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 ~
아들이 보내 준 편지와 감자 잘 받았단다.
아빠 엄마 슬기누나 지우누나 모두 다 감자가 커서 다들 우~ 와~~~ 하고 놀랬어~
엄마가 보기엔 우리아들이 땀흘려 캔거라 그런지 감자가 참 예뻐보이더라 ㅎㅎ
우리아들 오면 온 가족이 감자파티하려고 엄마가 잘 보관하고 있단다~~~
그리고 승민이가 먹고싶다는 스노잉치즈 치킨도 같이 먹어보자~ 배부르게 많이 ~ 좋지?
피구는 재미있었니? 우리아들이 반에서 피구를 제일 잘하는데 덩치큰 형아들이랑 해서 쫌 실력발휘 못 했을까?
아주 궁금하네~
아빠는 승민이가 있는 5연대가 당연히 우승하겠다 하시던데~
사진을 보니 형아들이랑 누나들이랑 안흥찐빵도 맛있게 먹고 잘 어울리는거 같아 엄마가 안심이 되는데~
엄마가 걱정이 되는건 발에 물집은 잡히지 않았는지~ 땀에 젖은 옷은 갈아 입고 빨래는 잘 하는지?
우리 승민이는 잘 할거라 믿는데~ 그래도 엄마는 걱정이 좀 되는구나~
항상 깨끗하게 몸 씻고 옷은 매일 매일 갈아입어라~ 아들아 꼭~
우리아들 오늘도 편안하게 잘 자고, 내일도 화이팅 하길 엄마가 기도한다~
참! 우리아들이 도착하는 날엔 우리가족 모두가 광화문으로 마중 나갈거야~
다들 우리 귀염둥이를 너무 보고싶어 한단다~
♥♥♥♥♥ 사랑해 우리아들 승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