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은 정우야.
이제 이번주 일요일이면 우리 정우를 볼수 있겠네.
비가 와서 우비 입고 걸으니까 어때?
작년에는 비가 안와서 우비를 한번도 안입었잖아.
어제 엄마 아빠 편지가 전달 되었지?
편지 읽고 답장 썼다며...
빨리 정우 편지 받아보고 싶다.
정우가 국토횡단 시작한지 번써 반이 지났어.
그동안 걸으면서 많은 생각 했어?
많이 생각하고 많이 보고 느끼는 시간이였으면 해.
정우 옆에 승우가 있는 모습 보니까 뿌듯하고 안심이 돼.
밥 잘먹고 잘 지내. 화이팅. 아자아자아자
보고싶다. 울아들.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