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여~~~"
평창 고냉지 감자!!박스!!!
오~잉~~???
어제 탐험일지에서 감자 캔다는 소식을 읽었는데...
빈아! 진짜 왔다. 니가 캔 감자가...
넘 신기해서 일단 엄마스럽게 사진부터 찍고 상자를 여니...
군데군데 흙빛으로 물든 너의 손편지.
펼쳐 읽자니,,, 역시나!!!
경빈스럽고 경빈답더라.^^;
그 중 아빠에게 보내는 편지는 대~~거~~~!!!
"시켜드시지만 말고 딴 집가서 얻어 드세요!!!
주변에 좋은 분들 많잖아요??!!"
네 말데로 카톡으로 전해 드렸더니 아빠도 역시!!
박장대소 하시고는 카스에 올리셨다는...큭큭
크고 작은 어려움들이야 있겠지만은
그래도 그 모두를 온전히 네것으로 받아 들이려는
경빈이 네가 오롯이 느껴져서 엄마는 너무 좋아.
엄마가 늘 경빈이에게 바라는 것!!!
지금 네가 느끼는 이 느낌들, 감정들을,
네 몸과 맘이 기억했으면 하는
조금 큰 욕심을 부려본다.
첫번째 네 편지도 잘 읽었고
음~~~;;; 아드님 살이 좀 오른것 같아;;;
교복을 생각하여 밥차랑 조금만 친해지는게 어떨까?
네가 보내준 감자의 반은 대구 친가에 보낼거고
그 반은 외갓댁에 그리고 3알은 벳남으로 가져 갈 생각이야.
아빠가 잘 보관해서 꼭 3알만 가져 오라셔.
네가 캔 감자를 꼭 먹어보고 싶으시다구...
가져가서 그 중 하나는 키워 볼 생각이야. 어떠니?
우리 같이 한번 키워볼까?
오늘은 빈이 너의 택배덕에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 엄마 무한 즐거운 하루였단다.
남은 기간도 알지???!!!
감자받고 좋아라하는 엄마 대마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