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희야 안녕~
채형언니 엄마야...
울 건희공주는 매일 매일 사진으로 잘 보고 있단다
역시 건희공주는 씩씩하고 밝게 잘 나왔더구나
어머니께서 한결 마음이 놓이셨을 것 같아
채형언니는 홈페이지에 사진이 올라오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고 하네 ㅎ
울 건희 공주 덕분에 채형언니도 귀하고 좋은 경험을 하고 있고
아줌마아저씨도 새로운 경험과 설렘, 기다림 등
많은 경험을 할 수 있게 해 주어서 무척 고맙단다
출발하던 날 건희어머니께서 말씀하시길
채형언니가 건희를 원망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고 하셨는데
설마 설마 그러진 않겠지 라는 생각을 조금 했거든.
그런 걱정은 기우였네..
정말 우리 가족 모두가 건희에게 앞으로 계속 고마워 할 것같아 ㅎ
대장정의 며칠 남지 않은 일정도
남은 힘과 기운을 다 쏟아내서 즐겁게 맘껏 누리고
건강히 잘 마무리하길 바란다
채형언니는 돌아오면 오레오빙수 사 달라고 하던데
비 많이 오던 날 우리 다같이 카페베네에서
오레오 빙수랑 망고빙수 먹던 모습이 생각났단다
돌아오면 맛난것도 먹고 빙수도 먹으러 가자 ㅎ
남은 기간동안 사진을 통해 건희랑 채형이 만날게
앞으로의 일정에도 좋은 추억 많이 만들기를 바라면서
아줌마의 사랑을 건희에게 전한다~
이 여정에 대해서 비관적이 아니신듯 해서 맘이 놓입니다.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단체도 있고 해서 걱정이 많으셨을텐데
건희의 경험 토대로 판단하시어 참여시키실때 저는 살짝 놀랐습니다
각종 매체에서 너무 이상한 캠프들을 거론해서 쉽사리 보내시진 못할것 같았거든요.
하지만 고생스러운 여정임은 분명하나 아이들이 얻는 성취감이나 그 밖에 기대 하지도 않았던 좋은 결과들이 있더라구요 부모품에선 마냥 애기들이지만 바깥 생활속에서 튼튼한 자아를 찾아가는것 같아요^^ 며칠 안남았네요 광화문 광장에 오실때 피켓 만들어서 오시면 좋아요. 예를 들면 " 장하다 우리 채형 " 요런식으로 간소하게는 두꺼운 마분지 정도, 좀더 찐하게 하시려면 현수막도 하십니다 ^^(한두분 정도 이렇게 하시는것 같았습니다) 참고로 저는 우드락에 색지 붙여서 알록달록 칭찬글 써서 나갈겁니다
채형부모님 전번 몰라서 채형이 핸폰으로 전화 드렸었는데 연락 안되어 여기다 남깁니다. 장한 우리 공주들 마중길에 뵙겠습니다^^