빈이 없으니 많이 심심하신거 같어..
할머니도 매일매일 현빈이 잘 있냐고 물으신단다...
한걸음 한걸음 씩씩하게 오렴, 엄마 아들 현빈아...
건강하게 도착해 우리 할아버지 귀염둥이 해야지??~~
미래의 탐험대장님 현빈^
사랑해 ♥♡♥♡♥♡♥♡♥♡♥♡
아자아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